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코스도 잘해야

LPGA KPMG위민스 출전 박성현 /사진=fnDB "코스가 나하고 굉장히 잘 맞았다." 박성현(27·솔레어·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강한 이유를 나름 분석했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튼 스퀘어의 아로니밍크GC에서 열린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그동안 경기하면서 코스가 굉장히 잘 맞았다. 또 그 주에 컨디션이 좋았던 것도 한몫했던 같다"고 이 대회서 우독 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성현은 첫 출전이었던 2017년에는 공동 14위에 그쳤으나 2018년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작년 대회서는 아쉽게 1타차 2위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전날 9홀 연습 라운드를 돌아봤다는 박성현은 코스에 대한 느낌을 묻자 "너무 어려웠다. 그린이 굉장히 크고 코스도 길다. 전체적으로 쉬운 곳이 하나도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어렵고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캐디와 충분히 상의하고 내 샷과 퍼트에 집중하면서 경기력을 높여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 중에서도 그린 플레이에서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의 어깨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어깨는 통증 없고 좋다. 스윙할 때나 경기 땐 힘을 다르게 쓰니까 혹시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까진 무리 없이 경기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어깨 부상 치료로 LPGA투어 복귀가 늦어졌다.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