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 OGN 해설 듣고 오늘은 트위치로 현지 해설 들었는데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간단히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1. 해설의 차이
OGN은 검증안된 선수 해설 한명에 그나마 클템과 김동준 그냥 평타치는 해설과 진행 그리고 그냥 들러리 일반 회사원...
현지 해설은 해설자(도아, 크레포, 재트, 프릭 등)의 수준도 괜찮고
경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적당히 들으면서 거슬리지 않게 잘 볼수 있는 정도입니다
(전 국내 해설은 종종 중요한 상황에서 소리만 지르고.. 관중인지 해설인지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가끔 좀 거슬리더라구요
현지 해설은 중요한 한타때 아웃사이더 마냥 속사포로 해설을 하는 방면 클템과 김동준은 어어어어어어!! 아아아아아!)
만약 클템과 용준좌 그리고 김동준이 치는 드립도 이쪽도 꿀리지 않게 이런 저런
재밌는 말 장난과 디스로 재밌게 들을수 있습니다
경기 흐름과 내용 자체를 설명해주는건 뭐 비슷 비슷한데
제가 느낀바로 한국 해설은 뭐랄까.. 선수의 잘못이나 팀의 잘못을 감싸주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쪽 해설은 쓴소리, 선수에 대한 비판을 바로 시원하게 해버립니다
뭐랄까 제가 머릿속으로만 했던 생각이나 할수 있는 생각을 거의 다 말해버리더군요
또 각지에서 해설하던 모든 영어 사용가능한 해설들이 모이다 보니 인력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일단 경기해설/분석 데스크/특별한 해설(?) 이런 식으로 나뉘었는데요
경기 해설은 국내와 큰 차이는 없지만 분석 데스크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단 여러분이 아시는 김몬테씨도 있고 네명이 있는데 같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른 방향으로 경기를 보고
분석하는데 이 부분이 국내 해설과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오늘 SKT vs EDG 전 SKT의 압도적인 승리였는데요
국내 해설은 그랬을거 같지 않지만 해외 해설은 MSI처럼 전략을 초반에 뽑아내고
결승에 SKT 대응 전술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중국인들이 입털었던 것과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2. 국뽕(?) 여부
어쩔수 없겠지만.. 한국 해설들은 한국을 높게 보고 다른 나라 각지 해설들은
자기 지역을 높게 보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한국 해설은 하지만 뭐랄까 국내에 대한 비판을 가급적 안하려고 하고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국내 네티즌들중 일부는 바로 인벤이나 디씨 같은 곳에서 물어뜯기 시작하거나 콜로세움 개장하니까요
해외 해설도 그런게 없는건 전혀 아닙니다
C9 Balls 한국 솔랭 관련 트윗 사건이 근래에 있었던 일이겠죠
걔들도 레딧같은 곳에서 바로 g랄합니다
하지만 자기들 할말은 하는 느낌이 강해서 안좋은점은 바로 비판합니다
그래서 보기가 편하죠
또 결정적으로 한국에 대한 뽕(?)을 맞은 해설자가 몬테..말고는 딱히 없어보이고
공정한 위치에서 해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물론 몬테도 KT vs LGD에서 LGD의 승리를 예상하는 공정한 모습을 어느정도 보입니다)
대신 EU 뽕을 좀 맞아서.. 근데 이번 대회에서는 EU가 의외로 좀 강세라서 잘 모르겠네요
(또 방금 AHQ vs Fnatic 에서도 AHQ가 순식간에 한타로 뒤집어버리니 AHQ를 칭찬하고 바로 Fnatic 잘못을 비판하네요
특히 후니 선수가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안 좋은 습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그러네요)
요약하자면 저 같은 경우는 국내 팀 혹은 국내 선수를 너무 편향적으로 응원하면서 해설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해외 해설이 더 좋다고 생각하네요
3. 현장과 국내의 차이
일단 현장에서 응원하는걸 보여주는게 전 몰입하고 즐겁게 보는데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SKT vs EDG에서는 SKT SKT를 TSM TSM 마냥 외치더군요 ㅋㅋ
하지만 OGN에서는 현지 방송사에서 보내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가 국내껄 내보냈다가 좀 정리가 안되고 준비가 안된게 보여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픽밴에서 선수 얼굴 보여주고 게임 하면서도 보여주고
화면 인터페이스(?)라고 해야되나 그런것도 더 마음에 들고
화면 움직이고 그런것도 정말 잘 합니다
리플레이도 적어도 온게임넷보다는 훨씬 적절히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관전 핑에 차이가 있어서 국내 관전으로는 가끔 순간이동해버리고 그러던데
여기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4. 통역
설명해야되나요? 정말 개판..
제가 현지 해설 트위치로 갈아탄 가장 큰 이유인데요
통역 사이로 간간히 들리는 말을 들으며.. 짜증나서
그냥 통역 안듣고 인터뷰 전부 들으려고 갈아탔습니다
뭐 솔직히 일반 회사원이라고 하니..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통역하는 당사자보다는 OGN이 돈 아낄려고 (쵸브라를 날려버리다니....)
그냥 일반 회사원을 쓴게 너무 어이없네요
자기가 뭘 해야되는지를 모르는것 같고..
결정적으로 선수들 인터뷰할때 못따라가니 번역을 안하거나 없는 말을 지어낸다거나
중요한 말을 스킵해버린다던가...
발음이 프랑스 억양이라든지 대만 억양이라든지 그래서 못알아 든는건 좀..
물론 이 부분은 전문 통역이 아니면 하기 힘든 수준이니 이해해줄수 있습니다..
근데 OGN은 이런 부분 통역하라고 이런 회사원을 쓴거니..
그리고 영어해설이라고 해서 그렇게 엄청 어렵지도 않습니다
리스닝 어느정도 되시면 무난합니다
(연예인)
해린이 에게 셀카 찍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아이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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