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사이드 아웃(자막, 더빙, IMAX3D 3번 감상) : 세번을 보고 와도 더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범주에서 이렇게 빠진건 오랜만인 것 같다. 디즈니의 겨울왕국도 해내지 못한 오타쿠의 덕심을 자극하는 픽사가 무서울 정도.
2. 우먼 인 골드 : 인사이드 아웃이 정말 재밌는 극장 애니메이션임에는 확실하지만 우먼 인 골드는 그것을 뛰어넘었다. 개인적으로 미스 줄리와 더불어 2015년 영화 투톱에 들어간다고 생각함.
3. 인시디어스3 : 이런식으로 공포영화를 만들거면 공포영화를 때려치는게 맞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라는 꼬리표를 달 자격조차 없다. 주연인 스테파니 스콧은 정말 예쁘다.
4. 픽셀 : B급영화도 개중에 상급이 있는 법이고 A급 영화도 하급 영화가 있는 법이다. 픽셀은 B급 영화중 최상급이다. B++랄까?
5. 라이드 - 나에게로의 여행 : 모자간의 정신적 성숙이 재미있다. 조금 진부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6. 마돈나 : 한국영화 보고 이런 생각 잘 안 하는데 이 영화가 한국에서 나와서 정말 자랑스럽다. 주연인 권소현씨(포미닛 아님)는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인 것 같은데(연극 배우로군요) 다른 좋은 작품에서 한 번 더 봤으면 좋겠다. 솔직히 완전 내 스타일이야.
7. 러덜리스 : 후반부의 불편한 진실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질문을 초반에 던지는게 아니라 후반에 던져놓고 영화는 끝나버린다. 답을 고를 수가 없다. 주인공은 러덜리스에서 벗어났는데 관객은 여전히 러덜리스.
8. 다크 플레이스 : 나는 머리가 나빠서 좀 복잡한 영화는 힘들어 하는 편인데 솔직히 이 영화는 약-간 복잡하긴 했다. 근데 중간의 복잡함이 좀 의미가 없달까.
9. 더 리치 : 사막에서 일어난 일은 사막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10. 더 디너 : 마지막 한 장면은 아직도 소름끼치게 만든다.
11. 난 그녀와 키스했다 : 유쾌함이 장점인 영화. 소재가 특이한데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재밌게 잘 풀어나갔다. 여배우가 이쁜 것도 좋았다.
12. 종이달 : 솔직히 아무 정보 없이 봤다가 엄청나게 충격 받은 영화. 스미와의 마지막 대화가 아직도 머리에 남는다. 일본 영화는 SF에 욕심만 안 내면 얼마든지 대작이 나올 수 있는듯.
13. 10.000km : 소재가 좋긴 했지만 지루함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스탭롤 나오기 바로 직전 남녀가 함께 가까이 앉아 있는데 그 가운데 영화 제목이 딱 나오는 연출은 정말 좋았다.
14.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 톰 성님은 늙지도 않네. 지루한지 아닌지 좀 헷갈리는 영화. 예고편의 그 비행기 씬으로 관객을 몰입시키다가 살짝 지루하다가 뭐가 터지고 지루하다가 특유의 심장쪼이기 들어가고 또 지루하다가 반전 때려주고.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지만 속편보다 뛰어난 속편은 언제나 나오기 마련.
영화 자체는 14개 봤는데 극장은 인사이드 아웃 덕분에 16번 갔네요. 7월 한달간 잘 봤습니다. 8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조니아 제발 부산에도 상영을!! 기왕이면 CGV에서!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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