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국제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던 경북고 출신 내야수 배지환(18)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트'는 3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한국 출신 유격수 배지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월 22일 국제 스카우트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애틀랜타에 중징계를 내렸다. 존 코포렐라 단장은 영구 제명됐고, 수많은 해외 유망주들이 FA로 풀렸다. 이 과정에서 배지환도 유탄을 맞았다.
졸지에 무적 신세가 된 배지환은 KBO 진출을 타진했다. 다만 KBO는 배지환이 계약 발효 이후 신인드래프트에 불참했고, 애틀랜타 산하 루키 리그에서 뛰었다는 이유로 '2년 자격 유예' 징계를 내렸다.
이에 배지환은 지난해 12월 21일 '육성 선수 자격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일본 독립리그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 일본 독립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조건을 감안해 본인 스스로 입단을 포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지환이 다시 미국 땅을 밟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월 10일 배지환이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 애틀랜타의 불법 계약사건에 휘말려 무적 신세로 전락할 뻔했던 배지환은 우여곡절 끝에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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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복귀한다 해서 자격 2년 유예냐 아니냐 하면서
법정까지 간 사안이었는데
피츠버그와 계약하면서 다 마무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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