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성공률 36.4%' 켄드릭 넌, LAL 가드진 바꿔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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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넌이 지난 1년 간의 부진을 만회하며 레이커스 가드진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LA 레이커스는 2021-2022시즌을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33승 49패를 기록하며 서부 11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실패했다.

시즌 개막 전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모습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부진의 원인이 됐다.

시즌 종료 후 레이커스는 과감한 물갈이를 진행 중이다. 

프랭크 보겔 감독과 결벌하고 다빈 햄 밀워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FA 시장에서 로니 워커,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토마스 브라이언트, 데미안 존스를 영입하고 패트릭 베벌리도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커스의 차기 시즌 반등을 위해 반드시 활약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켄드릭 넌이다.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켄드릭 넌은 이후 G리그에서 NBA 도전을 이어가다 2019년 마이애미와 계약하며 NBA 입성에 마침내 성공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의 활약은 경이로웠다. 67경기에서 15.3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 3점슛 성공 2.0개를 기록했다.

 넌은 결국 이 시즌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무려 204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며 2위에 올랐다.


2019-2020시즌 NBA 신인왕 투표 결과
1. 자 모란트(MEM): 498점
2. 켄드릭 넌(MIA): 204점
3. 자이언 윌리엄슨(NOP):140점 
4. 브랜든 클라크(MEM): 50점
5. 코비 화이트(CHI): 3점


2020-2021시즌, 56경기에서 14.6점 야투율 48.5% 3점슛 성공률 38.1%를 기록한 넌은 FA 자격을 얻어 레이커스와 계약했다. 

2년 1,025만 달러의 조건. 레이커스는 슈팅력이 좋은 켄드릭 넌을 통해 외곽 공격력을 보강하려 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넌이 무릎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것이다. 

넌을 잃은 레이커스는 시즌 내내 가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말릭 몽크가 그나마 분전을 펼쳤지만, 가드진 로테이션에 한계가 너무 뚜렷했다. 

넌의 결장이 레이커스의 전력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했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켄드릭 넌은 새 시즌 복귀를 노리며 현재 농구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2주 전부터는 신체 접촉 훈련을 허가 받았으며, 현재는 시즌 개막에 맞춰 출전이 가능한 페이스라는 후문.

정상적으로 코트에 돌아올 경우, 넌은 러셀 웨스트브룩, 패트릭 베벌리와 함께 레이커스 가드진에서 로테이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 3점슛 성공률이 36.4%, 경기당 3점 성공 개수가 2.1개에 달할 정도로 외곽슛이 좋은 선수이기에, 과거의 경기력을 그대로 회복한다면 벤치의 핵심 스코어러가 돼주며 팀을 떠난 말릭 몽크의 공백도 메워줄 것이다.

한편 레이커스는 켄드릭 넌의 복귀와 별개로 여전히 가드진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유타와 진행 중인 트레이드 협상의 중심에 있기 때문. 

10일 ESPN의 라모나 셸번 기자는 웨스트브룩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은 없으나 트레이드에 마음이 열려 있는 상태라며 웨스트브룩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60398

그닥 기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