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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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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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1년9개월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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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대부분 시총 2위를 지키다가 이날 자리를 내줬다. 반도체 업황이 반등세를 보이고 2차전지 업황은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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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당분간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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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4.19% 상승한 1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분에 시가총액도 95조원에서 99조원대로 올라섰다. 장중에는 시총 10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시총 2위 자리를 지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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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도 전날보다 3.05% 오른 42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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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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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실제 지난해 1월27일 상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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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시총 118조1700억원을 기록했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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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시총은 82조6283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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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이 하이닉스에 시총 2위를 허락한 것은 지난해 3월17일과 18일 이틀 뿐이었다. 올해 초에는 두 회사의 시총 격차가 50조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2·3위 역전은 시간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로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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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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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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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2위 수성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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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올해 4·4분기 영업손실은 2733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 흑자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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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올해 4·4분기에 소폭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뒤 내년 2·4분기에는 2조1000억원, 내년 4·4분기에는 3조7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나타날 메모리 업황 반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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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흐름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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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음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안타증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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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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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 간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메모리 수급 개선 지속을 가정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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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최대 15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실적과 주가가 레벨업 구간 진입했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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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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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사 대부분이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지 않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수요 감소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섹터 반등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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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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