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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본격편파영화리뷰] 레이드 2

rank 아트와잇 2014-07-19 (토) 20:22 조회 : 2266 추천 : 6  



레이드 1을 처음 멋모르고 봤을때의 감정은 헐 이거 존나 쩐다, 하앜하앜하앜! (...) 이라는.
액션영화빠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주는 영화였습니다.

2편도 이정도면 대만족.



전편에서 몇시간 흐르지 않은 상태에서 스토리가 시작하는 당 영화는 전편의 설정중 '부패경찰이 널렸다'는 설정을 다시금 꺼내듭니다. 부패경찰을 도려내기에는 이미 시기가 늦었으니, 부패경찰과 그들이 부패하게 만든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다는 거사를 위해 주인공은 잠입 수사 경찰로 신분을 속입니다. 이런 설정을 가진 액션 영화가 갈 스토리 전개는 뻔합니다.

1편이 건물 자체가 범죄조직화 된 아파트에서 경찰 특공대가 벌이는 생존게임이라는 스토리는 꽤나 참신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스토리를 가진 후속작이 익숙한 스토리로 가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요. 
아니나 다를까, 영화는 제가 예상한 범주 안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조금 색다른 건 다른 액션 영화처럼 주인공의 신분이 탄로나면서 액션이 펼쳐지는게 아니라는 거 겠네요. 주인공의 진짜 신분은 상관없이 이야기가 전개되어버리니까 색다르긴 하지만 대신에 주인공이 중간에 병풍이 되버립니다.

주인공의 의사나 행동에 상관없이 이야기는 전개되고 마치 어린아이 놀이에 깍두기 참여 한 듯 주인공과는 별개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갑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낀 주인공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등 터지고 상처입다가 마지막에 그 모든 분노를 터트립니다.  주인공은 나라고!  외치는 클라이막스 액션씬은 확실히 인상적이지요.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를 휘어잡는건 미칠듯한 액션씬 입니다.
진짜 이러기도 힘들 정도로 150분 가까운 시간동안 계속해서 액션씬이 몰아칩니다. 이미 홍보영상에도 뿌려진 바 있는 해머걸과 배트보이 같은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액션까지 포함하면 정말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다양한 조합의 액션씬이 몰아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몰아치는 액션에서는 그 힘과 분노가 더욱 절절하게 드러나서 더더욱 멋져보입니다. 요새 액션 영화들이 클라이막스가 대충 끝내거나 최종보스가 허무하게 죽거나 하는게 어이없을 정도로 많았었는데...레이드 1 도 그렇고 최종보스가 정말 압도적이네요.

............아 물론 2편의 최종보스는 전편의 매드독 보단 그 카리스마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 1편을 볼때는 진짜 저 놈 더럽게 안 죽네 덜덜덜 하면서 봤었는데....이번에는 그런 느낌이 좀 없는게 아쉽네요.

1편에서부터 냉병기를 통한 액션의 손속이 많이 잔인한 것 역시 조금의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칼로 찌르거나 봉으로 때리거나 하는 것이 가장 관대하고 평화로운 처사(...)일 정도이니...장도리로 바람 구멍을 내고 알루미늄 배트로 으깨고 깨부수고 칼로 구멍 여러개 내버리고....으어어어어어...
1편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잔인합니다.


....그래도 좋지만요.



평점 : ★★★★★★★★★ (열개 만점 아홉개)
진부한 스토리. 조금은 잔인한 액션씬.
주인공의 병풍화.  오죽하면 클라이막스는 '너희가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라고!' 외치는 분노가 담겨있다고 생각 될 정도로.
하지만 그 모든 단점을 씹어먹는 호화로운 액션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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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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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하얀노을 2014-07-19 (토) 20:31
진짜 액션만큼은 역대 최강인듯..
추천 0
rank히다마리☆ 2014-07-19 (토) 20:38
마지막 상대와 싸울 때는 다른 영화에선 볼 수 없는 처절함이 느껴지더군요. 이 새끼를 못 죽이면 내가 죽는다는 처절함이 와 닿을 정도로;;
추천 0
rank무뮤무뮤 2014-07-19 (토) 23:19
레이드 보고 나서 13구역 봤는데 정말 살기 위해 죽이는 레이드 액션 보다가 13구역 보니 액션이 장난처럼 느껴지더군요 ㅎㅎ;
추천 0
rank드렁큰 2014-07-24 (목) 13:56
이젠 다른 액션영화는.... 안될듯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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