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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참관수업 정말 있는 건가요?

구양신공 2018-01-23 (화) 22:21 조회 : 1346 추천 : 1

하얀거탑을 다시 시작했잖아요?

1화 보니까 수술실 2층 통유리로 의대 학부생들이 수술실에 견학와서 참관을 하는데

이게 진짜 의대에서 학부생들이 수술실 참관수업을 하나요?

우리나라 권리의식 상태로 봐선 수술 환자는 그 사실을 고지받지 않아서 모를 것 같은데...

실제 참관수업 있다면... 수술실 참관수업 한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고 동의서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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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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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2018-01-23 (화) 22:24

죽어가는 환자 수술하는 의사들도 학부생땐 다 그렇게 시작했을텐데
참 저런소리하는거 보면 멍청한건가 싶기도하고..

The미래 2018-01-23 (화) 22:25

무슨 소리요?

구양신공글쓴이 2018-01-23 (화) 22:27

수술실에 누워서 환자 얼굴을 가린다고 해도

환자가 개복한 상태로 학부생들에게까지 공개되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단순히 의대생들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환자의 권리가 무시당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멍청한 생각인지 반문하고 싶군요?

조이랜드 2018-01-23 (화) 22:30

윗분 댓글과 별개로 댓글을 달자면.
환자의 인권과 의대생 양성.
사실 둘 다 굉장히 중요하고 어느 것 하나 무시할수 없는거죠.
환자 인권도 중요하고 의대생 양성도 중요하죠. 단순히 의대생 양성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거 같음.
둘 다 중요하니 합의점을 찾아야죠.
근데 환자가 학생들 참관 좋아할리가 없으니 그럼 의대생들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멀리 보면 그런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면 실력이 부족해질텐데 그럼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손해고.
딜레마네요.

구양신공글쓴이 2018-01-23 (화) 22:34

맞는 말씀입니다만, 최소한 의대생 참관하는 수술에 대해서는 수술비 할인혜택을 줘야하죠..
근데 우리나라는 최소한의 언질조차 없으니 그게 문제죠.

조이랜드 2018-01-23 (화) 22:34

그래서 합의점을 찾아야한다능.

향기 2018-01-23 (화) 22:46

혜택같은소리하고자빠졌네..
님이 나중에 죽을병걸렸을때 님 배를가르는 의사는 다른환자수술을 보고 배웠던 의사일텐데 그 앞의환자가 님처럼 혜택요구하면서 거부했다면 님이 목숨을 믿고 맡길만한 의사가 있긴할거같음?
좀 크게보세요..
혜택..웃기지도않네 진짜 ㅋㅋ

님 죽을병걸렸을때 혜택요구한번 해보세요

혜택이 문제가아니라 대학병원 수술방이 밀려있어서 님이 의사 바짓가랭이 붓잡고 저좀 먼저 해주세요 하는상황이 먼저나올듯

The미래 2018-01-23 (화) 22:34

아뇨. 환자가 거부하면 하면 안되는 겁니다.
환자를 최대한 설득해서 동의하는 환자들에 한해서 해야 하는거죠.
본인이 고쳐볼 능력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위를 이용해 그 능력이 꼭 필요한 환자의 인권을 탄압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뭐 의학에 중요하니 아무나 그냥 좀 못 고칠 거 같으면 해부하죠.

조이랜드 2018-01-23 (화) 22:35

둘다 중요하다고 했음.
그래서 합의점을 찾아야한다고도 했음.
냅다 아뇨라고 남의 의견 부정하지 말고 문맥파악을 좀 해주세요.

The미래 2018-01-23 (화) 22:47

합의점이란 걸 언급할 필요가 없죠. 설득도 환자의 조급함을 이용해서 동등하지 못한 설득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 저런 건 말이 안되는 겁니다. 하면 안되고 틀린 건 틀린 거예요.
그리고 잔혹한 생체 실험 역시 추측만 하던 걸 어느 정도 확인시켜준 겁니다. 그렇죠 어쩔 수 없는 인류 발전의 과정 뿐이란 건지요.

l7lll 2018-01-23 (화) 22:41

이게 맞는 말이긴 하나, 실상은 대학병원쯤 되면 병원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전혀 없습니다. 환자를 설득할 이유도 없구요. 싫으면 환자가 다른 병원 가서 다시 진료예약 잡고, 검사 받고, 수술 스케줄 잡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The미래 2018-01-23 (화) 22:45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법적으로 개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생각됩니다. 합의 어쩌소고 결국은 다 포장일 뿐이고요.
지금이 무슨 영상 매체가 발달이 안된 시기라서 참관 안 하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시대도 아니고 어치피 인턴으로 어시스트 하면서 알아가야 하는거죠. 그러면 공식적으로 수술실 일원이니까요.

조이랜드 2018-01-23 (화) 22:50

아. 님은 아예 반대 입장이군요.
저는 참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반대 안 합니다.
그래서 합의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체실험 언급하셨는데요. 그런 비약은 하지 맙시다. 의견 교류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무의미한거니까.

The미래 2018-01-24 (수) 01:38

아뇨. 전 환자 동의시에만 된다고 했죠 아예 반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비약도 아니고요 같은 싱황인데 단지 비인륜적인 실험이 아닐 뿐인거고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상황을 다시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이랜드 2018-01-24 (수) 02:26

내가 말한 합의점 안에 환자의 동의도 포함되어 있는건데 내 의견을 부정하길래 무조건 반대하는줄 알았죠.
[합의점이란 걸 언급할 필요가 없죠.]
님이 이렇게 내 의견을 부정해서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거죠.
합의점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거 보면
님은 내가 의대생 참관을 무조건 찬성하는 줄 아시나보군요.
둘 다 중요하고 합의점을 찾아야한다고 세번째 반복합니다.
이런 의견을 어떻게 찬성으로 받아들이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되네.
아무튼 결국 님이나 나나 환자의 동의 하에 찬성이라는 의견은 일치하네요.
님이 내 의견에 반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거였는데 이렇게 댓글이 길어졌네요.
결국 님이 내 의견을 제대로 이해 못 했다는 증거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난 무조건적인 참관엔 반대합니다.
하지만 의대생의 참관도 중요하고 환자의 인권도 중요하죠.
그래서 합의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거구요.
내 의견과 님 의견이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 또 반박하시면 힘빠집니다.

The미래 2018-01-23 (화) 22:25

일부러 대학병원 가급적 피하는 사람들도 있죠.

hgbskq 2018-01-23 (화) 22:25

대학병원에는 당연히 참관있죠. 동의는 받는게 맞지만 동의하려는 환자가 거의 없기때문에 그냥 무시. 예전에 출산에 참관이 있어서 논란이 있기도했고...

The미래 2018-01-23 (화) 22:28

무시라면 엄청 큰 문제인 듯.
한 번 또 일이 커져야 좀 바뀌려나요.

샤방이 2018-01-23 (화) 22:28

저는 직접 당해봤습니다.ㅜㅜ
모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는데 집도 교수가 강의하며 수술을...
아오~

길동이555 2018-01-23 (화) 22:29

대학병원들 참관시에 동의 안 받는 것때문에 말이 많았죠. 여전히 동의 안 받습니다. 거부하겠다고 하면 진료 거부하려나?

향기캡슐 2018-01-23 (화) 22:31

네 있어요.

제가 예전에 큰 병이 걸려서 검진을 받는데
담당 교수가 모니터를 보고 나가더니
동료 교수에 자기 밑 인턴 레지던트에 실습나온 의대생에 간호사까지 한 15명 정도가
그 좁은 검사실에 앉아서 모니터 보면서 서로 얘기하더군요...

아 물론 저는 웃통 벗고 멀뚱멀뚱 누워 있었습니다.
한 가운데서요 ㅎㅎㅎㅎ
순간 죽을 병 걸렸나 싶었죠...

사악사악 2018-01-23 (화) 22:31

학생이 몽땅 보는 수업은 없고 실습조 단위(3-4명) 참관은 합니다만...
실제 참여는 전혀 없었고 말그대로 멀찍히 서서 머하는지 보는 정도..
시다짓이라도 하는 건 인턴되서 함..

출산참관은 환자 보호자 동의 얻고 했던거 같네요..
대학 떄 보다 지역병원 참관 떄가 오히려 그냥 참관했던거 같음..
20년 전이라 지금은 모르겠네요 -_-;;;;;

l7lll 2018-01-23 (화) 22:37

수술방에는 수술중에도 여러 사람이 들락날락 합니다.
수술중인 사람들은 누가 들어오든 말든 쳐다도 안 보고 신경도 안 써요, 그만큼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 중에는 간호학생이나 의대생처럼 예비의료인도 있겠죠.
이게 싫으면 대학병원을 안 가야하는데, 의료시장은 특수성이 있어서 서울이 아니면 병원가지말고 죽으란 소리나 똑같습니다.

nick4 2018-01-23 (화) 23:14

동의 여부에 따라는 것은 필요할듯 합니다. 그리고 수술비 할인등의 혜택도 필요할듯 합니다.
하지만 참관을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의사가 될려면 참관을 하고 쉬운 수술부터 보조를 하고 집도를 하고 어려운 수술을 하고 하는
일련의 경험과 학습의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수술을 하면서 가려쳐야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공부하고 동물로 연습해도 실전과는 또 다른 것이죠..

조금 기다리면 ...
인공지능이 진단하고 로봇이 수술 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수술 까지 로봇이 할려면 좀 먼 미래가 되겠죠. ㅎ

전 참관 같은것 매우 싫습니다. 내몸 열어서 여러사람이 보는것 기분 나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아프게되어서 수술이 필요하면 수술을 하지 않기는 힘들고
참관요청을 하면 여러가지 이유로 거부하기도 힘들듯 합니다.

The미래 2018-01-24 (수) 01:41

여기서 말하는 건 환자 동의에 따른 이야기입니다. 동의하는 환자도 분명 있고 영상이나 사진 등의 기록도 동의하는 환자는 있습니다.
의사가 되기 전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긴 인턴 기간동안 보조로써 배우는 걸로 하면 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수술시에 여러 보조가 필요하니 그렇게 가르치는 거고요.
그걸 애들 다 모아놓고 환자 동의 없이 구경시키는 게 문제지 동의한 수술이라던가 아니면 보조로써 참석하는 수술을 막으라는 뜻이 아니에요.

구른다구른다 2018-01-24 (수) 05:43

참관하고 수술방우선순위배정 vs 참관안하고 수술방 배정 차순위로 밀려남
이렇게하면될듯 ㅋㅋㅋ 그럼 수술방우선순위로 배정받는단 조건하에 거의 대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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