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블팬, 차라리 엄청 무거웠으면..

별 2.5/5

마블 영화중 가장 재미 없었네요.

마지막 액션신들은 하나도 집중이 안됐어요.

밖에서 대립하는 신들도 그랬고 빌런이랑 팬서가 지하에서 싸우는거는.. 하나도 구분이 안갔어요.

주변도 시커먼데 똑같이 시커먼놈 둘이 싸우니 분간도 안갔습니다.

장점을 꼽자면.. 이동진 평론가는 빌런이 매력적이라 하는군요.

스토리 흐름의 기초가 되는 주인공의 성찰을 이끌어냄과 빌런의 명분으로서 작용하는 설정을 보자면,

꽤 무게감이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깊이 다루지못해 아쉬웠을뿐입니다.

많은분들이 흑인인권을 다루었어야 했나 하시는데.. 기존 마블 히어로들과는 다루는 설정이 많이 달라서

신선하기도 했어요. 다만 히어로 액션영화로서 그 부분을 가져다 쓴게 간만 보고 버리는 소재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빌런의 명분은 분명하지만 공감은 전혀 안되었거든요. 갑자기 양아치처럼 나타나선 트찰라 없애고 죽은 아버질 보고 우는게.. 

차라리 엄청 진지했으면 하고 아쉬운게.. 보니까 블랙팬서는 재미가 원래 없는 캐릭텁니다.

개취인진 모르겠는데 이제 최근 마블 유머들 더럽게 재미없습니다.

더말하면 먹어버리겠다. 사실 우리 채식주의자임.. 재미가 없어요.

차라리 다크나이트처럼 빌런에게 더 힘을 싫어주고 히어로로서의 매력보다는 서사가 빛을 발하는

무거운 영화로 만들었더라면, 흑인인권이라는 가져다쓴부분에 대해서 토를 안달았을거라 생각도 해봅니다.

빌런이 사회에서 성장하면서 느꼇을 성장통들을 더 연출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이 들고요.

흑인감독이 흑인인권을 다루어 만든영화.. 지만 흑인이 아니면 공감하지 못해요.

동포라 생각하며 밖에서 핍박받는다는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또 와칸다 지배층들이나 트찰라가 나라를 이끌어가는데에 있어서 쇄국적일것이냐 개방적일것이냐의

문제도 더 깊이있게 다루었다면.. 이렇게 이도저도 아니고 재미도 없어버리는 영화가 안됬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인건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래픽으로 떡칠한 비주얼이나 액션같은건 별로 재미가 없네요.

마지막에 마틴프리먼이 비행액션 하는거라던지..

샘오취리 동생같은 분들이랑 같이 싸우는 전사들이 있잖아요.

방패쓰는데.. 그냥 다 그래픽이잖아요 파란 배리어같은것들..

팬서 동생이 건틀릿차고 쏘는 이상한 파동에너지같은것들..

그냥 유치해보이고 액션같지도 않음..

그래서 사실 와칸다라는 그래픽으로 떡칠된 나라가 매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윈터솔져 볼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아날로그액션이 대단한것 같아요.

재미도있고 찍는 사람들의 노력도 대단하고요.

채드윅 보스먼.. 얼굴은 참 간지가 철철인데.. 영화는 마블 명성을 깎아먹는 밍숭맹숭한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아쉽습니다. 디즈니의 한계.. 라고도 생각되는군요.

덤으로 앤디 서키스라는(최민식급인거 같음 연기가..) 배우를 소모성 캐릭터로 버린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