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자체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원래 여타 다른 호러나 공포물 작품들과 비교한다면
깔끔 그 자체입니다
영상미도 의외로 좋았던것 같아요
음향과 소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그대로 보입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기분 좋게 만드는 점입니다
각 배우들의 표정 목소리 시선 처리까지
연기는 흠잡을것이 거의 없었네요
아역들 까지도...
소재의 참신함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장산범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흥미점과 그대상에 대한 풀이
그것에 대해 공포감을 고조시키는 장치등은
매우 흥미로운 것들이었습니다
장산범이 무언지 정확히는 모르는 상태로
관람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은 기존의 공포장르의 방식을 따르면서도
특별히 자극적이거나 폭력적, 협오적인 방식이 아닌
심리적, 음향적인 방식으로 접근 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놓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공포장르에 대해 이정도까지
발전했다 라는 흐뭇함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확실히 기존의 공포물들과는 다릅니다
말초적인 피가 뚝뚝 떨어지고 무조건적인 잔인한 장면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장면이 전부인 기존 공포물들과는 달라요
물론 이 장산범이라는 작품도 관객에게 깜짝 놀라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관람한 분들이 아셨을지 모르지만
분명 이쯤 되면 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이네~~~
하고 예상이 가능할거예요
이 작품도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해당 장면의 박자감은 상당히 다릅니다
굉장히 미묘해서 처음엔 아... 내가 당황해서 그런가 했는데
계속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포인트가 연속되는 느낌이라...
아... 이건 감독이 일부러 연출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장산범이라는 작품
참 기분좋게 보았습니다
심리를 파고드는 스릴러 느낌도 많이 들었고요
컬트나 공포물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이 본다면
에이... 원하던 것보다는 심심하네...
하실수도 있습니다
두가지 아쉬운 점은 작품안에서
주인공들은 시각에 제한을 받게 되는데
그것으로 조금 더 공포감을 극대 시킬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
여주인공인 염정아분의 희연이라는 케릭터는 굳이 비극적인 상처를 가진
대상으로 그려져야 했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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