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애 안키워본 사람이 쓴건 확실히 알겠다

@IlIlIlIl

애 키워보신 분같은데 어떤 주제로 대화 하면 좋을까요?
팁 공유 부탁드립니다.

@다바더

찐대화 내용은 아래와같음

남자아이: 돈 얼마 필요해?
여자아이: 돈 필요하냐?

위의 장엄한 주재는 청소년 드라마 내용임.

큰애가 이번에 대학 졸업반임.
사달라고하기 전에 차 사줬음. 몇일 안됨.
작은놈은 학교 프로젝트에서 얼마 번다고 자랑함
아빠에게 내년에 트럭사준다고 함
막내놈 이스라엘, 팔레문제로 질문이 많음.
스스로 전쟁과 분쟁 그리고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민간인들을 보며 어느정도 결론을 내린것같음.
대통령 선거문제도 매일 물어봄. 정치, 시사, 외교에 관심이 많음.
동양인 1인이 과연 새상을 바꿀수있을까?라고 심각하게 물어봄
정치인이 되고싶은것같음.  정치인이되는 코스를 나름 연구하는것같음.
정치쪽 커리어에선 군 생활이 필수라고 여겨서인지
아빠 군생활은 어땠었냐고 가끔 물어봄. 참전하면 같은 인간에게 총질이 가능하냐고도 물어봄.
개인감정없이 애국심으로 포장되어 사람을 죽이는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물어도봄.
대답하기엔 힘든 질문을 매일함.
실망하지 않고 잘 컸으면함. 개인적으로 막내가 남들과 달라 걱정됨 하지만 잘 크고있는것같음.

아이들과 식사시간에 같이 모여 애들이 먹는것 하는 행동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애들의 상황을 절로 알게됨.
부모가 지켜봐주고있다는것만으로 애들이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되고 주변을 챙기게되는것같음.

애들은 부모하기 나름임. 처음 부터 나쁜 애들은없음.

@곰탱이여우

저 대화 주제는 님처럼 다큰 애들 하고는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저나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좋은 주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대댓글을 보면 자신과 다르다고 애를 키워봤네 안키워봤네 단정지어 쏘아 붙일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흠.

@다바더

야동기나 청소년기 성년기 모두 같음.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만하면됨
가르치려다보면 동티남.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귀를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면
커서도 계속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됨
대학에 들어가면 서로 특정 주제에대해 절로 주거니 받거니하는 대화로 옮겨감.

아이라고 절대 무시하거나 어른말이 옳다고 윽박지르면 절대 절대 안됨.
종은 주제라고 아이들과 토론 하려고해도 안됨.
아이들이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해서인지 스스로 머릿속 정리가 끝난 상태임.
잘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주면 아이들이 엇나가지않음.

아이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절도 배우는것이 많음.
아이들이 내 선생님임.

@곰탱이여우

이해를 잘 못하시는군요. 흠...알겠습니다.

@다바더

님의 말씀데로 제가 이해를 못했을수도있습니다.
공통적인 주재로 이야기하는것을 무시하는것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경우 하루간 있었던 일들과 선생님들과의 관계 교우관의 관계, 특별활동문제, 학업문제,
숙제등등을 더 중요시했던것같습니다.

위의 대화주제들은 대부분 중학교 2-3학년때 숙제로 장기간에 걸쳐 인간과 공유라는 과목에서
광범위하게 다뤄지고 적성과 성적에 따라 고등학교때에서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서
대학진학때 중요한 결정 배경이됩니다. 이과정을 심화부분까지 들어간 아이들은 대부분이 최상위권 대학의
관련학과에 다른 학생들보다 다소 쉽게 입학이 결정됩니다.
저의 경우 거의 반 강제로 매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다보니
위의 토론과 대화가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안았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님의 의견과 다소 차이가 있는 주장을 하는 배경에는
주거, 교육 환경이 달러서일수도 있을겁니다.

제가 느끼기엔 제가 사는곳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부모의 교육정도, 희생과 재력이 이런 주제들에 대해
대화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피곤한데,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하는 걱정이 우선이되면 좋은 말이 안나오게되고
학부모가 대화주제에대해 구글링해서 얻은 단편적인 정보보다 더 심도있지않거나 진솔하지 않으면
대화가 겉돌아 효과가 적다는겁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공립학교 일반고교 졸업률은 60프로 미만입니다. 2차 대안학교까지 포함 64프로 정도이고요. 성인이되어 검정시험으로 취득하는경우가 약 4퍼 정도됩니다.
이중 4년제 대학 진학하는 아이들은 이중 20-30프로 정도됩니다.
먹고 사는문제와 학습문제 쉽지않습니다.
 
첫 아이 중학때 저희도 이런 학교의 학습 방법에 진땀을 흘려가며 대화 내용을 정리하던 생각이 나네요. 강제적이지만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혹은 전화를 통해 주제를 정리하던것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큰 도움이된것 학교와 교육보드진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매년 대학학비만큼 14년을 받아갔는데 커리큘럼이 개판이면 억울했을겁니다.
핵심은 돈이네요. 죄송합니다

오. 이런거 좋네요. 요즘 아이하고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는데 가끔 주제가 딸려서 고민스러웠거든요.
게임 얘기, 친구 얘기, 여행 얘기, 가족 얘기 등등 하긴하는데 아이를 이해하고 소통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올려주신 소쓰로 이야기 해보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1. 요즘 보내는 하루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2. 게임이 없어지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3. 친구에게 들으면 기분 나쁜 말, 그 이유
4. 독서를 즐겁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5.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듣고 싶은 말

6. 요즘 고민하고 있는 문제, 그 이유
7.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면
8. 나 자신을 인터뷰한다면 묻고 싶은 3가지
9. 최근 자책했던 일
10. 독서는 지루하고 게임은 즐거운 이유

11.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면
12. 시켜서 억지로 무언가를 할 때 드는 생각
13. 복권을 사는 것에 생각, 그 이유
14. 네가 부모라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15. 최근 질투가 났던 사람, 그 이유

16. 사람이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17.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부모를?
18. 가장 대답하기 싫은 질문
19. 듣기만 해도 저절로 힘이 나는 3가지 말
20. 요즘 가장 몰입했던 순간

21.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누구 마음을 읽고 싶나?
22. 친구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
23. 너무 많이 먹는 것에 대한 생각, 그 이유
24. 최근 가장 두려웠던 일
25. 가장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

26. 아이라서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일
27.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오면 드는 생각
28.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그 이유
29. 평생 한 번만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디로?
30. 어떤 장점을 가진 아이랑 친구가 되고 싶나

31. 언제 혼자 있고 싶나, 그 3가지 이유
32. 스마트폰 하루 적정 사용 시간
33. 의견이 다른 친구를 만나면 드는 생각
34. 나 좋으라고 공부하는 건데 왜 힘들까
35. 세상에 있는 물건 중 하나를 없앨 수 있다면?

36.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옷, 그 이유
37. 책을 쓴다면 어떤 주제로 쓰고 싶나?
38. 길에 쓰레기가 많을 때 드는 생각
39. 요즘 좋아하는 게임, 그 이유
40. 실수했을 때 엄마 아빠에게 듣고 싶은 말

@익스님

1. 아픔, 2 젓같음. 3. 없음. 오래오래 아프지말고 살았으면함. 4.문피아 5.선다 6.고통, 좌골신경통. 7.신이되는중
8.없음 9.젊다고 몸 함부로 굴리면 안됨. 군에선 적당적당 시간때우면됨. 10.병신같은 질문임. 11.암 12. 돈이나 많이줘.
13.않삼. 14.숙고한결정이면 후회하지마라. 15.질투는 내세울것이없는 쓰레들이나 하는짓거리. 16.인구문제
17.섹시한 부자엄마, 머리숱많은아빠. 유전문제 18.없음. 19.해구신,산삼.보약,삼계탕. 20.xxx.com 21.읽으면 골치아픔
모르는것이 약임. 22. 그다지. 23.아무생각없음 24.아픈데 기절도 않함. 진통제 중독 25. 노무현 26.세상은 평등하지않음. 27.그딴것없음. 이런고민은 부르조아나 하는것임. 혁명고픔 28. 없음. 29. 방콕 30. 친구가 꼭 필요함?
31. 헤비들을때 32. 2시간 33. 질문이해 못했음 34.공부가 힘듬? 좋은 성적이 힘든것임. 공부는 쉬움.35. 핸폰.
36.유행모름. 37. 인간사, 인류학 38.세상은 쓰레기장 39.없음. 클레식들이 명작임. 40.없음. 두분다 건강하셨으면함.

저딴 소리하는 순간 애는 귀 막아버림

친한 친구가 누군지 걔는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오늘 급식은 맛이 어땠는지

수업시간에 이상한 짓을 한 친구 있었는지

등등 스몰토크가 기본인데

저런 주제라면 애들 고민하다 입 닫고 귀 닫음

@아헬헬헬핼

사춘기 딸 가진 부모로 동감요
스몰톡이 최선입니다

저런질문 하면 "뭐래~? 하고 그냥 문 쾅 닫고 제 방으로 들어가죠

부모랑 대화하기 좋은 40가지 소재는 없음?

귀 기울여 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실천하기 어렵거든요.
오롯이 말하는 걸 들어주시면 되요.
잠시 나의 생각을 접어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