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가 없어서 짧게 쓰겠습니다.
1. 블루 발렌타인
최근 라이언 고슬링 출연작을 몇 편 본 이후로 이 배우가 나오는 작품들은 어느 정도 기본빵 이상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된 작품입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고 봤고 감독, 배우만 알고 봤습니다.
혹시 디카프리오랑 케이트윈슬렛이 출연한 Revolutinary road라는 작품을 아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영화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결혼적령기를 약간 넘긴 나이라서 그런지 원래 이런 로맨스?류의 장르는 잘 안 보게 되는데
요즘 들어 이런 주제를 품고 있는 작품들에 눈이 가더라구요.
일단 배우들 연기 너무 좋고 감독 연출력도 괜찮지만 영화 내용이 좀 우울합니다.
저는 현실적이고 묵직하고 약간 우울한 정서를 담은 영화를 좋아해서 정말 괜찮게 봤습니다.
2. 에너미
역시 이 영화도 감독, 배우만 믿고 봤습니다. 원래 영화 보기 전에 내용은 전혀 모르고 보는 게 재밌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어서 ㅋㅋ
드니 빌뵈브라는 감독이 연출했는데 아래 어떤 분이 언급하신 "그을린 사랑"을 연출했고 그나마 조금 알려진 영화로는
휴 잭맨이 출연한 "프리즈너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는 다들 알고 계시겠죠.
이 배우도 갈수록 개성적인 필모를 쌓아가는 중이라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배우입니다.
도입부부터 뭔가 불안하고 우울한 냄새를 풍기는 배경음과 화면 때깔...음 역시 내 취향이네 ㅋㅋ 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보는 내내 도대체 영화 제목이 왜 에너미일까하고 끝까지 봤는데 끝까지 보고서도 왜 에너미인지 이해가 안 가서
몇몇 평을 보고나서야 이해했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엄청 지루하거나 어려운 예술영화는 아닙니다.
주제는 좀 어렵지만 영화는 몰입도 잘 되고 재미있는 편입니다. (취향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허접한 감상문은 여기까지입니다. ㅋㅋ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별점은 둘 다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그저 그런 뻔한 영화, 가볍고 해피한 영화는 질색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영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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