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쓴 스마트폰은
아이폰3gs - 프라다3.0 - 옵티머스 lte2 - 옵지프로1 - v10
이렇게 되네요. 쓰다보니깐 엘지꺼만 썼네요. v10 빼곤 전부 중고구입.
- 바꾸게된 계기
지프로 요금제 약정이 11월에 끝남.
시골에서 일하면서 호주머니에 넣고 노래 틈 - 자주 바닥에 떨궈서 강화유리들이 길게 깨짐, 땀에 액정 터치 불량 (마르면 정상작동)
유튜브에서 v10 다양한 상황에서 떨구는 영상을 봄, g2,3,4 는 떨구면 액정 나가리라고 들어서 망설여졌음.
이제는 새거 한번 사보고 싶었고 마침 서울쪽에 요금이 좋다고 해서 서울에서 친구들 만나 술도 마실겸 올라가면서 바꾸기로 결정.
- 사용하면서 느낀점.
같이 생활하시는 부모님은 피쳐폰이라 비교가 어렵고 그나마 많이 써본 옵지프로랑 비교를 많이 할 것 같네요.
1. 외관 / 무게
얼핏보면 g4랑 비슷해요. 뒷면은 가죽이 아니라 바로 알수있죠 ㅎㅎ. 뒷 뚜껑은 프라다3.0 재질과 비슷하네요. 지프로는 반질반질한데 v10는 꺼끌꺼끌해서 덜 미끌어지네요. 아래쪽에 이어폰꽂이, 충전단자, 스피커가 몰려있어서 차 운전할때 커피홀더에 상단 꽂아놓고 충전하거나 aux 연결하거나 하는 작업는 수월할듯 하네요.
무게는 옵지프로가 상당히 무거운 축에 속했죠. 5.5인치인데도 5.9인 지프로2보다 더 무겁던가 그랬는데...v10은 더 무거워요 ㅋㅋㅋ 예전에 어떤 댓글에서 v10 한손으로 이용하기 힘들다고 했을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그 맘이 조금 이해가 갔어요. 지프로 쓸때는 왼손바닥 위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터치했었거든요. 근데 v10은 덩치는 더 큰데 무게가 나가서인지 한손으로 다루기가 더 좋드라고요. 그래서 왼손으로 한참 하는데 어느순간 손목이 살짝 꺾이더군요 ㅎㅎ 힘풀려서요. 깜짝 놀랬어요. 아직 새폰이기 때문에 운동 꾸준히 안한 저를 자책했어요 ㅎㅎ
핸펀 양옆으로 둥글한 크롬느낌의 것이 붙어있어요. 근데 제꺼같은 경우 좌측하단 부분이 조금 떠있어요. a4용지가 살짝 끼워질 만큼요. 근데 as기사가 자기것도 그렇답니다. ㅎㅎ 이상없는 부분이래요. 한쪽당 8개( 양쪽해서 8개인가는 헷갈리네요)의 피스가 박혀있어서 떨어질 염려는 없다네요.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틈새로 먼지 끼는게 문제인데...-_-; 1년 되기전에 as 가서 청소좀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2. 화면 / 액정
지프로보다는 푸르딩딩한 느낌이 덜하네요. 대리점에서 개통시키고 지하철 타면서 구글등록하는 동안 화면이 누렇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인터넷처럼 흰바탕이 많이 보이는 어플 빼고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그나마도 며칠 지나면 적응돼요.
인터넷에서 스크롤 할 때 지프로때보다 프레임이 더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지프로는 스크롤하면 흐려졌다 글자가 완성되는 느낌이라면 v10은 글자가 깨졌다가 완성되는 느낌이에요.
소프트키는 저는 만족하네요. 손바닥이 크고 손가락이 짧아서 지프로를 한손으로 쓸라치면 엄지손가락 아래쪽 두꺼운 부분이 자꾸 뒤로가기를 눌러서 짜증이었는데 v10은 하단 플라스틱부분 위쪽 액정에 키가 있어서 눌릴 위험이 없네요. 갤러리 앱이나 동영상 재생앱에서는 알아서 소프트키부분까지 이용하고요. 특정어플때도 없앨수 있으니 만족해요. 일반적인 앱사용시 화면크기는 지프로랑 비슷한 5.5 정도로 보여지네요.
v10에서 선보인 세컨드스크린. 화면이 꺼졌을땐 시계용도. 화면 켜지면 카톡이나 문자왔을때 답장 빨리하는 용도. v10 액정으로 보면 메인화면이 있고 좌측상단에 카메라가 두개가 붙어있죠. 그리고 카메라 옆으로가 세컨인데 as 가서 물어보니 세컨까지 하나의 액정에서 카메라 부분을 잘라 낸거라더군요. 그리하야~ 밤에 불꺼놓고 보면 화면 꺼졌을때 시간표시 활성화시 세컨부분 액정 가로길이를 반지름으로 하는 부채꼴 모양의 액정 부분에 빛이 희미하게 샙니다. 카메라 바로 옆부분이 제일 밝고요 맞은편은 그나마 어둡고요. as 가보니 정상이라면저 기사님이 사용하는 v10 보여주더군요. 밤에 액정 꺼놨을때 못찾지는 안겠네 하면서 자위했어요.
g4부터였나? 빛감지 센서를 가리면 노크온, 전원버튼으로 화면 안켜지죠. 그래서 호주머니에 넣으면 세컨도 죽어있어서 꺼내야 세컨에 시간들어와요. 시간 들어오기전에 노크온 해봐야 화면 안켜져요 ㅎㅎ. 전화받을땐 좋더군요. 전화와도 밖으로 꺼내기 전까진 화면 죽어있어요. 꺼내면 전화선택화면 켜지구요. 근데 저번에 어떤분이 지적한것처럼 납치상황에서 완전 어두우면 전화도 못하고 전화가 와도 못받고... 제방에 전기매트 조절기도 있고 공유기도 있어서 어느정도 어두워야 완전 꺼지는가는 실험을 못해봤네요. 일반적인 어둠에서는 센서에서 3센티 정도면 완전 꺼지더군요.
밝기조절부분은 지프로보다는 유연해진 느낌이에요. 근데 지프로는 50퍼에 정해두고 자동체크 해놔도 50퍼 내외에서 왔다갔다하죠. 50자동일때와 100자동일때가 다르죠. v10은 자동체크하면 핸펀 자체적으로 밝기를 정해요. 사용자가 설정해둔 밝기가 의미 없어진다는거죠. 50퍼에 두고 어두운곳 가서 자동체크하면 0 주변으로 바포인트가 이동해요. 자동체크해제해도 거기 있고요. 그래서 다시 50퍼로 옮겨야 해요.
상단바 글자크기는 지프로때보단 작아졌어요. 그래서 알림이 몇개 더 표시되네요 ㅎㅎ. 갤스3 상단바 느낌이에요.
3. 스피커
서울에 생활할때는 지하철 탈일이 많아서 이어폰을 자주 사용했는데 시골에서는 거의 노래를 스피커로만 듣네요. aux 연결할때나 이어폰단자 써요. v10 이 그토록 자랑하던 고음질 음악을 고사양 이어폰으로 듣기는 못해봤어요. 대신 스피커로만 주구장창 들었죠. 컴터 사용할때 스피커 켜고 볼륨 올리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쉬~ 비슷한 소리있죠? 그게 v10 스피커단자에서 나와요. 동영상 재생시에 볼륨 0 만들어도 그 소리가 나와요. 조용한 방에서 조용히 동영상만 본다면 거슬리는 소리죠. 이것도 문제인가 싶어서 갔더니 as 기사님이 이것도 정상이랍니다. 스피커 모듈이 고품질, 저품질 두개라서요. 이부분은 이해 못했는데 그냥 그란갑다 했어요. 저는 용량때매 130으로 비트 낮추거든요. 근데 v10 사보니 64기가라 엄청 남아도네요 -_-;
스피커로 듣는 소리는 지프로보다는 착착~ 이런류의 소리가 더 많은것 같아요. 음악쪽으론 막귀라...젤리커버/스피커 각도 등 변수가 몇개 있지만 운전하면서 생스피커로 들었을땐 그러네요. 나중에 aux 꽂아서 들어보면 어떨라나 궁금하네요.
4. 카메라
지프로로 사진은 가끔 찍었죠. 근데 8월쯤 떨궜을때 카메라 보호유리에 기스가 심하게 나면서 화면상에 뿌옇게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카메라를 멀리하고...비교하자면 포커스 빨리잡고 빨리 찍히고. 뽀샤시는 기본 적용돼있고요. 이게 어플상 뽀샤시효과 추가인지 카메라 센서에서 빛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마치 눈동자 동공처럼 능동적으로 빛의 양을 조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다소 어두워도 밝게 찍혀서 좋네요. 근데 색이 바랜것처럼 나와요. 빨간색 폴라티가 80년대 찍었던 사진속 폴라티가 돼요 ㅋㅋ. 해상도는 최대해상도 고정인듯 하구요 사진비율만 조절가능해요. 동영상은 fhd, hd 등이 있는데 해상도 조절되겠죠? 찍을 일이 없어서 아직 개시도 못했네요.
5. 와이파이
제가 쓰던 지프로는. 젤리빈때 와이파이 연결하고 잠잤는데 밧데리 광탈. 킷캣때 밧데리 문제 잡혔으나 와이파이를 잘 잡지를 못함. 그리고 유지도 잘 안됨. 롤리팝때는 여전히 잘 잡지는 못하지만 유지 잘되고 광탈 없고, 무엇보다 와이파이로 핸펀 만져도 발열이 거의 없음. 이상하게 lte로 하면 발열로 인한 배터리 광탈.
이랬는데 v10은 삼성급으로 잘 잡고 유지하는 힘도 좋네요. 제가 느껴본 삼성폰은 갤스3이에요. 제방에서 차고까지 대충 10미터됩니다. 도중에 유리창도 있고 벽도 있어요. 지프로때는 와이파이 기준점 포함 두칸에서 세칸 떴죠. 근데 데이터 송수신은 거의 안돼요 ㅎㅎ 근데 v10은 두칸 뜨는데도 송수신 잘 되네요. 읍내 나가면 iptime 같은 가게에서 오픈한 와이파이도 알아서 잘 잡네요. 이점은 매우 낯설어요.
6. 기본 어플
손전등이 있네요. 근데 어플메뉴에는 없어요. 상단바 메뉴랑 화면 꺼졌을때 세컨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메뉴, 두군데에만 있어요 ㅎㅎㅎ 저는 보통때 후레쉬 어플을 바탕화면에 꺼내놔서 잘 적응은 안되네요.
엘지폰이 좋았던게 인터넷이나 동영상 어플을 화면에서 떼어낼수 있었던거죠. 근데 v10에 기본 인터넷이 없고 크롬만 있네요. 아마도 듀얼스크린을 밀기위한 전략 아닌가 싶어요. 인터넷으로 검색정보 띄우고 화면에서 이것저것 하는게 좋았는데 그건 끝이네요. 그나마 다행으로 갤러리 앱에 동영상 재생은 아직 되네요. 게임 돌리면서 동영상 볼수있단 얘기죠. 지프로에서 이렇게 했더니 20분정도 지나서 동영상 강제 종료되더군요. v10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듀얼스크린은 v10에서 적용가능 어플이 몇개 늘었다곤 하나 아직 많이 부족해보여요. 그나마 다행인건 다음포탈앱도 포함되는걸로 봐서 유튜브보면서 인터넷하기는 가능해보여요. 아직 어플을 많이 안깔아서 어떤것들이 적용되는지는 차차 알아가야죠. 대신 화면을 위아래로 나누는 분할 방식이라 컴터 모니터에서 창전체화면으로 겜하면서 인터넷하기처럼은 안돼기에 인터넷어플 없어진게 두고두고 아쉽겠네요.
음성인식이나 메모장 연동, 캘린더 연동 기능은 제가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적을게 없네요.
7. 메모리 관련
글쓰면서 까지 3기가로 알고있었는데 스펙보니 4기가였네요...어쩐지 설정-앱 들어가보면 메모리가 3.7정도로 잡혀서 의아해 했어요 ㅎㅎㅎ 지프로때는 개발자모드 들어가서 애니메이션배율 다 0 만들고 썼어요. 빠릿함을 원해서요. 근데 이것도 나중되니깐 그냥 쓰게되더군요. 어차피 느린거 천천히 쓰자. v10 도 개발자모드 오픈은 해놨지만 그냥 배율 설정된데로 쓰고있어요. 그런데 느낌은 조카가 지프로2 처음 가져와서 만져봤을때 보다 살짝 느린느낌이에요. 빠릿빠릿 느낌보다는 스르륵~의 느낌이 더 정확할것 같아요. 밧데리도 하나고 3000이다보니 주범인 화면에서 프레임 자체를 제한하는 느낌요.
다음카페, 유튜브 등에서 영상재생, 움짤보기를 하다보면 다음카페어플은 화면이 시꺼멓게 변해서 뒤로가기 몇번 눌러야 바탕화면으로 나오고요, 유튜브는 강제종료되네요. 메모리 정리가 원활하게 안되는건지 어플문제인지 아니면 애초에 메모리정리 관련 프로그밍이 안된건지는 모르겠지만, 4기가 램 달고 나왔는데 지프로때는 보지못한 유튭 강제종료를 겪으니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심할때는 재생은 없는 상태에서 구독목록만 쭉쭉 내리는데도 강제종료돼요. 유튭 애용하시는 분들은 이부분 고려하세요.
저장메모리는 64기가고 마이크로sd도 지원해서 부족하단 느낌은 없네요. 지프로때보단 완전 차고 넘쳐요.
8. 지문인식
지프로때는 물리버튼으로 화면 켜고 비번없이 그냥 쭉 밀어서 바탕화면 들어갔어요. 어차피 중요한것도 없어서요. v10 도 그렇게 쓰다가 문득 지문인식 잘된다는 어떤 글이 생각나서 해봤어요. 지문인식이 보안쪽이라 비번이나 숫자연결등등 대문잠그기 설정을 해야 이용가능하더군요. 지문인식하는 과정은 검지을 댔다 싶으면 회오리치는 부분을 기준으로 등록해야하는 부위가 떠요. 회오리 하단부만 등록했다면 등록율 40프로 이렇게요. 회오리 상단부분까지 꼼꼼히 등록해야 100프로가 되면서 지문등록이 완료돼요. 대문열때는 등록된 지문 일부분만 인식돼도 열리고요. 전원버튼 2초이상 길게 누르면 재부팅 메뉴가 뜨죠. 지문인식 후에는 1초를 누르고 있으면 잠금화면켜지면서 바로 바탕화면까지 가져요. 3초정도 누르고 있어야 재부팅 메뉴 뜨더군요. 노크온으로 대문 켜놓고 검지를 전원버튼에 살짝 갖다대면 바탕화면 들어가지고요. 전원버튼이 빡빡한편이 아니라 살짝 유동적이에요. 위아래로 붙어있는 볼륨조절버튼고 그렇고요. 그래서 혹시 고장날까봐 후자방식을 애용하고 있어요 ㅎㅎ.
등록 지문 갯수는 한개 이상이에요. 저는 검지만 등록했는데 밑에 +메뉴 뜨는걸로봐선 여러개 등록가능하겠네요.
9. gps
네비나 다음지도 어플을 자주 써봐야 하는데 시골이라 쓸 일이 없네요. 네비는 개시도 못했고요. 크트 클립어플 상으로는 제 방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gps 단독 사용시 못찾더군요. 계속 서울로 뜸 -_-; lte랑 와이파이 같이 사용을 설정해주니 잘 잡네요. 그런데 클립 실행하면 유심없다고 뜨면서 강제종료. 재실행하면 제대로 돼요. 이게 어플문제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10. 총평
워낙에 구유물인 지프로를 쓰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사용만족도는 좋아요. 지프로가 노트2보다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죠. 친구랑 같은 겜을 하는데 노트2는 원활, 지프로는 버벅일때는 좌절감이란...
무게감은 짱짱하지만 어느정도 적응되고, 화면색이나 밝기도 적응되고, 빠릿빠릿을 포기하고 스르륵 느낌을 가지면 되고. 뭐 이렇네요.
밧데리가 하나라 다소 불안하지만 보조밧데리 한개정도 장만하면 그럭저럭 버틸것 같네요. 지프로 충전기를 계속 사용중인데 1.5A네요. 2.0부터가 고속충전이죠? 고속충전도 되는것 같더군요. 보조 얻어오면서 2.0짜리도 같이 얻어서 잠깐 꽂아봤는데 고속충전중 이라는 메세지를 본것 같아요. 그래봐야 1.5 보다는 당연히 빠르겠죠 ㅎㅎ. 표시상으론 100%이라고 해도 체감으론 80% 정도로 생각하고 한시간 정도 더 충전하는게 좋더군요. 그러면 100% 표시가 더 오래 지속되더군요.
이상,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겪은 상황과 주관적인 느낌을 적은거라 꼭 이렇다 장담은 못했요. 역시 전자기기는 뽑기가 있잖아요. 핸펀 선택에 있어서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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