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한국롤이 상향평준화가 되었다지만,
시즌2부터 매년마다 판도가 순식간에 바뀌는게 정말 놀랍네요.
시즌2때는 Mig/Azubu/CJ 왕조라고 할만큼 두 팀 (+나진)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롤챔스 16강 뚫기도 힘들어버렸고,
시즌3때는 갑자기 MVP Ozone이라는 팀의 약진을 시작으로 SKT T1과 KT Bullets라는 양대산맥의 경쟁 속에서,
SKT T1 K가 롤챔스 썸머를 시작으로 롤드컵 우승, 롤챔스 윈터 전승 우승이라는 절대왕권을 수립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페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금 보면 페이커도 예전 같지는 않네요) 급격한 기량하락으로 몰락하였고, 그와 비슷하게 KT Bullets도 완전 산산조각나서 류와 인섹, 마파는 한국롤계에서 사라져버렸죠.
그 후로 솔직히 말하자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어 삼성블루, KT 애로우즈, 나진 쉴드, 삼성 화이트 같은 팀들이 경쟁하다가 현재는 삼성왕조라고 불리는 삼성두팀이 제일 강한 것 같습니다.
KT Arrows는 우승하기는 했어도 경기력이 아직은 안정적이지는 않아서 최강자라고 부르기는 애매모호한 것 같네요.
오늘 나진 쉴드 경기를 보면서 한국롤판이 가장 흥미진진한 것 같네요.
매 시즌마다 어떤 팀이 패권을 차지할지 모를 정도로 상향평준화가 된 것 같습니다.
롤챔스가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떠올랐다 사라진 별들이 많기도 하네요.
래퍼드, 빠른별, 클템, 웅, 막눈, 로코도코, 링트럴, 훈, 류, 마파, 프레이, 쏭, 구 제닉스스톰 선수들 등등등...
불과 2년만에 참 많은 것이 변했고, 변해가는 롤판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도 게임했던 막눈과 그의 다이브가 그립습니다.
제가 롤챔스 직관 가장 처음 갔던게 2012년 여름 나진 소드의 역대 최초 경기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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