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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만여행 다녀온 이야기 (1일차)

제이콥윤 2015-07-02 (목) 18:25 조회 : 4966 추천 : 21

대만에 도착해서 노숙을 했습니다.

(말이 노숙이지 불안해서 뜬눈으로 보냈습니다)

남들은 첫차를 타고 갈때..

8시까지 버텼습니다.

이유는..오직 유심을 사기위해서..

시내나가면 유심이 비싸다고 해서

공항에서 유심을 300달러주고 구매했습니다.

(5일 데이터 무제한 + 60달러 통화)

LTE라고 했는데...귀국하는 날까지 3G만 잡혔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천공항에서 환전할때 원화 2만8천원을 내니 700달러 바꿔주더군요.

거의 환율 40원에 바꾼겁니다..ㅠㅠㅠ

혹시나 해서...

대만 공항에 내려서 1만원을 환전해달라고 하니 수수료로 40원 가져가고

240달러 내주더라구요..

대만에서 돈 바꾸는게 더 이득일뻔..ㅠㅠ

저는 스탬프 투어 계획도 있어서,

공항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스탬프를 엄청 찍었습니다..

스탬프 노트로 선택한건

만기된 5년짜리 구여권을 사용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꽤 괜찮은 선택같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한 공항에서...일을 다보고

공항버스 1819(국광버스)타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갔습니다.

타이베이 역에서

유스트래블카드를 만들고 , 다다음날 떠날 화련행 기차표도 현장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시먼에 있는 호스텔로 이동

제가 묵었던 호스텔은

시먼와우호스텔 (부킹닷컴예약) 2박에 3만9천원 조식포함 이었습니다.

시먼역에서 너무나 찾기 쉬워 놀랐습니다.

맞은편에 스벅도 있고...유니클로도 있고...

딱 중심에 있습니다.

도착해서

짐 정리좀 하고...

바로 오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밥먹기

유명하다고 들었던

우육면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똥먼에 내리면 5번출구로 나와서 5미터 직진하다 코너돌면 쭉 뻗은 길이 나옵니다...

거기가 그 유명한 용쾅지에? 아마도 ㅎㅎ

쭉~가다보면

스무시도 나오고, 총좌빙집도 나오고 총봐빙집 끼고 3분만 걸어가면...

우육면 집이 나옵니다..

우육면을....20분 줄서서 먹었습니다...

얼마인줄도 모르고...가다가 총좌빙 먹은게 배가 불러서

소자 시켰는데..200달러더군요..약 8천원

고기가..상당히 연합니다..그리고 매콤하고, 면도 안퍼졌어요.

살코기도 있고, 힘줄도 들어간듯 합니다.

근데..국물도 매콤하니 맛은 좋으나..

한국인들이 무지하게 좋아서 막 먹을듯한건 아니구요...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일단...고기가 정말 커요.......

맛있게 먹고...진짜..줄서있는 동안...땀을 어찌나 흘렸던지 ㅠㅠㅠ

무튼 먹는것은 여기까지 마치고

바로 한국에서 부터 계획했던

우라이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우라이 온천은...대만 원주민이 마을입니다.

신디엔 이란 역에서 849번 버스를 타면(버스 번호가 안잊어지네요..)

30분정도면 우라이 온천에 다다릅니다.

슬프게도...저는 밤새고, 춥고 막 그래서 ㅠㅠ

이 버스에서 에어컨이 결정타였나 봅니다..

몸살이 시작됐습니다.

내려서 불편한 컨디션으로 일단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별거 없습니다.

큰 마을인데, 멋진 산속에 있고

계곡같은곳이 크게 흐르는데...

그게 다 온천입니다.

그 온천을 끼고 개인목욕탕 같은게 성업중이고...

거기서도 저렴한거..비싼거...양분됩니다..

저는..일단 온천보다는...

주 동력을 오토바이로 운전해서 가는 탄광기차같은걸 탔습니다.

태종대 가면...있는 그런 열차있죠?코끼리 열차..근데

이건 철로를 따라 갑니다..무지하게 시끄럽고 멀미납니다...

올라가는거 50달러

내려오는거 50달러

끝까지 올라가면 우라이 폭포..(명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볼 수 있구요...

저는 내려올때 컨디션이 별로라..좀 걷자 했는데...

정말 멀어도 너무 멀어요..ㅠㅠ

내려오는데 너무 괴로웠습니다..

힘겹게 내려오니 비가 올것 같더군요..

그래도 온천에 왔는데

준비해온 수영복을 가지고서

입구쪽에 있는 무료 노천탕으로 향했습니다..

외국인도 온천을 즐기고 있더군요.

하지만...정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ㅠㅠㅠ

공교롭게도 비가 뚝뚝 내리는데..ㅠㅠㅠ

일단 몸은 담궈야겠고ㅠㅠ

최악의 컨디션에서 무식하게 그냥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을 즐기기 시작하려는데...

5분쯤 ... 비가 너무 후두둑 떨어지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갈아입고 버스를 타러 도망갔습니다...

이렇게 첫날 일정이...잠못잔 여파로 몸살에..예상못한 비에...ㅠㅠ

결국은 컨디션의 난조를 알아채지 못한 센스없음으로 망쳤습니다.ㅠㅠ

겨우겨우 숙소까지 가니...오후 6시....

너무 아파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채..그렇게 12시간을 잤 습니다...

그렇게 자고나니...살것 같더라구요 ㅠㅠ

재미없는 후기지만....

둘째날은 그래도 재밌을꺼에요...ㅎ

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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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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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쿵 2015-07-02 (목) 19:31

정보게시판보다는 취미 / 여가 게시판에 여행 카테고리가 적절할거같아요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2 (목) 21:26

네 알겠습니다
해당 카데고리를 몰랐네요

살로별 2015-07-02 (목) 19:35

2만8천원에 = 700달러 (1달러 40원)
1만원 = 240달러 .... 3만원 = 720달러 (1달러 41.6원)

한국이 더 싼거 아닌가요??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2 (목) 21:23

1만원이라 환전액 적다고 40달러 수수료가 붙더라구요
일정액 이상이면 280달러씩이니까
좀 더 낫죠...

마당놀이 2015-07-02 (목) 22:10

어려운 여정이지만...오래, 오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건강에 주의하시면서 즐거운 여행..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시길 바랍니다.ㅡ.ㅡ;;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4

ㅎㅎ네 감사합니다.
여행중에 보낸 엽서가 오늘 도착했네요 ㅎㅎ
대만이 생각납니다..마침 티비서 푸통푸통 타이완 광고나오네요 ㅎ

오디널 2015-07-02 (목) 23:14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둘째날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4

네 ㅎㅎ 감사합니다 오디널님 ^^

MEDEVAC 2015-07-03 (금) 00:09

서문은 팔방운집이 찾기 편해서 좋더군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죠!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4

이름이 팔방운집인가 보군요 ㅎㅎㅎ몰랐어요.
이따금 생각나는 맛이긴해요 ^^

MEDEVAC 2015-07-06 (월) 22:02

아, 올려주신 사진 얘기는 아니구요! 좀 저렴한 만두 체인점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유일하게 찾기 편한 곳이 서문이더라구요.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2:28

아 ㅎㅎㅎ 글쿤요
대만 중심가는 지하철이 참 편리한것 같아요 ㅎㅎ

잘생긴 2015-07-03 (금) 00:56

잘보구갑니다
이런 간접 경험 듣는 거 조아요
저는 요즘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져서 아예 이토 뜰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5

ㅎㅎㅎ감사합니다.
잘생긴 님
힘이 불끈..2탄 써야겠어요..

아갓츄백 2015-07-03 (금) 17:36

오 저도 11일날 4박5일일정으로 대만여행가는데! 유익한 정보네요

많이 덥죠?ㅠㅠ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6

오 푸통푸통 타이완 가시는구요.
정말 부럽습니다..
네 많이 더웠어요.

대만친구 말로는 7 8 9 는 정말 많이 덥다고...했어요 ㅠ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

징거랑 2015-07-04 (토) 01:15

2편 기대할께요.. 저도 대만 여행 준비중이거든요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6

징거랑님 감사합니다 ㅠ ^^

BRST 2015-07-05 (일) 17:17

잼있네요. 2편기대해요

제이콥윤글쓴이 2015-07-06 (월) 21:07

감사합니다 ^^
2편 쓸 힘이 생깁니다 ㅎ

꼬꼬닭닭 2015-08-16 (일) 18:40

와. 국수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이후 일정은 몸 상태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ㅎ
고생하셨겠어요!

제이콥윤글쓴이 2015-08-20 (목) 13:00

감사합니다
10월말에 다시 대만을 갑니다:)
그땐 더 디테일한 정보 공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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