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저널리즘"…'공범자들' 다큐 흥행 新역사 쓸까 ..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범자들'은 누적 관객수 6만59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최승호 감독의 전작 '자백'보다 2일 빠른 성적일 뿐만 아니라 다큐 영화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동일한 속도로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말 동안 진행된 최승호 감독의 무대인사 상영관이 대부분 매진됐고 양일간 평균 45%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해 다큐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기세라면 금주 10만 명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범자들'은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을 통해 그 어떤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망가져가는 공영방송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쟁이 벌어졌는지를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며 극적 감정까지 이끌어낸다.

개봉 후 관객들의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다시 한 번 다큐 영화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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