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쉐어링 서비스 이용기

얼마전 특별한 일정이 있어서 평소 눈여겨 봤던 카쉐어링 서비스를 통해 8시간 정도 차를 빌려서 사용해 봤답니다.

편리한 점도 많았지만 불편한 점도 꽤 많더군요.

그래서 그 과정도 간략히 소개하고 느낀점을 공유해서 혹시 필요하신분들 이용시 참고하셨으면 해서 마침 시간도 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편리한 점 보다는 불편한 점을 자세히 한번 기술해 보겠습니다.

1. 편리한점

1) 서울(수원, 인천송도, 안산, 순천 이상 5개 지역만 현재 가능)에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어플을 통해 시간(30분 간격 선택)단위로 원하는 시간만큼만 차량을 렌트 할 수 있다.

2) 어플을 통한 차량 도어락 제어가 가능하므로 키를 수령, 반납하는 과정이 필요없다.

3) 거의 대부분이 새차인듯. 두번 이용했는데 모두 아반떼 신차로 배정받았음.

4) 본인 위치에서 가까운 지정 주차장을 선택 이용 가능(차량이 있을 경우)

2. 불편한점

1) 어플의 완성도 아직 많이 떨어짐, 일례로 차를 운행하기 전에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을 촬영해서 파손된곳, 이후 문제가 될만한 곳을 신고하게끔 되어 있는데 실시간으로 대여 정보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관계로 신고가 불가능했음. 전화로 결국 신고하고 차량 반납후 촬영한 사진을 전송

2) 야간엔 조명이 없는 주차장이 많은 관계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 신고하기 불가능할듯함

3) 앞에 이용후 반납한 사람이 차를 지정된 장소에 위치시키지 않았을 경우 어느 누구도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함. 결국 차를 찾아서 주차장을 뱅뱅 돌아다녀야 함. 처음 차를 빌린날 결국 한시간 헤매고 차를 엉뚱한 위치에서 찾음 ㅠ.ㅠ

4) 차량 관리에 대한 정보 업데이트가 없어서 워셔액등이 없는 경우가 많을듯. 처음 빌린 차도 워셔액이 없는 상태에서 운행. 다행히 날이 좋았길래 망정이지...

5) 차량 소모품이나 주유가 필요한 경우 개인 카드로 사용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안내 없음. 문자로 들어온 내용에는 제공되는 카드로 주유를 하라고 되어있는데 그 카드가 어디있는지는 당최 표시가 없어서 그냥 기름 떨어지지 않기만 바라며 운행. 두번다 기름이 만땅인 차였기에 안심하고 운행 ㅋ

6) 대여 가능한 차량이 아반테 휘발유 차량만 있는듯. 다른 주차장을 선택해도 모두 아반떼만 대여가능으로 떴음

7) 카 리모컨이 인터넷을 통해서 조작이 되는 관계로 인터발이 있음. 차량문 오픈 버튼 클릭후 완료됐단 메세지가 나와도 5초-10초정도 기다려야함. 문 잠글때도 마찬가지. 미리 열고 잠근후 기다렸다 확인은 필수. 아니면 차 문앞에서 멍하니 서있는 자기의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줘야 하며 상대에게 차 문을 왜 안여는거냐고 괜한 오해 받을수있음.

이런 여라가지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차 나아질것을 예상한다면 하루단위의 렌트가 아닌 시간단위의 렌트는 급하게 짧게 차가 필요한 경우에 무척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