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배틀프론트 3시간 플레이 후기

게임 도중 프린트 스크린키를 열심히 눌렀지만

스샷이 한장도 저장이 안됐네요; 아무래도 키가 다른가봅니다.

그래서 스샷은 없어요.

각설하고 저는 대규모 전장 fps게임은 플래닛 사이드말고 접하질 못해서

다른 비슷한 게임과 비교 하기는 좀 어렵겠네요.

여하튼 게임 자체는 꽤 수작이라고 평가 해주고 싶네요.

전장에서 싸우는 느낌도 잘나고 무엇보다

스타워즈 세계관 속에서 내가 있다는 몰입감은 상당합니다.

효과음부터 bgm까지 그래픽은 머 말할 것도 없구요.

다만 대규모 전장맵에서 제국군이 쎄도 너무 쎄네요.

at-at워커와 at-st워커가 밸런스 붕괴의 주범입니다.

솔직히 at-at는 제한시간안에는 거의 무적이나 다름이 없고 데미지도 절륜한데다

미친듯한 광역폭격 스킬까지 있어서 제국군이 밀린다 해도 at-at워커 아이템만 먹으면

전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에요.

at-st워커 역시 집중 포화를 당하면 금방 터지긴 하지만

나대지않고 적절히 보병과 같이 운영하면 거점 한두개 정도는 순식간에 터트려버립니다.

반면 반란군에서는 딱히 지상탈것은 없고 비행탈것만 있는데

비행 컨트롤 자체도 쉽지 않은데다 뽑기도 쉬운게 아니라서 대충 비슷한 실력이면 제국군이 그냥

이기는 구도입니다.

히어로 아이템도 먹어서 다스베이더로 변신도 해봤는데

사실상 어그로가 장난 아닌탓에 혼자서 무쌍하겠다고 적진에 돌격하면

엄청난 다굴에 정말로 금방 죽더군요;

생각보다는 다스베이더 가지고 무쌍이 힘들지만 컨트롤 잘하시는 분들은 소규모 분대 규모정도는

혼자서도 잘 처리하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보병인 스톰트루퍼들이랑 연계하는게 훨 좋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 즐겼는데

맵이 딸랑2개다 보니 쉽게 질리는 경향이 있네요.

무기나 아이템의 종류도 너무 적은거 같고

정식 오픈하면 더 늘어나겠죠?

스타워즈 팬이라면 정말로 재밌게 즐길수 있을거 같은 게임이긴 합니다.

다만 fps게임을 잘 못하고 대규모 전장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걸어다니는 보너스가 될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세요.

생각보다는 많이 어렵더군요;

(탈것을 타야 그나마 킬을 많이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