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서 공감많이되는 리뷰하나 퍼옵니다.
신세계 오마주의 끝판왕?
이야기도 재미있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인데 영화 자체는 그리 재미있지 못하다.
1. 초반에 관객들이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이놈도 별로 저놈도 별로 괜찮은거 같은 사람은 잠깐 나오더니 안보이고 누구의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지 모르겠는 체 답답해진다. 물론 이 또한 감독의 의도 이긴 하다 "기승전겨~" 까지 고구마를 먹인후"얼"에서 사이다를 턱잡고들이 붇는다. 문제는 사이다 마시기 전에 질식사 할 것 같은게 문제이다.
2. 신세계의 덕후가 아니면 즐길 요소가 떨어진다. 신세계의 이자성은 백수골방님의 리뷰에서 다뤘듯이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는다. 그러다가 욕망과 현실이 일치했을 그때 담배를 피운다. 골드문을 차지하고 진짜 조폭이 되버린 그때. 이 상징성이 이어진다.
V.I.P.의 채이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배를 피운다. 표리부동 하지 않고 일관되게 하고싶은대로 행동한다. 국정원 본사 내에서의 정치질에 피곤감을 느끼는 박재혁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위해서 바쁘다. 그런데 정말 빡치는 상황에서도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그리고 단정함을 유지한다. 그러다 채이도와 공감하고 흐트러진 상태에서 마주했을 때 담배를 나누어 핀다. 그리고 나중 현재에는 계속 피우며 산다. 하고싶은대로 행동하면서 말이다.
또 신세계에서의 몇장면이 나오는데 서장이 영양제를 주는 난초에 잘린 잎이 보이는데 그건 신세계에서 강과장이 꺾은 것과 같은 모양이다. 채이도가 누어있는 침대는 정청이 누어있던 침대와 비슷하며 들어오던 박재혁의 모습은 이자성과 비슷하다.
3. 폴을 연기한 피터 스토메어는 존윅의 아브람이며 콘스탄틴에서 루시퍼였다. 콘스탄틴을 재미있게 봤다면 V.I.P. 마지막 즘에 빵터질수 있다. 안봤다면 보고가거나 콘스탄틴 f**k you를 유투브에서 보고가자.
4. 각각은 연기를 잘하는데 연기 톤이 다달라서 어색하다. 박재혁과 폴의 첫?대면에서는 순간 그 연기 잘하는 피터가 서프라이즈 재연배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동건이형은 껄렁?한 연기는 안어울린다. 욕하지말자 우성이형이랑 같이
5. 이종석은 섹시하다. 뭔가 이렇게 말하면 나도 싸이코패스처럼 보이겠지만 매력적으로 미친연기를 보여줬다.
누가 소설이 재미있겠다 했는데 나는 시그널 이나 보이스 같은 드라마로 봤으면 대박이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나는 재미있게 봤으나 아수라처럼 망할 것 같다.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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