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트레이드가 마감시한에 일어났네요.
보스턴의 에이스 존 레스터가 오클랜드로 갔네요.
오클랜드가 현재 메이저 전체 승률 1위에 타격이든 투수력이든 거의 3위 안쪽에 포진되어있는데 말이죠
그레이 - 카즈미어 - 차베스 - 포머랜츠 - 밀론 이렇게 로테이션 진짜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오클랜드의 두 염원 중 하나인 월시 우승을 위해서라면 좋게 보면 3,4,5 선발은 포시 미검증...
카즈미어도 올해 부활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인데...
얼마전에 컵스에서 불운의 아이콘 사마자도 데려왔었죠.
게다가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성적이 11경기 1.97 그리고 월드시리즈 성적이 3경기 3승 0.43이라는 미친 방어율로
지난 2년간 벌랜더에 막혀 우승을 못했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트레이드로 볼 수 있겠네요..
참고로 벌랜더는 4경기 3승 0.29...ㄷㄷㄷㄷ
그리고 내준 것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랑 드래프트지명권 1장 이네요. 밸런스픽이라는데 밸런스픽 정확히는 몰라 패스.
세스페데스가 오클랜드 공격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는데 레딕이 부상 복귀 후 쩔어주니까
거의 같은 스타일의 세스페데스를 내보낸 듯 하네요. 유망주도 아니니 콩단장 입맛에는 반만 맞는 트레이드네요.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프라이스...
개인적으로 템파팬이라 방패형이랑 가격형 참 좋아했는데 방패형은 작년에 캔자스시티로 가고...
사실 올해 템파가 이렇게 못할거라 예상을 못해서 시즌전에는 프라이스를 내놓으리란 생각 전혀 못했죠. 포스트시즌 가야하니까.
근데 망해도 이런 폭망이 없음...
다행히 후반기 전체 승률 1위로 5할 승률은 간신히 복귀했지만....결국 올시즌 포기하고 가네요.
조브리스트도 여기저기 링크 뜨던데 ㅠㅠ
암튼 프라이스는 템파-디트-시애틀 3각 트레이드인데
템파는 스마일리라는 즉시전력감 좌완, 아다메스라는 유격 유망주를 디트로이트로부터
프랭클린을 시애틀로 부터 얻고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를 얻고 위의 두 명을 내주고 오스틴 잭슨을 시애틀로
시애틀은 프랭클린 내주고 잭슨을 데려왔네요.
벌랜더가 포스트시즌엔 강했었고 올해 어떻게 될진 몰라도 일단 요즘은 죽쑤고 있죠.
슈어저 프라이스 산체스 포셀로 벌랜더......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인데 투수 연봉 2위가 5선발 하는 디트의 위엄 ㄷㄷ
이로써 일리치옹의 염원이 올해 이뤄질 것인가는 올해도 역시 오클랜드에 달려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템파는 올시즌 기브업 하고 좀 더 미래를 내다보겠군요.
여담이지만 이학주 소식은 요즘 들리지 않네요. 부상 회복이 상당히 더딘가...수비는 이미 메이저 골드글러브급이라는 평가지만
타격이....타격이 ㅠㅠ
그리고 현지의 평가는 진정한 승자는 오히려 시애틀...
카노 외에는 별다른 보강을 안했던 타선은 역시 예상대로 킹을 위시로 극강의 투수력을 뽐냈지만
킹에게 가장 최근경기의 직전 4경기에서 2점을 지원해줬던 극강(????)의 타선...그 중에서도 블랙홀이 중견수였죠.
그런데 추신수가 신시내티에 있을때 자주 비교되곤 했던 오스틴 잭슨이 시애틀로 간다는 것은 엄창난 보강인듯.
근데 평행이론인가 성적보니 추신수랑 마찬가지로 상당히 하락됐네요. 세부스탯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타율 2할7푼대인거 말곤
추신수보다 못하는거 같은데...근데 수비력 하나는 올스타급인 잭슨이니까요. 항상 중견수 수비력 5위 안에는 랭크되는.
필라델피아가 콜 해멀스 내놨다가 다저스가 군침 삼키며 물어봤지만
전체 20위 안의 유망주 셋을 달라는 ㅄ같은 요구에 바로 철수. 빈 스컬리가 그랬던가요. 이 뭐 거지 발싸개 같은 요구냐고..
참 빈 스컬리옹 내년 계약도 했더군요. 그럼 66년째인가 ㄷㄷㄷ
암튼 트레이드 마감날 이런 핵폭탄급 딜이 생겼었습니다.
(기타)
몸매 자신감 어필하는녀.gif
(6)
스포츠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