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조사는 하시나요?

역사나 무기에 약간 덕후 끼가 있는 저에겐
으아아아아..멘붕옵니다... .왕좌의 게임을 찬양하라!

자료조사... 결국 설정 문제겠죠.
대항해시대 설정 갖다 쓴 소설이 있는데 작가가 선박이 출현한 시대 무시하겠다고 하고 쓰더군요.
뭐... 유독 조선(造船)기술이 지구보다 시대를 앞서 나간 평행 차원의 소설이라고 하면 되긴 됩니다.
그런데 문피아 연재 시 거의 매회 오류가 있어서 댓글로 잡아주다가 내가 이거 뭔짓인가 싶어 다 지워버렸습니다.
고증따위 무시하고 읽어주는 독자만 상대해도 먹고 살만하니 고증 무시하겠죠.
그런 소설의 타겟 독자는 불의를 님 같은 분이 아닐 겁니다. ㅎㅎㅎ

대항해시대 설정에 문피아에서도 연재하고 시대를 포괄적으로 잡은 글이 바람과 별무리 말고 더 있나요. 다른 글이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바별의 경우는 대항해시대 전반의 역사와 배경,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기 위해 일정한 시간의 축을 벗어나 16~18세기로 포괄적으로 설정하고, 시간의 흐름도 단축 또는 정지하여 글을 전개하겠다고 작품 초반부터 밝혔으니 얼마든지 문학적 허용이 되는 부분이고, 헬리오스흰콩님 정도로 장잉정신으로 글 쓰는 사람은 이 비판의 밖에 있을 텐데요.

제가 문장을 잘못 써서 내용 전달이 잘못 되었네요.

바람과 별무리는 고증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것 맞습니다.
아래 두 줄은 바별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고증이나 세계관 설정을 등한시하는 작품들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만 둘이 붙어 있다보니 마치 바별이 고증을 무시한다고 쓴 것처럼 됐습니다.
김카레 님이 마음 상하셨다면 이 점 사과 드립니다.

연재 초기에 사소한 고증 오류가 있어서 몇 번 댓글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만, 내용 전개와 상관 없고 작가님도 불편해 하시는 것 같아 싹 지운 적이 있습니다.

원래 글 쓴 의도는 작은 오류에 까칠하게 굴지 말자라는 것과 고증에 무관심한 독자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람과 별무리만큼 고증에 노력하는 작가도 드문데 예를 잘못 든 것 같습니다.

아티펙트 에이지인가? 작가가 나름 자료조사 한다고 한거 같은데, 너무 허접해서 그만뒀던 기억이 있네요.

아티펙트 에이지....가 너무 허접했나요?
근래에 그 정도로 자료조사를 한 걸 본 적이 없는 느낌이라....그쪽은 아는 게 영 없어서 뭐라 평가도 못하겠지만요.

아티펙트 에이지정도면 조사 하면서 쓴 책아닌가요...? 뭐 잘못 조사된게 있었나요?

좀 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은화 가치랑 식수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만 읽은기억 있네요.

아, 물론 작가가 자료 조사를 다른글에 비하면 잘했지만 너무 뻐기는데 오류가 있으니 그만읽게 되더라고요

바람과 별무리 라는 글을 읽다가 작가가 해변가에 있는 생물이 그 시대 그 지역에 실재했는지 알려고 몇시간을 자료조사하는데 썼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독자들 그런거 신경 안써요. 쉴려고 또는 재미로 판무보는 데 자료조사 많이한다고 더 좋아하지도 않고 조회수도 안오르거든요. 그 조사할 시간에 한편이라도 더 쓰는게 더 인기에 영향이 있겠네요.

바별 작가님은 자료조사 많이 하시고 현실에 맞게 쓰는 편인건 맞는데 재미로, 심심풀이로, 시간때우기로 본다고는 해도 자료조사 전혀 없이 현실과 전혀 안 맞고 작가 스스로 설정한 설정끼리도 충돌하는데 보완도 안 하고 그냥 하루하루 써재끼는 쓰레기같은 소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뭐 독자가 더 재밌어 하지않더라도 글쓰는 본인의 만족감도 글쓰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또 간혹 알아주시는 분도 계시기도하고. 물론 그런 노력을 대다수의 독자들은 알아주지 않을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죠. 특히 나 이정도 조사했다는걸 억지로 알려주는듯한 글쓰기는 조심해야죠.

필력이 있는 작가분들은 시간의 대부분이 자료조사에 쏟더군요.
설정 참고 할려고 무기 도감이나 요새 스포츠 소설이 많이 나오는데 글쓰데 필요한 서적을 많이 구매하던데요.
많이 조사하고 참고사항은 메모하고 필요하면 전문서적까지 -0-;
조사를 많이 한 작가분들의 글은 읽기가 편합니다~

그쪽에 관한 지식이 있지 않는한 독자가 일일히 확인 할수도 없고 크게 신경도 안쓰기는 하는데...
평범한 사람도 알만한 상식, 지식도 제대로 조사 안하고 쓴것들은 글 잘 써도 몰입감이 확 깨죠.

빨리 써서 내야 먹고 사니까, 자료조사에 시간을 안 쓰는 거 아닐까요?
또, 자료조사를 해도 그걸 글에 녹여낼 만큼 글솜씨 좋은 작가가 많지 않은 것도 같고요.

특정 전문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식적인거 화폐라던가 인구비율 기본적인 중세 상식 역사의 흐름등
이런거는 지켜줘야 하지않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