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전문가들 당연히 간단하게 친중 반중으로 갈리는데요.
친중쪽 사람들이 중국어도 더 잘하고 중국에 더 자주 가보고 애널리스트 등등 중국인들도 더 많이 만나고 중국에 대해 디테일한 사실들 더 잘알고 그런것 같습니다.
반중성향은 주로 서방언론에 의존하고 대충 일반적 상식으로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친중성향의 일관된 분석은 중국공산당이 중국경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고 부실기업 부채들을 질서정연하게 잘 정리하고 있고 중국경제는 특수하기 때문에 서방의 시각으로 봐서는 안되고 일반적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경제위기가 중국에서 일어나지는 않고 위기가 와도 거대한 내수시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낙관적으로 전망합니다.
웬만하면 중국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하는것 같습니다. 중국 사회 경제에 좀 더 알면서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는 한명정도 본 듯 합니다.
그런 친중 전문가들 보면서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게 있는데요.
친중 전문가들이 아무리 자주 중국에 가서 중국인들을 만난다 한들 정확한 고급 정보를 충분히 접할수 있을까.
중국공산당에서 철저히 정보를 통제하느라 중국사람들조차도 자기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정확히 모를텐데 말입니다.
어중간한 중산층들 만나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애널리스트니 말단 업계 종사자들과 교류해봐야 뭘 알까.
통제로 진실이 제대로 새나가지가 않는데 무슨 중국 경제 관련 보고서를 읽고 확신할까.
초고위 공산당 간부들하고 식사하면서 깊은 속내를 나눈것처럼 과다하게 자신감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1997년 한보사태가 터졌을때 막 그 당시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정확히 간파하는 한국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때 백날 한국에 와서 서울 거리를 돌아다니며 서울 사람들 지켜보면서 증권회사 다니는 사람들한테 물어봤자 뭘 알 수 있었을까요.
중국 경제에 대해 그나마 정확히 아는쪽은 아마도 CIA 나 NSA 가 아닐까 싶습니다. 간첩 도청.
월스트릿저널이나 파이낸셜타임즈에서 툭툭 던지는 중국관련 경제 기사들이 훨씬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바이든이 중국 경제를 시한폭탄이라고 한게 진실에 가까울듯.
그런 코가 석자인 시한폭탄한테 미 국채를 사라고 강요했던 상황이 또 이상하기는 하지만.
지금 낙관적으로 주도주 테마주 논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앞으로 중국경제에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는걸 전제조건으로 달아놓습니다.
코로나 끝나고 중국경제 불타오른다고 예견했던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지는 않고 그냥 한번의 예측 실수라고 여기고 대범하게들 넘어가더군요.
먹구름이 잔뜩 끼었는데 인디언 기우제 지내고 있다 비웃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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