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현재 난리난 바둑 근황

38.4집 차이면........중앙 대마 잡혔구먼.

@강생이똥꼬

제가 알기론 바둑이란 게임이 급 차이가 나는 선수들끼리는 거의 승패가 정해져 있는 것이었는데 고수가 그것도 이렇게 큰 집 차이로 지는 경우도 있나요? 뭐에 홀린 듯이 두면 그렇게 되는 건지... (실수를 해도 중간에 복구할 만한 타이밍 같은 게 있진 않은지 그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리마니

네 가끔 있습니다.

프로의 바둑에서는 서로 실력이 정점에 이른 사람들이라서 일반적으로 큰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만 그 작은 차이를 좁히는 게 매우 어렵죠.

하지만 큰 착각을 해서 나의 큰 돌이 몽땅 잡히면 저렇게 날 수 있습니다.
아마, 상대 중국 기사도 매우 큰 착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집 차이가 너무 커서 도저히 뒤집혀질 정도가 아니면 보통 돌을 던집니다(불계패. 스타로 말하면 GG)
하지만 가끔 끝까지 해서 계가까지 하기도 하죠. 승패가 빤한데 계속 두면 좀 매너가 없다고 할 수 있죠

예전엔 프로 고단과 저단 사이엔 분명한 실력 차이가 있었는데, 이창호 이후엔 그닥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저단 시절에도 기전을 휩쓸고 다녔기 때문이죠.

@강생이똥꼬

아이고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일본 바둑 신동이 한국으로 바둑 유학 온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