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의 無 지원과 후원도 없이 개인 사비로 해외 전지 훈련 소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들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박태환의 금메달 기대
때는 바야흐로 2년 전,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박태환은 예선 3조 1위를 차지했지만 공식 결과는 실격 처리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판정이 번복됐고,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그의 몸과 마음은 지쳐있었습니다.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8월에 수영연맹에서 주관하는 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연맹 측은 박태환에게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명단에 넣었고, "박태환 시범경기 출전"이라는 기사까지 보도하게 됐습니다.
씨방 뭔 개소리여 이건?
사전 협의도 없었고, 기사로 소식을 접한 박태환은 연맹 측에 개인 스케줄과 대회 직후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불참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연맹 회장은 끝까지 불참 의지를 굽히지 않는 박태환에 화가 났고,
"무조건 참가해"라는 선언과 함꼐 결국 박태환은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았고
연맹 측의 통보로 강제적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연맹과 박태환의 갈등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함
12월 박태환은 국내에 마땅한 훈련장이 없어서 제대로된 훈련을 받지 못했지만
이때까지 연맹은 아무런 도움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은 고등학교, 대학교 전전하면서 겨우겨우 수영을 했고
거기다가 SK마저 후원을 끊으면서, 그를 후원한다는 기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인 사비를 들여서 전지훈련을 떠남
여기가 가장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부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박태환은 포상금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수영연맹 측은 박태환의 포상금을 수영 꿈나무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네요. (걍 이 새끼들은 아무 상의도 없이 처음부터 엿맥이려고함)
그 이유는 즉슨
당시 수영연맹 회장의 발언
1) 박태환이 수영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연맹 주관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2) 런던 당시에도 한국에 빨리 돌아가려고 했다.
3) 대표 선수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이 발언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아주 평생 먹을 욕을 다 얻어먹음
이와 관련해서 박태환 부친 박인호 씨는 인터뷰를 통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박태환 개인 명예가 달린 문제"라면서도
박태환은 포상금을 받을때마다 꾸준히 기부를 했다고 합니다.
2008 베이징 당시 1억원 가량의 포상급을 지급 받고, 코칭 스태프 전담팀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고
2011 상하이 세계 선수권 당시 포상금도 수영 유망주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함
이밖에도 박태환은 애초에 포상금을 받으면 개인적으로 쓸 생각이 전혀 없고
수영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기부를 하려고 했다네요.
당시 박태환은 충격으로 운동에 전념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고함
이런 상황속에서도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통해서 개인 최고 기록 도전에 나서
많은 언론들과 사람들의 기대는 박태환의 금메달이겠지만 이런저런 상황을 알게 된다면
메달의 색깔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결과보단 박태환에게 진심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내줘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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