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현이 뽑은 역대 라이벌

제 생각에는 크루이프 라이벌은 뮐러라고 생각됩니다.
그때 월드컵이나 유로파에서 게르트 뮐러랑 요한 크루이프랑 묘한 라이벌 관계였다고 하던데

유감스럽게도 뮐러 가지고는 안됩니다. :)
사실 뮐러가 백년 축구역사를 통틀어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득점기계이긴 하지만, 크루이프와 베켄바우어는 축구의 개념자체를 뒤흔든 토탈풋볼의 아이콘과 리베로의 아이콘이 격돌한 거니까요. 흔히 농담처럼 하는 말마따나 신계와 인간계죠. 이들과 동시대에 뛴 뮐러가 복이 없던거죠.

마라도나 마라도나는 뭐죠,.?

마라도나 자신의 자기관리능력을 이야기한거였어요. 장지현씨 말에 따르면 이 당시 마라도나와 비교되던 선수들은 다들 급이 약간 아래였다고 하네요. 자신의 약물이나 몸관리, 사생활 이런 부분들이 선수생활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마라도나 잡을땐 허정무...

25년에 걸친 허정무 vs 마라도나의 라이벌(?) 관계.. ㅎㅎㅎ

근데, 제라드와 람파드는 좀...
뭐 EPL의 일부팬들이 비교질을 많이 했던 것 같긴 한데,
둘이 라이벌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킨과 비에이라처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사이도 아니고)
언급된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비중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좀 그렇네요.
솔직히 바로 윗 연배였던 스콜스와 비교해도 좀 처지던 선수들이었고..

리그보다도 잉글랜드 국대를 생각하면 라이벌 아닌 라이벌이라고 볼수도 있겠죠.

잉글 국대에서 제라드와 램파드의 공존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면 누굴 선발 자원으로 써야하는가.

불과 1~2년전만까지만해도 영국애들끼리 넷상에서 엄청나게 싸우던 얘기니까요.

공존 문제가 나온 이유는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둘 다 못해서 그렇죠. ㅎㅎ
쉽게 말해 못하는 선수 둘을 붙여놓으니 팀이 못할 수밖에..
하여간 얘들 둘이 주축이 됐던 시기가 잉글 대표팀의 암흑기.

뭐, 못한다는 말은 과장이고;;;
정확히는 미디어에 의해 과대포장된 대표적인 EPL 스타들이죠.
빅클럽에서 뛰는 몇 안되는 잉글 출신이다 보니, 팀이나 미디어에서 실력 이상으로 빨아줌.
그러다 그게 대표팀에 가서 뽀록나니까, 찾아낸 핑계가 공존이 어쩌고 저쩌고.. 뭐 글쵸. ㅎㅎㅎ

솔직히 영국 전문 기자들도 인정한 사실이 제라드나 램파드가 스페인에 태어났으면, 후보에도못 뛰었을 거라고 하죠....둘다 팀에 비중이 많은건 사실이지만...EPL이다 보니 거품이 많이 낀건 사실인듯 합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가정이죠
"메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했으면 이렇게 못 컸을꺼다" 이런말도 있는데

제라드 램파드 축구 못한다에서 웃고갑니다

지금은 많이죽었지만 epl이 세계축구 중심이였을때가 있었고 그 기간동안 제라드는 챔스컵 단골 리버플 풀주전이였습니다. 심지어 챔스컵도 한번들었죠.
스페인이 아니라 그 어디서 태어났어도 제라드와 램파드는 주전이였습니다.
리켈메가 평생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다고 듣보취급받나요?
클레스는 같이 뛴 선수들이 증명하는거고 전세계 모든 선수들은 이 두선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응??? 리켈메가 평생 아르헨티나에 있었다구요?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에서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리켈메 말고,
또 다른 리켈메가 있었나요??

참고로, 후안 리켈메는 바르셀로나에서는 반할한테 천대받았었고,
비야레알에서는 페예그리니와 사이가 안 좋았지요.
감독의 뜻과는 무관하게 구단이 정치적인 이유로 영입했던 케이스였어서...
공교롭게도 리켈메를 구박했던 두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에서 잘 먹고 잘 살고 계심. ㅎㅎ

미디어가 자국 출신 스타에게 더 주목하는 건 어느나라에나 있는 일이지요.
진짜 문제는 국내 언론이나 팬들이 별 생각없이 영국쪽 언론에 너무 의존하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물론.. 찾아보면 영국쪽에도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대세와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판단할 능력이 안되니 아예 관심을 안두는 것 같고.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1128n09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