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의 수명은 8년? [기사]

작년 10년쓴 지펠 냉장고가 사망해서 가장 저렴한걸로 삼성냉장고를 샀는데
설치하러온 기사분께 냉장고가 너무빨리 고장난것 아니냐고 푸념하니 설치하시는 기사분이 요즘 냉장고 수명은 7~8년 본다고 하더군요

독일제 세탁기 아에게... 20년 쓴 거 같은데...
더 쓸 수 있었는데...

통돌이를 거의 15년 넘게 써왔는데 이제 보내줘야 할 때 인지....

우리나라가 거가 오래 쓰는 건가요?

세탁기는 물을 사용합니다. 모두 다 알죠.
그릇도 설겆이를 하면 말리고, 빨래도 말리고,,,,,,,,, 모든 습기는 말리는게 기본이죠.
그런데, 지속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모든 기계는 물때가 생깁니다.(바이오 필름형성). 그런데 세탁기는 그게 보이질 않죠
보이는곳은 빨래가 지속적으로 그 물때를 씻어 내고 있죠. 그래서 깨끗하게 보이는 겁니다. 보이지 않는 그곳. 그곳이 문제입니다.
세탁 끝나면, 문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그래도.... 그 원천적인 것은 무언가로 닦아 내지 않으면.... 그냥 생각해 보시면 압니다. 아무리 물로만 헹궈도 닦여지지 않는 그것.(바이오 필름)
세탁기는 저렴한거 사서 5년마다 교환하는것이 위생에 좋습니다. 세탁기는 오래쓰면 안되는 물건이에요. 이런거 알려주는 사람이 없고, 방송에서도 몇번 나왔는데...... 눈에 보이질 않으니....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삶음 세탁 하시거나, 통세척.....
밀레 좋죠. 내구성이 좋죠. 그런데..... 오래 사용하면 안되는 물건인거에요. 오래사용하면 안되는 물건.

이전의 가전들은 ㅈ너수 소둥식이고 기계식입니다.
어쩌면 고장 날래야 고장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고장이 나도 저금엔지니어가 수리하기 쉬운 구조이구요.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전자식입니다.
세탁기도 인버터식이어서 심지어 감속기도 없이 모터직결식입니다.
즉 모든게 전자부품으로 이루진다는 것이죠.
전자부품은 습기에 대단히 취약합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기판에 깨알같이 다닥다닥 붙은 부품중의 단 한개라도 고장 나면
일반 기슬자가 수리하기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고기능의 깃ㄹ자가 필요하게 되고 그들의 하루 일당은 30만원 이상입니다.
그래서 그냥 버리고 새걸 사는게 훨씬 싸게 먹히게 됩니다.

현재 중대형 백색가전제품 '권고 사용 기한'을 잘 찾아보시면,
대부분 사용기한이 7년이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처음 그 문구를 봤을때,
'이게 뭔 소린가...보통 세탁기만해도 10년은 기본 아닌가?'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러다 21년만에 냉장고를 새로 장만하면서 혹시나 하고 제품표기스티커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7년으로 명시되어있었습니다.

설마 하면서 다른 중대형 가전들 표기를 보니 대부분이 7년 내외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샘숭전자센터에 가서 물어왔습니다.

그곳에 답변은..
'아, 동일제품에 사용되는 여비 부속품이 생산되는 기한이 7년입니다. 그 이후에는 단종되기때문에 7년 이후부터는 제품이 고장났을 시, 더이상 서비스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권고 사용 기한'인 겁니다.'

..라는 말을 끝으로 그 직원분은 불타는 눈 빛에 사수에게 끌려갔습니다.

아마도 고객이 알 필요가 없는 정보를 너무 여과없이 말해서 그런 것 같이 한데...

어쨌든, 제가 알게된 '백색가전 제품에도 사용기한이 있다!'라는 일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