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영화를 볼때 감독이나 스태프 출연진들을 자세히 조사한 뒤에 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번엔 친구가 더 큐어 보고싶다고 해서 영화관을 찾았다가 시간대가 안맞아서 보게된 그레이트월 리뷰입니다.
일단 그레이트 월의 포스터를 한번 보시죠.
여기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얼핏 스쳐 지나가면서 본 포스터와
관심 1도 안가는 유튜브 영상 앞머리에 나오는 광고 쬐끔의 기억이 남아있는 저로써는
월드워Z 제작진이라는 단어와 맷데이먼의 조합으로 머릿속에서는 이미 월드워Z의 좀비들이 벽을타고 오르는 장면이 떠오르고 있었죠.
하지만 왠걸...
시작 5분만에 등장하는 빨강 파랑 보라색의 알록달록 +10강, +15강, +20강 갑옷들을 보자마자 어어...? 싶은 생각이 번쩍,
뒤늦게 검색해보고 알았지만 영어 제목과 월드워Z제작진이 참여했다는 광고가 무색하게도
중국자본이 들어간 중국 감독의 대부분의 출연진이 중국배우인 중국영화같은 헐리웃 영화였습니다.
하...
제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만리장성의 존재 이유도 모르겠고...
충격과 공포의 학 부대... 차라리 폭탄을 지고 뛰어드는게 더 낫지 않았을지...
어쩃든 펑펑 터져나가는 액션이랑 이쁜 여주인공 덕에 그냥저냥 보고는 나왔습니다만
나오고 나서 요즘 국내 마케팅업체들이 국내 영화 관객들의 취향을 확실히 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기를 싹 뺀 교묘한 티저영상과 포스터...
속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네요.
(자유)
요새 ㅈ같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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