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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일기 - #5 와우는 만렙부터

에로즈나 2014-10-21 (화) 14:55 조회 : 588 추천 : 2

와우일기 - #5 와우는 만렙부터

글쎄.. 사실 호드를 만나기전부터 밉둥과의 논쟁이 있었고..

이는 나뿐만 아니라 와우를 시작하기전 와우의 재미에 대해서..

비 와우져(?)와의 대화에서 호드얘기를 하다보면 꼭 나오는 얘기라는걸 알고 있었다.

- 왜 호드랑 싸워? 그냥 가면 되자나..

이 대답에 대해서 확고한 대답을 할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업었다.

실제로 우리길드의 하늘 누나만 보더라도 호드에게 비폭력비저항 주의를 앞세우는 사람이니..

그리고 나역시 같은 질문을 밉둥에게 했을때..

와우 다년차인 밉둥의 대답은..

밉둥 : 호드는 몹이야.

즈나 : 호드 치면 경험치 줘?

밉둥 : 그게 아니고.. 너 퀘하는거랑 호드랑 겹쳐.. 근데 둘다 서로 먼저 치면 유리해 너같으면 안치겠냐?

즈나 : 안치고 같이 퀘하면 되지, 걔도 나 안칠수도 있자나..

밉둥 : 그치.. 근데 친다니까?

즈나 : 잘 얘기하면 되지..

밉둥 : ..................... 말이 안통해

즈나 : 아니 말을 좋은말로 잘하면 되지..

밉둥 : 그게 아니고.. 우리가 말하는게 Druk! Tagon!! 이런식으로 보여

즈나 : ........... 그래도 난 안칠래..

라고 했던게 1년도 안되서.. 나는 이제 호드를 만나기도 전에 호드가

스킬 뜨는 경고문이 발생하면, 손은 이미 은신을 눌렀고, 마우스는 360도 회전하면서..

호드 위치와 직업 레벨을 파악하고, 타자로

- 12시 방향 호드 법사 70렙 있다.

라고 치고 있다.

여튼 20 렙때만 해도 호드랑 몹의 구분이 모호해서 잘 하지 못했고..

인간형 몹을 보면, 호드닥!! 할때였다. 아 그전에 호드를 그늘숲에서 한번 만났었는데..

거미처럼 생겼고.. 겁나 빠르며 한방에 나를 죽였으며, 그 호드 출현으로.

그늘숲에서 퀘를 하던 쪼렙 얼라들은 아수라장이가 되어서 마을에 숨은채..

공개창으로

[1.공개 : 호드좀 잡아주세요!!!]

[1.공개 :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호드를 몰아 냅시다!!]

등을 잠시 구경한 경험은 있었다. 물론 유령상태로..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호드라기 보다는 냥꾼 호드의 펫이었을뿐이고.. ;;

겁나 빨리 왔던 이유는 아마 돌진 스킬을 쓰는 펫이었던거 같다.

여튼간에 그럴때마다 밉둥은 어디선가 나타나서 같이 맞돌진으로 박치기를 하고

호드를 헬렐레 상태로 만든뒤에 썰었다. 어떤 호드가 와도 물리치는 밉둥은 그때 당시

우리 (즈나+쏘키) 의 수호신..(사실 보디가드.. 쫄따구..) 이었다.

그렇게 아라시 고원에 가게 되었을때..

하필 밉둥은 "어둠을가르며" 라는 촌스러운 작명센스로 만들어진 쪼렙 흑마 캐릭으로

우리와 함께 열렙중이었고.. 내 생애 처음으로 제대로 호드와 맞딱뜨린다.

그때만 해도 애드온이 뭔지도 정확하게 몰랐고, 깔려있지도 않았기에..

호드란 갑자기 튀어나온 존재였고.. 밉둥과 똑같은 직업이었지만. 덩치는 훨씬 커다란

타우렌 전사 그 개놈쉐끼오 맞딱뜨리게 되었다.

- 슈우욱!!!!!!

- 휘리릭!!!!!!

- 꿰엑....... 꿰엑... 꺄악~~~~~~

1명의 노움과 1명의 인간과 1명의 위슾이.. 유령으로 만나서..

같이 뛰기 시작했다.

즈나 : 야! 밉둥으로 와..

밉둥 : 아냐.. 괜히 그러다가 쌈 커져.. 그리고 여기 호드 마을 가까워

즈나 : 아후.. 와서 죽여버려!! (언제부턴가 호드=적)

밉둥 : 됐어.. 갔을꺼야..

다행히 그 전사는 갔고..

우리는 또 다시 퀘를 하는데..

밉둥 : 호드다. 하나....둘.. 쪼렙이다.

즈나 : 어떻게해? (바보다 암것도 할줄 모른다 -_-)

밉둥 : 우리가 숫자 많으니까 건들지.....

- 슝..

밉둥 : 은신했다!!!!!!!!

- 퍽! 찍! 폭!

- 툭닥닥

1명의 노움과 1명의 인간과 1명의 위슾이.. 유령으로 만나서..

같이 뛰기 시작했다.

밉둥 : 아.... 밉둥 와야겠다.

즈나 : 그래~~~~~!!! 다 죽여버려..

밉둥은 저 멀리서 다시 왔고.. 우린 유령상태로 있다가..

밉둥이 모두를 정리하자.. 부활했다.

즈나 : 아 별것도 아닌쉐끼들이.. 진짜!!!!!

라고 말하는데 밉둥 캐릭이 입구쪽을 바라 보며 말했다.

밉둥 : 좇됐다........... -_-;;

그쪽에는.. 아까 죽인 호드쪼렙 2과.. 만렙 3놈이 우리쪽을 향해서..

뛰어오고 있었고.. 그만렙중 한놈은.. 아까 우릴 죽였던.. 타우렌 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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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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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ab 2014-10-21 (화) 15:39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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