하아.. 대표팀진짜..ㅋㅋ

조광래감독시절엔 경기자체는 재밌었지만, 일명 만화축구였죠 ㅋㅋ 해외파 혹사논란에 짤렷고.

그 뒤 최강희감독땐 경기자체는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해외파만 뽑는 전 감독때 외면받던 국내파를 뽑아줘서 한편으론 좋았습니다.

최강희감독을 다들 욕하지만, 대표팀을 맡기전 전북현대의 경기를 보게되면 전북셀로나라고 칭할만큼 엄청난 경기력이었습니다.

하기 싫다는 감독을 데려와서 목표를 달성했으니 저는 욕하지 않네요..

물론 경기력을 똥망으로 만들어놔서 짜증나기도 했고(개인적으로 공이 머리위로 왔다갔다하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이었나요?

울산에서 한 경기..

저도 직관갔지만, 마지막에 우리 홈경기에서 우리감독이 상대편 감독에게 주먹감자 먹는거보고..

괜히 저까지도 기분이 나빳습니다. 침대축구나 하는 비매너나라에게 욕먹는게ㅠㅠㅠ

이것도 뭐 일적으로도 그렇고 아랍문화에대해서 접해보고나니 이해가 가긴 했지만..ㅠㅠ

국대감독 그만둔후 인터뷰에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 있었지만, 언론과의 관계, 내용보단 결과가 중요했던 시기의 대표팀상황,

무엇보다 몇달만에 한경기하고, 한번소집하면 전술훈련은 해볼 생각도 못하는 현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서..

최강희감독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후 홍명보감독은 선임과정에서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장기적인관점에서 외국인감독이냐, 국내감독이냐 논쟁이 붙었을때 저는 외국인감독파였거든요..

물론 홍명보감독의 올림픽동메달은 엄청난 성과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은 23세이하 선수들만 뛰는경기이고, 선수들도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대회이죠..

우리나라는 군면제문제가 걸려있으니 엄청난 비중이지만은..ㅠㅠ

올림픽과 월드컵은 차원이 다른 대회인데. 클럽팀감독경험도 없는 감독에게 월드컵을 맡긴다는게.. 참..

경기력을 보더라도 결국에는 머리위로 공을 돌리는 축구를 하더라고요.. 그것은 올림픽때도 마찬가지였구요..

경기의 상황에따라 포메이션도 바꾸고 선수도 바꿔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항상 똑같은 전술, 선수기용..

월드컵 후 선수들의 인터뷰, 코칭스태프의 인터뷰를 보더라도 얼마나 말도안되는 상황이었는지 잘 나타납니다.

선수선발은 뭐 감독권한이고, 자신의 철학과 가장 부합한 선수를 뽑는게 당연하겠지만.

충분히 실력있고, 또 모두가 공감했던 차두리, 박주호. 이명주등등 에휴..ㅋㅋ

월드컵후 슈틸리케감독이 오면서 사실 경기력 자체는 시원시원했던적이 있엇나 싶습니다.

제가 좋지않게 생각하는 머리위로 공을 돌리는.. 그런것이 별로 없지만..ㅠㅠ

하지만 이상하게만 자꾸 빠져드는 늪축구... ㅋㅋㅋㅋ

그래도 대표팀선수층의 폭이 넓어졌다는것에 만족합니다.

또 지구반대편 축구변방국가에와서 경기도 많이 찾아보고, 선수도 많이 발굴하려하고 하는게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무실점 무실점하는데 이게 최종예선이나 최종예선 통과후 다른 대륙의 강팀을 만나면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레바논과 태국과의 경기를 보고나서는 선수들 컨디션이 정말 제로라는 걸 느꼇습니다.

최근 좋은 선수들은 볼키핑에서부터 안정감이 있었고, 자신감에 차있었던 반면 안좋은 선수들은 불안하기만하고,

흐름만 끊어먹고..

김진수선수같은경우 크로스나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서 들어가는게 좋았는데 안되었고

이청용선수는 정말 센스가 좋았던 선수였는데, 그런모습이 하나도 안보였네요..

기성용선수는 그냥 하던대로 평타를 친것 같지만, 태국전에서 보면 체력의 한계가 왔는지 상당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저는 경기를 못나오는게 실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감독의 성향때문이라고 믿었는데, 직접보고나니 그냥 폼이 떨어져서

못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레바논전은 솔직히 상대가 비기는쪽으로 가려던 경기이고, 우리는 진출을 확정지어놓은 상황이었기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 비교자체가 불가능했고. 태국같은 경우는 환경자체가 워낙 어려운 곳이기에 그렇다 생각하고싶네요..

시즌후반으로 가면서 강등권팀들은 여러가지 변화를 이끌어내기위해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출전시키기도 하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뛸 기회가 올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6월 경기에선 제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줫음 좋겟네요..ㅠㅠ

경기보고 짜증나서 뭔소리했는지도 모르겟네요..ㅠㅠ

그래도 내일이 있고, 추락보단 상승이 더 많다고 생각되기에 다음 대표팀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