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 감독은 정말 위대하네요!

하위권이나 중위권을 올리는건 잘하지만 상위권팀은 말아먹져

상위권 팀도 10워권으로...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라리가에서 21세기 들어 레알과 바르샤가 아닌 구단이 리그 우승을 한 기적(?)이 딱 3번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 2번이 바로 베니테즈입니다.

님이 말한거에 답이 있네요 레알바르샤가 아닌팀으로 라리가 우승

그럼, 레알바르샤만 상위권이란 얘기?

뭘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베니테즈가 맡기 직전의 발렌시아는
챔스 준우승 연달아 한 나름 상위권 팀이었지 말입니다.

즉, 당시 발렌시아를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키운 사람은 라니에리였고,
그렇게 상위권 팀 된 발렌시아를 우승팀으로 더 키운 게 바로 베니테즈.

엥간하면, 평타 이상은 치는 감독이죠.

특히나 올시즌 뉴카슬에서의 성적이 놀라운 건.. 뉴카슬 구단이 워낙 막장이었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악덕 구단주는 구단을 매물로 내놓고는 구단 운영은 신경도 안 씀.
선수 이적기간에도 감독에게 이적자금을 주기는커녕 나몰라라 하고 구단 매각 협상에만 매달림.
(그러나, 그 구단 매각딜은 나가리됐다는 게 함정~ 하늘도 무심하지시...)

결국, 베니테즈는 그런 없는 살림 속에서 인맥을 통한 임대로 스쿼드 빵꾸 메워가며 혼자 개인기로 여기까지 끌고 온 거죠.
선수로는 존조 쉘비가 갑자기 정신 차렸고, 첼시에서 임대로 데려온 케네디가 터진 게 큰 도움이 됨.

아스날전 승리는 진짜 짜릿 하더군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올시즌 뉴카슬은 감독이 뭘 어찌해볼 수가 없는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었죠.
그래서, 강등 0순위로 꼽혔는데, 이런 팀을 시즌 말미에 10위권으로 끌어올림. ㄷㄷㄷ

베법사가 괜히 베법사가 아니죠.
밀란 팬으로 당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리고 윗분이 상위권은 말아 먹는다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베법사가 커리어가 상당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