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지원금 '전액 삭감'...구단 "재정 이중고" 비상

인천시, 인천utd 지원금 '전액 삭감'...구단 "재정 이중고" 비상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달 사채 5억 원을 끌어다 선수들 월급을 줬습니다.

통장 잔고가 바닥날 만큼 어려운 재정 상황입니다.

인천구단은 수입의 80% 가까이를 광고와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원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5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구단의 한 달 운영비는 최소 11억 원.

이 중 선수 급여가 8억 원 정도를 차지합니다.

당장 이번 달 새로운 후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월급 미지급 사태가 벌어질 판입니다.

[syn.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음성변조)]

“구단 입장에서는 혹시 (예산이)부족하면 선수들부터 지급하고, 구단 직원들은 (늦어질수도)...”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 지원까지 끊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작년 40억 원, 올해 25억 원을 지원했던 인천시는 내년 인천구단 지원금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인천구단 지원을 불요불급한 사업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천시가 인천구단을 포기할 것인지는 내년도 본예산안이 나오는 다음 달 결정됩니다.



http://www.ifm.kr/program/view.asp?pcode=news&bcode=news_article01&pagec=1&find=&findword=&seq=40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