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pc2018/news/read.nhn?oid=076&aid=0003217965
노선영 선수가 아무래도 대회 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체력훈련이 부족했나 보네요.
본인이 맨뒤에서 열심히 쫓어가겠다고 작전을 제안했고 그 작전을 감독이 선택했답니다.
팀추월 경기 전 노 선수가 했던 1500m에서 괜찮은 모습이어서 그 작전을 감독이 선택했고요.
하지만 1500m가 주종목인 선수이기에 1500m 넘어간 이후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버렸고 결과는 우리가 다들 본 바와 같습니다.
코치진이 경기 중간 노선수가 많이 뒤쳐졌다는 걸 선두에게 알리기 위해 크게 소리 질렀지만...
워낙 대회장의 함성소리가 커서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분명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태도나 자세는 비판받을만 합니다.
그 인터뷰 태도나 자세에 대한 비판은 괜찮지만 그걸 넘어서는 비판은 오히려 노 선수에게 더 부담이 될 거 같습니다.
노 선수 입장에선 본인이 잘 따라가겠으니 맨 뒤로 빠지겠다고 제안했지만 막상 잘 따라가지 못해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런 분위기라면 아마 팀원들 그리고 코치진 모두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들 거 같습니다.
본인이 잘 따라가지 못해 성적이 안 좋아졌는데 막상 선두에서 빠르게 치고 나간 사람이 욕먹으니 노 선수 입장도 상당히 난처할 거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태도나 자세는 비판받을만 하고 거기에 대해 비판하는 건 저 역시 동의합니다.
본인 입장에선 4년간 열심히 노력했고 작전대로 레이스를 펼쳤고 그 작전을 제안한 사람도 노 선수였는데 막상 제대로 따라와주지 못해 기록이 안 좋았으니 억울하고 화가 날만도 하겠죠.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선수들끼리나 할 수 있는 말이지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그런 뉘앙스의 발언은 매우 경솔하고 비판받을만 하다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김보름 선수가 비판받아 마땅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걸 넘어서 노 선수를 엿먹일려고 일부러 했다는 둥의 억측은 오히려 위의 정당한 비판마저 그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고 노 선수 입장에서도 팀원들에게 더더욱 피해를 주는 겁니다.
이번 팀추월의 기록이 나쁜 이유는 작전미스입니다. 그 누구 한 사람의 실수가 아닌 작전 미스이고 팀원 모두의 실수이고 그런 작전을 선택한 감독의 실수입니다.
더이상 마녀사냥 식의 분풀이는 자제했으면 하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태도 자체는 비판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그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한 비판(억측을 해가며 하는 비판들)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그동안 올림픽 바라보고 피나는 훈련과 노력을 했을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연예인)
모모 도발댄스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