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유]

배트맨v슈퍼맨이 화해한 진짜 이유

まりっか17 2016-05-01 (일) 13:50 조회 : 6704 추천 : 23

많은 분들이 배트맨과 슈퍼맨이 어머니 이름이 같아서 화해를 했다고 주장하는데요

본질은 조금 다릅니다.

배트맨은 슈퍼맨이 외계의 존재로 지구인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적으로 돌아 설 수 있다고 가정을 하고 있죠

그런데 슈퍼맨에게도 어머니라고 부르는 사람이 지구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 것도 우연히도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그리고 그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 자신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동안 자신이 슈퍼맨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극적으로 화해를 한 거죠

영화에서 너무 짧은 순간에 화해를 하고 배트맨의 이런 심리 변화에 대한 설명이 부족 했기 때문에

단순히 어머니 이름이 같아서 화해를 했다는 비난을 받는 거 같아 안타까워서 끄젹여 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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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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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hino 2016-05-01 (일) 13:51

헉..... 아.....
공감이 되는 말씀이네요.

역시 배트맨 영화 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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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아 2016-05-01 (일) 13:53

맞아요 너무 단편적인 씬만 나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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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피카2 2016-05-01 (일) 13:53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어머니를 지키위해 이름을 부르짖는 슈퍼맨을 보면서
배트맨도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배트맨의 어머니가 죽는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어머니를 구하지 못했다는 그런 죄책감?을 느끼는 배트맨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너무 설명이 없었고 그런면이 없잖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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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りっか17글쓴이 2016-05-01 (일) 14:00

그 부분에 대해서 쓰지 못 했는데
배트맨이 적극적으로 슈퍼맨의 어머니를 구하러 간 것도
자신이 예전에 구하지 못한 자신의 어머니를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구해서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려는 의도도 있었죠
하필이면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이름이였으니까 동기부여도 더 많이 됐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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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싸다똥낌 2016-05-01 (일) 13:55

오.. 이런 이유가 있었다니 좋네요ㅜㅜ
저도 배트맨 슈퍼맨, 시빌워 둘 다 입 벌리고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시빌워에 비교되면서 쓰레기라는 등.. 볼 때마다 슬프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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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라스 2016-05-01 (일) 13:55

잘린부분이 30분인가 된다 하던데 그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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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하검 2016-05-01 (일) 13:58

설마 많은 사람들이 어머님의 이름이 같아서 화해했다고 생각할까요..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비꼬기 위해서 엄마드립 치는거겠죠.

배대슈 나름 재밌게 보긴했지만, 이번 시빌워보고 나니 한숨이 또...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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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りっか17글쓴이 2016-05-01 (일) 14:04

근데 그런 거 치고 평론가들이 이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평론가들 마저 그 걸로 까고 있으니
일반 대중들도 그냥 덩달아 까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돼여
그게 아니라면 저런 말이 나왔을 때 누군가는
저처럼 두 영웅이 화해한 진짜 이유를 설명해줘야 하는데
그런 사람을 아직까지 보지 못 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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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ㅡED 2016-05-01 (일) 16:28

대다수가 영화를 보고 이해를 했어야 하는 게 맞는거죠.
영화 외적으로 누군가 본인 생각을 얘기해줘야 그런가보다 하는 게 아니구요.

영화가 그걸로 까이는 건 잘못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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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젤과그랬대 2016-05-04 (수) 00:32

제 주변 사람들은 다 흑하검님처럼 생각하는걸요.
진짜 엄마이름 같다는 이유로 화해했다고 생각하면 그건 좀 문제가 있는거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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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 2016-05-01 (일) 13:59

마침 이름도 같았고 이놈 또한 부모를 위해 애쓰는 구나 여기서 뱃신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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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별☆ 2016-05-01 (일) 14:05

그러한 속이야기를 제대로 연출하는 데 실패한 게 가장 큰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잭스나이더의 능력 부족이었던 거겠죠.
배대슈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입을 그딴식으로 털어댔으니 더 욕을 먹는거고요. 으아아아 잭스나이더!!!!

그래도.. 일단.. 삭제씬들을 추가한 R등급 블레가 나온다고 하니
그걸 본 후에 욕을 더 하든, 아니면 재평가를 하든 하려구요. 후우.. 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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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りっか17글쓴이 2016-05-01 (일) 14:14

잭 스나이더는 관객들이 당연히 저처럼 생각할 거라고 생각했겠죠
사실 영화 속에서 배트맨이 슈퍼맨과 싸우려는 이유를 보고
또 갑작스런 화해를 하게 되는 전후 과정을 생각하면 그게 맞거든요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앞뒤 다 자르고 단순히 어머니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화해했다고 생각해버리니 오히려 당황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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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별☆ 2016-05-01 (일) 14:24

개봉 이후 잭스나이더의 인터뷰를 보면 말씀하신 그대로, 딱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하아... 분명 장점이 있는 감독인데 단점도 너무 확고해서 문제네요...ㅠㅠ
아무튼 저리도 매우 불안불안한 가운데.. 일단은 R등급 블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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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헤어져 2016-05-01 (일) 14:16

근데 설명이 없으니 관객들은 뭐야 이름이 같다고 화해해? ㅋㅋ 이렇 상황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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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mis 2016-05-01 (일) 14:21

뱉vs숲 이 욕먹는 이유는
너금마사 때문이 아닙니다.

사실 사람들이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는
스나이더가 왓치맨의 감독이었다는 겁니다.

DC와 마블
각 회사의 슈퍼 히어로물은 나름 특징이 있습니다.
슈퍼맨 배트맨으로 상징되는 DC의 히어로물 특징은
바로 누가 감시자를 감시하지? 같은 배경입니다.

강대하고 막대한 힘을 가진 자경단을 누가 과연 통재하고 감시 할 것이냐는 것인데...

스나이더는 왓치맨에서 이 배경을 상당히 잘 살렸습니다.
액션이야 뭐...

그런데 거기서 실패한거죠.
진짜 그 배경철학을 잘 살렸어야 할 숲 뱉에서
아무 상관없는 느금마사 같은걸로 막장드라마를 만들었으니...

엄마이름이나 그걸로 관련된 화해 같은건 별 상관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애니 저스티스 리그만 봐도 배경에 이런 철학이 상당히 잘 살아 있으니까요.
(마침 얼마전 애니 게시판에 올라와 있더군요....)

저스티스리그의 본질은 힘과 그것의 콘트롤이지
누가 어떻게 화해 했더라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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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별☆ 2016-05-01 (일) 14:31

오!!! 그렇네요!! 화해 자체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말씀이 뭔가 확 와닿네요!!
느금마사 부분에서 맥이 탁 풀리면서 이게 뭐야.. 하는 탄식이 나왔던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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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りっか17글쓴이 2016-05-01 (일) 14:42

그러나 지금 가장 많이 까이는 부분이 느금마사에여
두 영웅이 서로 죽일 듯이 싸우다가 너무나 단순한 이유로 순식간에 화해를 해서
극적 긴장감이 확 깨져 버린다는 거죠

그리고 배v슈는 부제대로 저스티스의 시작이죠
즉 저스티스리그가 탄생하는 배경을 설명하기 위한 영환데
원더우먼을 포함한 세명의 영웅이 힘을 합쳐 막강한 적과 싸우게 되는 과정 설명이 부족했다고 봐여
그냥 눈앞에 적이 딱 나타니까 미리 약속이나 한듯이 힘을 합친다는게 좀 억지스럽죠

그리고 결말도 이게 시작하려는 영환지 막을 내리는 영환지 헷갈리게 만든 것도 한몫하구여
아무리 봐도 결말은 감동을 주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고 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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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게으름1 2016-05-01 (일) 15:40

저는 배대슈를 시빌워보다 재밌게 봤는데.. 어딜가서 얘기를 잘 못하겠음 ㅎㅎ 배대슈가 하도 까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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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독 2016-05-01 (일) 19:10

잉 저도 배대슈를 더 재미나게 봤어요 뭐 어때요 ㅋㅋㅋ 저도 친구들한테 배대슈가 더 낫다고 합니다 주토피아나 배대슈가 시빌워보다 낫다고...물론 욕을 먹긴 합니다만 ㅋㅋㅋ 영화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니까요 저도 마블빠긴 하지만 어벤져스2는 진짜 망작이라고 생각하고 시빌워도 지금 실제보다 좀 과대평가 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4월 영화들이 다 망한 상태라...배대슈에 대한 반작용도 의외로 크다고 보여지구요 스토리나 연출이 거지같아서 그랬지 신선함이나 액션신은 확실히 배대슈가 나았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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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이몽 2016-05-01 (일) 16:21

그러게요, 초반부에 묘사된 장면으로도, 구지 배트맨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해도 화해장면은 인과관계가 있다고 봤거든요. 초반 부모가 총에 맞아 사망하고 장례치르는 장면, 꿈에선가, 마사 웨인의 묘비틈으로 흘러나오는 피라든가... 웨인의 내재된 심리를 단지 장면으로만 묘사해서 호소력있게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긴하지만 말입니다. 관객입장에서 어쩌면 누가 얼마나 멋진 액션으로 상대를 타격하고 그 끝을 보느냐는 쇼에 초점을 맞춘다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죠. 모르긴해도 한번 더 보게 된다면 느금마사하는 오명이 다소 누그러지지 않을까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젠 원작은 원작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선입견 없이 평가되면 좋겠네요. 특히 스토리 부분말입니다. 원작과 다소 벗어난 마블에는 그럴수도 있지라며 관대하지만, dc에는 왜 원작대로 하지않아 내 유년시절의 영웅을 빼앗아갔냐고 이중잣대를 대는지...
그저 돈만원에 스트레스 푸는 액션영화일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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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2016-05-01 (일) 16:22

엄마이름같아서보다는 정확하게는 슈퍼맨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기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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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삼보 2016-05-01 (일) 20:04

설명이 부족했으니까 비난받는 게 당연하죠.
윗분 말씀대로 만원 돈 내고 스트레스 풀려고 보는 영화일 뿐인데, 관객들이 사전에 코믹스 보고 예습하고 사후에 평론 보고 복습하고 고생해야 겨우 무슨 소리인지 감을 잡을까 말까 한다는 건 넌센스죠.
작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매드 맥스와 비교하면 얼마나 배대슈의 만듬새가 엉망진창인지 잘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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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cp 2016-05-01 (일) 20:13

배대슢 깔 게 많았어도 마사 얘기만 나오면 주체못하고 물어뜯는 게 안타까워서 ;;

개인적으로나마 왜 마사 부분에서 비난을 그렇게 받는 게 좀 이해가 안 갔어요.

아마도 '첫리플의 중요성' 같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 예의 '엄마 이름 같아서' 비판을 영화보다 먼저 파다하게 접해선지 용서가 없길래

영화를 보면서도 잘 이해가 안 갔어요. 문제라면 그 이후의 망토 드립이 오히려 증폭을 시켰달까..

영화에 그나마 하나 있는 개그 드립인데.

추천 0

DGTM 2016-05-01 (일) 21:16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그저 이름 같아서 화해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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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a 2016-05-01 (일) 22:00

100%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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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뚝메뚝메메뚝 2016-05-01 (일) 22:04

연출과 각본이 메워줘야 하는 부분인데 연기자들의 연기력으로 메꾸기에는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영화에 많은 은유와 비유가 숨어있고, 코믹스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이건 일반관객을 대상으로도 상업적인 흥행을 이뤄내야 하는데, 영화의 몇몇 부분은 본작의 전개와 상관없는 내용도 많고(후속작들을 위한 예고느낌이 강하죠) 시점의 전환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져요, 몰입하려고 하면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는 거죠,
영화를 분석하신 몇몇 분들이 스토리의 전개와 작법 자체가 마치 코믹스나 티비드라마의 그것을 축약해서 내놓은 느낌이 강하다고 하는데(영화의 작법과는 다른 부분이죠) 그것 때문에 위화감이 많이 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최소한 초기루머처럼 2부작으로 나왔다던가 슈퍼맨후속작, 배트맨솔로작 정도로 빌드업을 해놓은 뒤에 벌여놓았어야 하는 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트리니티(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영화가 잘 나왔다면 10억 돌파도 순식간에 이뤄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너브라더스가 저스티스리그와 함께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히든카드였기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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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짱 2016-05-01 (일) 23:17

오호...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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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나무 2016-05-02 (월) 04:59

DC쪽은 제가 매니아가 아니라 정확히는 진단할수는 없지만 배대슈가 까이는 이유는 이겁니다. 상식적으로 둘이싸우면 배트맨이 무슨짓을 하던 슈퍼맨이 압도적으로 이기죠 그런데 사람을 안죽이는 사상때문에 배트맨이 이길수 있던건데 배트맨이 조커처럼 머리를 써서 이길려고 한게 아니고 힘으로 찍어 누를려는 연출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전 각본부터 이미 문제가 잇다고 생각하내요.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싸울수 박에 없는가를 관객에게 이해시켜줘야 되는대 그부분이 너무 부족합니다. 원작애니만바도 배트맨이 슈퍼맨을 잡기위해 엄청나게 머리를 써서 힘만믿고 있던 슈퍼맨을 철저히 깔아뭉게는대 이건 크립톤나이트 하나믿고 슈퍼맨 그거하나면잡아 이런식이니 원작 애니연출보다도 못한 배트맨의 행동을보니 실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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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 2016-05-02 (월) 12:37

님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엄마드립을 까는게 그걸 몰라서 까는게 아닙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갈등의 본질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개인이 휘둘러도 되는가?" 입니다.

배트맨역시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는건 맞지만 스스로를 서슴없이 범죄자라고 칭합니다. 범죄를 증오하지만 자신역시 법에 의해 통제 당해야할 대상이며 자신이 초법적으로 힘을 휘두르는게 옳지 못하다는 모순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근데 이런 모순과 갈등이 "슈퍼맨도 인간이었다" 라는 이유로 해결되다니, 말도 안되죠.

작중 배트맨의 "인간이 된다는게 어떤건지 알려주지" 라는 대사의 의미는 "네가 타인이 막을수 없는 신적인 힘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여기서 인간이란 "무소불위의 무력을 휘두르는게 불가능한 존재"를 뜻합니다.

하지만 엄마드립에서 인간이란 "가족애라는 인간의 감정을 가진 존재" 입니다.

글쎄요. "인간의 감정을 가진 존재" 는 "이세상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하고 막을 수 없는 힘을 가진 존재"로서 무력을 휘둘러도 되나요?

배트맨이 로이스의 죽음을 계기로 슈퍼맨의 손에 의해 세상이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리는 꿈까지 꾼 상태에서 "사랑할줄 아니까 힘을 맡겨도 된다."니 이상합니다.

관객은 [슈퍼맨도 나(배트맨)처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존재다. -> 슈퍼맨이라는 개인이 인간을 초월한 절대적 힘을 휘두르게 내버려둬도 된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것이 이상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습니다.

관객들이 줄거리를 해석해서 구체적으로 저런 생각을 떠올리는건 아니더라도 본능적으로 '뭔가 엄청 쌩뚱맞게 갈등이 풀려버렸다.' 라는걸 알아차리게 되니까 엄마드립을 그렇게 까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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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뿡알 2016-05-02 (월) 15:09

머리빈 멍청이들이 그렇게 물어뜯죠ㅋㅋ
영화를 콧구멍으로 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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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나라 2016-05-03 (화) 13:32

30분이나 삭제가 되다니.. 정말 이러면 영화 흐름을 이해 못할때가 많더라구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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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보 2016-05-04 (수) 01:11

음, 영화가 이해 못 할 만큼 깊이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서 왠만해선 왜 화해했는지 모를 리 없죠.
지나치게 어긋나고 빗나간 마케팅으로 높아진 기대감이,
정작 보고나니 아름다운 똥 같은 영화여서 어찌 할 수 없는 안타까움에 그냥 느금마사로 축약해서 비난하는 걸텐데요.
물론 앞뒤없이 여론몰이에 휩쓸린 반동분자들도 많이 있는듯해서 눈 찌푸려지긴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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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ube 2016-05-04 (수) 20:43

솔직히 느금마사 보다
마사 구하고 아드님 친굽니다가 더 어이없는 대사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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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빵야빵야x3 2016-05-06 (금) 10:15

느금마 이름이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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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잡 2016-05-06 (금) 16:10

슈퍼맨: 같이 먹고 살자...
배트맨: ...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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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베브 2016-05-07 (토) 01:27

그래서 감독을 바꿔야한다는거죠. 바로 연출의 차이입니다. 연출을 잘하는 감독이였다면 저 부분을 잘 설명했어야한다고 봅니다. 대충 넘기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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