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게나 팁게나 뭐 이런곳들을 돌아 다니다보면 자주 보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뽀삐로 다이아 갈실력이면 다른챔프로는 챌린저 찍는다.
샤코로 플레티넘 찍었으면 다른챔프로는 다이아 찍는다.
뭐 이런것들요. 한편으로는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갸우뚱합니다. 왜냐구요? 샤코하던 사람이 리신이나 자르반 안해봤을까요?
뽀삐했던 사람들이 쉬바나나 레넥같은거 안해봤을까요? 해봤겠죠. 근데 아마 잘 안됐을겁니다. 왜냐면 사람이 일률적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 마냥 똑같지가 않거든요. 뭐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쌘챔프, 쉬운거 했으면 더 높은 점수를 이룰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쎄다고 해서 쉽다고 해서 자신과 잘맞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굳이 저의 경우를 예로 들지 않아도 '리신을 잘하고 싶은데
논타겟을 드럽게 못맞춰서 미치겠어요.' 라는 경우에 2가지 조언을 할 수 있겠죠.
논타겟을 맞출 때까지 연습을 해봐라와 니가 가진
다른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챔프를 찾아봐라는 조언이요.
한때 프로게이머였던 클라우드 템플러(이현우)선수를 아시나요? 이현우 선수가 한때 CJ 프로스트 정글러로 국내 LOL리그 최고정글러라고
칭찬 받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과연 피지컬이 뛰어나서 그랬던건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신의 q를 잘 못맞춰서
포킹리신이라는 별명으로 약올림 받기도 했었죠. 하지만 그 선수가 한때 정점에 설 수 있었던건 남들이 없었던 장점을 부각 시켰기 떄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off the record 라는 온게임넷 코너가 있었는데요 게임당시 선수들의 대화내용을 녹음해서 보내줬었는데
그때 이현우 선수의 오더를 듣자니 감탄 스러웠습니다.
적점멸이 지금 누가 없고 지금 적정글 와드는 어디쯤에 있으며 용은 몇초
가 남았으니 우리는 이렇게 하자 면서 정확한 오더를 하더군요.
그래서 별명이 전자 두뇌였죠. 컴퓨터 전자두뇌요.
그만큼 게임을 보는 눈이 탁월했기에 한타에서 괴랄한 능력을 보이는
아무무와 같은 초식정글에 매우 유능했습니다. 그 분석능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게임해설가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죠.
그런 이현우 선수가 리신을 했다면 과연 정점에 설 수 있었을까요? 현재도 최고의 정글러라고 칭송 받을 수 있을까요?
뭐가 됐던 우선 게임은 즐거워야 합니다. 우리는 프로게이머처럼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 하지 않자나요. 뭐가 됐던 즐겨야합니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그러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챔프, 딱 내 성향에 맞는 챔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게임에서 써먹지도
못하는 팁을 읽는것보다 더욱더 중요한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찾아보세요. 자신이 성향은 무엇인지 다 해보세요. 빅토르가 될 수도 있고, 나르가 될 수도 있고, 탈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챔프가
자신과 딱 맞아 떨어졌고 그 챔프로 플레이하는것이 즐겁다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장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모두 금장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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