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출산할때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때 시골에 살았습니다. 오래전인데 이게 시골방식인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시골은 대다수가 똥개를 키우는데 그냥 나무판자로 집 지어주고 마당에서 키우죠.
개가 임신하고 출산이 임박하면 할머니께서 개집 주위로 포장을 치십니다. 주변에서 못보게 하려구요.
어린맘에 들춰보면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개가 진통이 시작되면 할머니는 포장안으로 들어가서 개가 새끼를 다 낳을때까지 계시다 나오십니다.
뭐하시는지 물어봐도 안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제 생각으로는 새끼를 낳을때가 새끼가 가장 위험한 순간인데 산모가 정신이 없으니 할머니가 산파 역할을 하신듯 싶습니다.
한 일주일 후에 포장을 걷으시고 새끼를 보여주시곤 했지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