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예상...?(말그대로 예상일 뿐입니다.)

 크게 이 5명을 들 수 있을듯 합니다.

 이에 대항하는 주역(및 가문)들을 살펴보면

1. 현재 웨스테로스로 오고 있는 대너리스와 티리온

2. 원작의 장남과 차남이 출연안해서 멸문의 위기에 빠진 티렐 가문

3. 아리안느 마르텔이 출연안해 마르텔 가문이 사라진 도른 지방

4. 인제 북부를 부랴부랴 탈환한 스타크 가문

5. 장벽너머에서 남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브랜 스타크

6. 고향간다고 해놓고 일단 프레이 잡은 아리아 스타크

 이 여섯을 들 수 있는데 피터는 아무래도 메인 악역으로 나서기보다는 암약하는 캐릭이다보니 베일의 병력이 있다고 해도 다른 세력과 적극적으로 싸우려고 하지 않을 듯 합니다. 게다가 완전한 자신의 군대도 아니고, 일단 베일의 대영주는 바지사장이어도 로버트 아린이다보니... 북부에 갈등을 만들수는 있겠지만 아마 피터는 라니스터 가문과 대너리스 세력의 싸움을 관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프레이가문도 가주였던 왈더 프레이가 아리아에게 죽었으니, 아마 가주자리를 놓고 그 많던 가문구성원들의 내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처절하게 몰락하겠죠. 프레이의 가장 큰 원수가문인 북부는 일단 존 스노우가 원수갚기보다는 북부의 아더대비에 신경쓰느라 프레이 가문에 위협을 주려하지는 않겠고, 자신 주변의 위협을 줄 외부세력이 없는 프레이 가문은 내부의 알력으로 인해 처절하게 몰락할듯 합니다. 제가 아마 드라마 제작진이라면 피의 결혼식을 오마주해서 프레이 가문의 결정적인 몰락을 그려넣을 것 같군요. 리버랜드에 그나마 제구실을 하는 큰가문인 프레이 가문이 개판 5분전에 빠지면서 리버랜드가 제이미 손바닥아래로 들어갈 듯 하지만 이미 이곳은 거의 황폐화되고있는 상황이라...

 남부의 티렐과 도른은 라니스터 가문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 해묵은 원한관계를 정리하고 일단 라니스터 박멸에 손을 잡았습니다. 게다가 쫓겨난 왕가지만 원래대로라면 타르가르엔의 적법한 왕위계승자인 대너리스가 돌아오고 있으니 남부와 대너리스가 손을 잡을 것은 안봐도 뻔합니다.

 7부의 내용은 킹스랜딩 상륙과 유론 그레이조이 격퇴가 메인이 될 듯 합니다. 현상황에서 킹스랜딩에 여왕으로 즉위한 세르세이는 킹스랜딩, 라니스터와 리버랜드에서 끌어모은 병력으로 티렐, 도른, 대너리스 3개 세력의 병력을 막으려다가 질것 같군요. 일단 세르세이측에서 내세울만한 지휘관이 제이미, 그레고르 정도인데 3세력 연합에서 내세울만한 지휘관들을 따져보면 리치의 에이스 랜딜 탈리(검 찾아야해서 바쁘겠지만 대가문의 복수전에 빠질수도 없는 노릇이니...), 원래부터 무인가문에 6시즌에서 4대1을 바르던 아서 데인이 있었던 데인 가문, 티리온 라니스터, 아샤 그레이조이, 기타 등등... 지휘관의 수와 질에서 세르세이를 압도합니다. 아마 킹스랜딩 상륙전은 대너리스 세력의 승리로 끝나고 세르세이는 킹스랜딩에서 죽거나 제이미와 같이 서부로 도주한 후 항전을 준비하겠죠. 

 그 와중에 유론이 리치의 올드타운을 약탈하기 시작하면서 유론격퇴로 초점이 맞춰집니다. 유론의 강철함대를 드래곤으로 불태우든, 해전으로 승리하든 어떻게든 이길 수는 있겠지만 라니스터 가문은 방어를 준비할 시간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일단 라니스터 가문과의 싸움이 길어지게 되겠지만 일단 승리는 대너리스 측으로 되고 라니스터 가문의 가주자리는 티리온이...

 북부는 존 스노우와 산사가 아더 대비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브랜과 아리아가 다시 돌아오면서 가족상봉을 할 듯 합니다. 1시즌에서 뿔뿔이 헤어졌던 스타크 가문이 장장 6시즌만에 다시 재회...(가문 구성원중 많은 사람이 사라졌지만...) 그리고 브랜이나 하울랜드 리드 둘 중 한사람에 의해 존의 출생의 비밀이 폭로되겠지만, 아마 남쪽에서 타르가르엔 왕가의 귀환 소식이 전파된다면 존의 출생은 오히려 기회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거긴 하지만 일단 타르가르엔의 소생이니깐요. 다만 북부의 지도자자리에 묘한 알력이 심해질수도...

 그렇게 남쪽에서 한창 피튀기며 싸우고 있을때, 장벽너머의 아더는 나이트 워치를 격파하고 장벽아래로 남진을 시작합니다. 존이 어떻게든 병력을 모으고 준비를 했지만 왕들의 전쟁과 볼튼가문과의 대립으로 많은 전력을 소모한 북부의 힘으로는 아무래도 밤의 왕이 이끄는 와이트 개떼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보는게... 게다가 나이트 워치를 비롯해서 북부민의 시체들이 계속 와이트로 일어서고...(신성마법이 없는 세계관에서 네크로맨서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열세에 처한 존은 라니스터를 두들겨 패고 있거나 완전히 처리한 대너리스에게 구원요청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라니스터와 유론과의 싸움으로 전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대너리스는 구원병을 파병하기 어려운 상황, 게다가 스타크 가문은 자신에게 있어서 반역자의 가문이니 돕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존은 북부인들을 이끌고 남하한다는 선택을 취합니다. 추운 겨울에 얼마나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더에게 죽나 얼어죽나, 그래도 남쪽으로 튀면 살 가능성은 있으니 일단 남하하는...

 존이 북부의 백성들을 이끌고 남하할때 전력의 재정비를 끝낸 대너리스가 이제 북부를 구원하기 위해(또는 원수를 갚기위해) 북쪽으로 진군을 하기 시작합니다. 존이랑 대너리스가 조우를 하고 존이 대너리스에게 충성맹세를 한다음 밤의 왕을 상대로 드래곤 3마리와 웨스테로스 인간연합이 밤의 왕이 이끄는 아더를 상대합니다. 원작의 대너리스의 꿈에서 나온 것처럼 트라이덴트 강에서 아더와 와이트를 불사르는 과정을 거치며 밤의 왕을 처단하면서 아더들의 위협에서 웨스테로스를 구원할 듯합니다. 그리고 나서 봄이 찾아오면서 작품이 끝나는 걸로

 피터가 상대적으로 언급이 안되는데.... 이 남자는 워낙 예상하기가 어려워서...계략으로 승부보는 모사꾼 타입에 뭘 할지를 모르니 어떻게 행동할지 알기가 참... 드라마 상의 목적은 왕좌를 원하는 것 같긴한데, 대너리스의 드래곤이 워낙 위험하고, 아더의 위협이 본격화되는 상황에 철왕좌에 앉을 계략을 꾸밀 시간이 생길지... 아마 내부 갈등을 끊임없이 일으킬것같은데 어떤 결과를 낳게될지를 모르는 관계로...

 원작에서 대너리스가 받은 예언 중 세번의 배신이 있을거라고 하던데,

대너리스가 세 개의 배신을 알 것이라고 예언한다. 하나는 피 때문에, 하나는 금 때문에, 하나는 사랑 때문에.

 이중 피가 마리 미즈 두어에게 속아 칼 드로고를 잃은 일, 금이 조라 모르몬트의 첩자일로 예상되는 상황에 남은 사랑의 경우....가 좀 애매합니다. 물론 드라마와 원작의 내용이 많이 비틀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론 일단 원작과 드라마의 구성이 비슷하긴 하니깐요.

마지막 사랑의 경우 아마 대너리스가 존과의 사랑?에 빠지면서 왕이 된 대너리스가 존을 곁에 두려고 하지만, 존은 자신이 타르가르엔이 아닌 스타크라고 규정하고, 스타크 가문의 의무를 행하기 위해 북부로 돌아가는 결말... 그와중에 할건 다해서 대너리스를 임신시키고... 말그대로 나쁜 남편... 이상으로 원작자의 의중도 모르면서 예상만으로 쓴 쓸데없는 긴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