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나고 회사에 있는데 누가 부르더군요...
뭐지 하고 나가봣더니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사람들에게 애교 피우며 있더군요..
뭐지 이 공장터에 무슨 고양이가...
여긴 시화공업단지라서 주변에 일반 사람들이 안사는데...
애는 뭐 사람이 하나도 안무서운지 애교란 애교는 다 피우더군요...
키울 사람 있냐고 묻는데...
왜 데려왔냐고 했더니 길가에 돌아다니는데 차도 다니고 주변에 어미도 없는거 같고.. 죽을까봐 걱정돼서 데려왔다네요
근데 문제는 우리회사가 옮기기 전에도 이런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냥 방치로 먹이만 줬다가 다 밤에 차에 치여서 사망해서..
또 그냥 냅두고 뭐해서 옥상에 우선 두었는데....
기상철 날씨를 보니 밤사이에 비...
점심시간 내에 수많은 고민들..
분명 이 고양이 멀쩡하지는 않을텐데...
털상태로 봐서 방치된지 오래된거 같고 너무 삐적 마른게...
아무리 봐도 데려가면 나중에 청소하러 오실 울 어머니께서 한소리 하실거 같은데
고민하다가 그냥 냅두고 후회 하느니 데려가자 하고
퇴근할때 집에 데려갔어요..
물론 우리집에는 4년전에 데려온 고양이 2마리가 있어서 고민이었지만...
우선 병원으로 gogo싱
-사진을 첨부하고 싶지만... 그때는 어딘가에 남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아니다 다를까
피부병 곰팡이 진드기 감기(폐렴의심) 종합 선물 세트
다행이 치아는 눈은 괜찮더군요...
피같은 내돈...(재롱을 피우지 않았으면 포기했을지도)
데려오는 내내 나만 바라보고 내손에 자기 얼굴을 비벼데며 좋다는데(문제는 곰팡이 피부병.... 설마 그사이에 옮기지는 않았게지...
잘못하면 울 집 고양이 2마리한테 옮을수도 있으니 걱정 돼서 집에서 가서 바로 씻고 옷 다 빨았는데... 설마 소독도 해야 돼는거 아니겠지미)
집에가서 창고 방에 화장실 만들어주고 먹이통하고 물통 만들어주고 자는곳 만들어줫는데...
우선 몇일 굶었는지 먹이는 미친듯이 먹더군요 물도 잘 먹고....
근데 아니다 다를까 계속 우네요....
내가 옆에 잇으면 좋다고 방석위에 누워서 나만 바라보는데...
저도 일이 잇고 씻고 고양이들이랑 구피랑 기니피그도 봐져야 하고 청소도하고 tv도 봐야 돼는데...
더군다나 피부병만 아니면 품에 안고 보겠지만.... 피부병 땜시 우선 격리 시켜야 한다니 같이 놀아줄수도 없고.. 어찌 할지 고민입니다
한동안 울다가 지쳤는지 재우긴 했는데...오늘부터도 또 저녁에 울텐데 걱정입니다 지금도 집에 혼자 있는데 홈티브이를 그쪽으로옮겨놨는데 잘자고는 있네요...
무엇보다도 걱정인건 지금 감기때문인지 아침에 보니 콧물도 많이 나왔고 숨쉬는데 약간 힘들어하네요... 계속 그런건 아닌데 어떻게 해줄수 없으니 코에 묻은 콧물만 닦아주고 잇긴 한데 그럼 숨쉬는게 좀 편안해지는거 같아서..
그리고 문제는 더 있는게 울집 고양이 2마리..
애네들 난리 났네요 하악질 하고 난리임 울고 먹이 먹이고 재운뒤 몰래 나왔더니만 그 방만 바라보고 있는 2놈....
삐졌는지 내가 만지려고 했더니 도망가고 하악질하고 삐지셨음
그래서 간식도 주고 햇는데 안먹네요
1시간뒤에 괜찮아졌는지 먹고 다시 나한테 오긴 하는데.. 애네들 합사 어떻게 시킬지 고민입니다..
피부병 옮을까봐 걱정 싸울까봐 걱정.....
그래도 데려와서 비오는거 보며 잘 데려왔다라고 생각하며 어젯밤 잘 잤습니다..
참 그리고 저녁에 사진 올릴테니까 이름좀 지워주세요
고양이는 그냥 일반 길고양이인데 삼색이에요 병원에서는 임시적으로 삼순이라고 지어주었는데.....이건 아닌거 같고
중구난방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에 보다 나은 사진으로 올릴게요
현재 사진은
현시간 등돌아 자고 계신 우리 집 막내 웹캠으로 찍었어요
(시사)
총선 끝나니 모습 드러낸 거니
(22)
1955버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