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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인기 오늘 딸이 회사로 찾아왔다
rankCryo    2024-05-07 (화) 15:32   조회 : 7151   추천 : 68  신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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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3개 이하의 활동내역 없는 닉은 선플 악플 안가리고 전부 다중이로 간주해 칼차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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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무사마루 2024-05-07 (화) 15:33
이게 행복이지
goodgoodgoodgoodgood
추천 29
n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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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곰의충격 2024-05-07 (화) 16:05
중1올라가던해 겨울
처음으로 아버지가 일하시는건설현장에 갔죠
아버지를 도와 일하다가
일이 거의 마무리가 될쯤
그만 왼쪽 손이 몇십키로되는 철판에 끼인채 눌려
피부도 벗겨지고 퉁퉁 부어 올랐었지만
아버지가 화내실까 무서워 숨겼고
집에 돌아와 혼자 뜨거운물로 피범벅에 부어오른 손을 씻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어정쩡한 내모습을 보고 눈치를 채고 살펴보셨고
많이 놀라 셨고 손은 발크기로 부어 있었죠

이걸 아버지께서 보시곤 역시나
불같이 화내면서 일도 못하는게 다치기까지 했다고
멍청하다고 앞으로 밥벌어먹고 살수 있겠냐며 타박을 했죠

이후 병원도 못가고 연고만 발랐고
지금도 왼손이 주먹이 잘안쥐어지고
걷으로는 티안나는 불편함과 흉터가 남았지요

아버지는 이런일이 있었는지도 기억도 못하시죠...
goodgoodgoodgood
추천 21
n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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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스타박스 2024-05-08 (수) 00:59
딸은 낳아서 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 까지가, 아빠와의 관계에서는 황금기입니다.
보통 이 시기를, 딸바보의 시기라고 한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가면, 아빠와 점 점 멀어집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야, 그 원인을 알았습니다.

단순합니다. 그때가 아빠에게는 가장 일을 왕성히 할 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열심히 벌어서,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고, 좋은 집도 사고 싶고....그때입니다.
아빠는 마음으로만 사랑하고, 표현은 더딥니다.
아무리 바빠도,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 주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딸이 어떤 놈팽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집을 떠나고,
또 얼마 후에는, 딸을 꼭 닮은 딸의 딸을 데리고 옵니다.

이제서야 딸에게 다 못해 준 사랑까지, 이자에 이자를 보태서 사랑해 줍니다.
세상을 돌아 보면서 알 만한 때가 되니, 할아버지가 되어버렸습니다.
goodgood
추천 11
n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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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무사마루 2024-05-07 (화) 15:33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이게 행복이지
goodgoodgoodgoodgood 추천 29
rank앵두주세요 2024-05-07 (화) 15:46
딸이 엄청 착하네
추천 2
rank키스테스트 2024-05-07 (화) 16:02
개부럽
추천 1
rank곰의충격 2024-05-07 (화) 16:0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중1올라가던해 겨울
처음으로 아버지가 일하시는건설현장에 갔죠
아버지를 도와 일하다가
일이 거의 마무리가 될쯤
그만 왼쪽 손이 몇십키로되는 철판에 끼인채 눌려
피부도 벗겨지고 퉁퉁 부어 올랐었지만
아버지가 화내실까 무서워 숨겼고
집에 돌아와 혼자 뜨거운물로 피범벅에 부어오른 손을 씻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어정쩡한 내모습을 보고 눈치를 채고 살펴보셨고
많이 놀라 셨고 손은 발크기로 부어 있었죠

이걸 아버지께서 보시곤 역시나
불같이 화내면서 일도 못하는게 다치기까지 했다고
멍청하다고 앞으로 밥벌어먹고 살수 있겠냐며 타박을 했죠

이후 병원도 못가고 연고만 발랐고
지금도 왼손이 주먹이 잘안쥐어지고
걷으로는 티안나는 불편함과 흉터가 남았지요

아버지는 이런일이 있었는지도 기억도 못하시죠...
goodgoodgoodgood 추천 21
rankyouseesa 2024-05-08 (수) 00:42


추천 0
rankIMissYou 2024-05-08 (수) 00:47
어여쁜 딸래미
추천 0
rank스타박스 2024-05-08 (수) 00:59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딸은 낳아서 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 까지가, 아빠와의 관계에서는 황금기입니다.
보통 이 시기를, 딸바보의 시기라고 한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가면, 아빠와 점 점 멀어집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야, 그 원인을 알았습니다.

단순합니다. 그때가 아빠에게는 가장 일을 왕성히 할 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열심히 벌어서,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고, 좋은 집도 사고 싶고....그때입니다.
아빠는 마음으로만 사랑하고, 표현은 더딥니다.
아무리 바빠도,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 주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딸이 어떤 놈팽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집을 떠나고,
또 얼마 후에는, 딸을 꼭 닮은 딸의 딸을 데리고 옵니다.

이제서야 딸에게 다 못해 준 사랑까지, 이자에 이자를 보태서 사랑해 줍니다.
세상을 돌아 보면서 알 만한 때가 되니, 할아버지가 되어버렸습니다.
goodgood 추천 11
rank칼의노래 2024-05-08 (수) 01:06
마지막 문장 표현력이 장난 아니다
추천 1
rank모토로라 2024-05-08 (수) 01:36
좋은 딸이네요
추천 0
rank봉이긴선달 2024-05-08 (수) 07:24
44에 중3딸 부럽네요.
결혼 빨리하고 아이 빨리 갖는게 좋음
추천 0
rank보노비누 2024-05-08 (수) 09:31


추천 0
rank만글한2 2024-05-08 (수) 13:02
이런글 볼때마다 우리딸은 뭐지...하는 현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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