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상당수가 치질류의 질병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변을 오랜 시간동안 보는 습관 때문에 그런지 가끔 응가에 피가 섞여 나올 때가 있었죠.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 심한 날이라던지, 과음 한 날은 피 섞인 응가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초기증상인데요, 왜 피가 나오냐면, 응가가 나오는 관이 근육으로 되어 있는데 그 근육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해져서 변이 나올 때 근육을 치고 나가기 때문에 근육이 찢어져 피가 나온다고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변 보는 시간이 길어진다거나 찬 바닥에 오래 앉아있으면 근육이 움추러드는데 그게 장기간되면 만성화 된다는거죠.
그래서 치질류의 최고 요법인 좌욕을 그렇게 권하는겁니다. 따뜻한 물로 엉덩이를 담궈주면 근육이 풀어지는 원리죠.
의사들은 하루에 3번 권고하고, 변을 본 직후 하는게 좋고, 시간은 5~10분 (10분 이상하면 안좋음), 물의 온도는 적당히 따뜻한 정도 (목욕탕의 열탕이 아닌 온탕 정도의 온도.)
좌욕기를 써도 좋지만 그냥 튼튼한 대야를 써도 좋습니다. 물 대신에 따뜻한 전기의자를 사용도 한다던데 효능은 잘 모르겠네요. 괜찮을 듯..
치질, 치열 등의 수술을 하면 원인은 제거되지만 변이 새거나 해서 후회하시는 분들도 많다더군요. 그러니 좌욕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면 좌욕이 낫다더군요. 좀 귀찮아서 그렇지...
저는 귀찮아서 변을 보고 10분만 딱 해줍니다. 확실히 다른걸 느낍니다. 일단 통증이 사라짐.
이토분들에게 강추 드립니다. 코 세척과 좌욕은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함.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 67편 치질특집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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