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인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피닉스와 산왕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합니다. 우승 가능성은 후자가 높지만 주력이 다 노장들입니다. 1년 뒤엔 어떻게 될 지 모르죠.(이 팀은 이 이야기를 한 10년째 듣고 있는 게 함정.) 반면 피닉스는 전력은 중하위 수준이지만 알드리지가 들어가면 컨텐더급이고 선수들 케미나 감독 능력에 따라 탑시드도 노려볼 수 있죠.
그런데 이 상황은 포틀랜드도 만들 수 있었다는 거죠. 약했던 벤치가 레어나드와 맥칼럼의 등장으로 좀 더 강화된 터라 사치세를 각오하고 매튜스, 바툼, 알드리지, 로로 주전들을 잡았다면 이번이 부상으로 골골대던 시즌이었기 때문에 자잘한 보강으로 depth를 채워주면 지금도 충분히 탑시드고 앞으로도 계속 노려볼 수 있는 로스터였습니다. (다만 2,3번 폼 하락의 우려가 있어서 지금 클리블랜드 같이 전력만 유지되고 덩치는 산만 해지는 길이기도 하죠.)
덕분에 선즈가 부상한 뒤로 알드리지는 포틀랜드 지역으로부터 쌍욕을 듣는 중.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을 놓쳤습니다. 놓친 것 까진 괜찮은데 시장의 조기과열로 로빈 로페즈, 타이슨 챈들러, 그렉 먼로등-어차피 샐캡 때문에 손댈 수 없던 선수들이지만- 센터 자원이 다 사라졌습니다. 로스터엔 단 한명의 센터도 없는데.
댈러스는 쾌재를 부르고 있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겁니다. 칼라일이 리버스보다 못한 감독은 아니나 처음부터 없는 재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건 아니니, 20M 짜리 수비벽 하나 달아놓은 셈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드러났듯이 댈러스는 공격이 안됩니다. 게임 조립 능력도 평범하죠. (트레이드 하나가 팀을 구렁텅이로 쑤셔놓은...)
닥 리버스 머리엔 케빈 가넷이라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일 겁니다.
(기타)
당뇨병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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