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2014 고지라를 극장에서 못본게 아쉬울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좀 아쉬웠던건 원래 파괴신에 가까운 고지라가
수호신 내지는 균형의신 정도의 모습으로 그려진 점일까요.
오히려 모스라나 타 괴수물의 주인공인 가메라의 모습이 투영된듯한
고지라의 모습이 조금은 생소했습니다.
지금은 질라로 강제 개명당한 녀석의 애니메이션의 연장선상에서
두고 보면 납득이 가기도 하지만요.
괴수간의 싸움이 적어 실망했다 라는 분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절제한 듯한 그 연출이 오히려 더 맘에 들었습니다.
무력한 인간의 입장을 대변한 미군들의 무능력하며 미련한 모습도 그렇고
여러모로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겸허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강조하는 듯도 해서
스토리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구요.
마지막에 고지라가 깨어나서 도시를 마구 헤집으며 다니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걸 바라보는 무력한 인간들의 모습이 비춰지며 끝나는건 아닐까 하며
두근반 세근반 하며 봤는데 반전은 없더군요.
여하튼 후속작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가메라도 헐리우드에서 다시 제작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메라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가져보는 바램입니다.
(유머)
중국에서 발명된 모기 물림 방지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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