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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프로그래머 도전할까요?

ddsadsad 2018-01-21 (일) 01:26 조회 : 1242 추천 : 1

전공과 그동안의 경험과 전부 연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을 심심풀이로 만들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금 해봤는데.. 재미있습니다..

마치 게임하는 기분이랄까...

적성에 맞는거 갖고 솔직히 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듬니다..

프로그래머 도전은 미친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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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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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전드 2018-01-21 (일) 01:28

음 제 주변에 31살에 다니던 항공사퇴직하고(스튜어드였습니다) 어플하고 프로그램 계발하는 학원다니면서 열심히 하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엄청 말렸죠... 말리고싶어요

먹고살기위해서글쓴이 2018-01-21 (일) 01:29

그분 근황이... 설마 안좋게 됬나요..

존레전드 2018-01-21 (일) 01:30

그 친구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일본 2018-01-21 (일) 01:29

프로그래머의 끝은 치킨집 사장님이라는 썰이 업계 유우머로 있는 곳입니다.

일본 2018-01-21 (일) 01:30

하고싶다면 필히 탈한국 해야 합니다.

쿨킥 2018-01-21 (일) 01:29

취미로만 하시는게 좋겠네요

엉훙 2018-01-21 (일) 01:32

뭐든지 일이되기 전에는 재미있어요.
농담삼아 공사판 노가다를 해도 일이 아니면 단순히 돌쌓기 놀이라는 말도 있죠...
그냥 취미삼아 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일이 되면 마감 때문에 맨날 밤새셔야되고 일터지면 주말에 불려나가야되고.
남이 개떡같이 짠 소스 보면서 머리 싸매셔야되고요 비춥니다.

일본 2018-01-21 (일) 01:33

그리고 버그와의 싸움...

짬통고양이 2018-01-21 (일) 01:36

전 지금 37
자바 시작한지 이틀됐습니다.
25년전에 gw-basic 배운게 다입니다.
물론 업으로 삼을건 아닙니다ㅎㅎ

4시5분 2018-01-21 (일) 01:43

프로그래밍 업종이 수명이 짧은거로 압니다.

나이들고서 관리자로 올라가거나 자기 회사 차리지 않는한

다들 치킨집으로 가고..

바보다바 2018-01-21 (일) 01:52

일단 뭐 여기서 이런소리 서로 해봐야 빈말 비슷한거 아닙니까?
일단 재밌는데로 해보세요. 한 1~3년정도 안질리고 고비없이 쭉 배워지고 할만하다 싶다면 도전해봐도 되지않을까요?
뭐 요즘 1인 기업이라고. 배우자하고 같이 2인기업 들도 있듯이.
일단 말을 떠나서 해보세요. 뭔만들고 싶다면 먼저 만들어보세요.
이게 돈이 될것같다 내가 돈을 잘벌겠다 생각은 적어도 1~3년은 해보고 하시는게.

산들에꽃피네 2018-01-21 (일) 01:54

적성에 맞고 재미있어서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면 늦지 않았습니다.

가급적이면 영어로 된 문서와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기르시고

이산수학, 수치해석 등 전산수학 계통을 배워 두시면 매우 도움이 될 겁니다.

nick4 2018-01-21 (일) 01:56

상식적으로는 기술자 라는 것은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서 점점 경험도 쌓이고 노하우도 생기고 해서
점점 잘하게 되고 경쟁력이 강화되어야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반 사극에서 보면 머리가 하얗게 세고 허리가 굽어 지팡이를 집고
다니는 도공이 명품 도자기를 만듭니다.
외국에서는 은퇴 할때 까지 개발자로 일을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정 나이가 되면 개발자로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한국 개발자 현실이 좋지 않습니다.
뉴스에 자살 심각한야근 등 많이 나왔죠. 현실은 쉽게 개선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우 재미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든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어떤 일을 하든지 그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면 사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빙수팥 2018-01-21 (일) 01:57

프로그래머하면 구글 AI 개발하겠지 라고 환상 품었다가
쌩 노가다만 즐기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국내 프로그래머는 정보공유가 허벌나게 없다보니
영어 원문으로 된 논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들어가서
오픈소스 찾아야지, 오픈소스 버그 알아내야 하지
오픈소스 자기껄로 만들어야지 영어랑 친숙해져야됨

티탄 2018-01-21 (일) 02:21

현직 프로그래머입니다, 일년간 한번 취미로 해보시면서 포폴을 만들어보시고,
자신이 언어에대한 지식과 수학적능력이 뛰어나다면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도 지식과 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뒤늦게 시작하는만큼 다른사람보단 뛰어난 무기가 있어야합니다.
능력이 좋다면 좋은회사에 좋은 근무환경으로 업무를 볼수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닉네임은없음 2018-01-21 (일) 02:23

프로그래머시장 엄청 레드오션입니다
c c+ 시장은 과포화상태고 그나마 인력 포화 덜한게 파이썬 루비 이런거..인데 거기도 뭐 거의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죠
그리고 초반부 코딩과는 달리 나중에는 창의력과 논리력이 굉장히 뛰어나야합니다
똑같은 결과를 도출해도 전혀 다른 코딩으로 만들 수가 있거든요
차라리 맘잡고 하려면 정보보안쪽을 가세요
뭐 보안쪽 가려면 코딩도 알아야하고 네트워크장비 서버 보안장비(방화벽,vpn 등) pc 등등 다 알아야하지만 그만큼 인력은 아직 모자란 시장이에요
저는 하다가 좃소사장이 너무 개같아서 때려치고 나오긴 했지만... 보통만 되는 사장 만나도 본인만 노력하면 몸값 올리기는 쉬운 시장이에요

살려줘용 2018-01-21 (일) 02:36

말리지는 않지만 비추 입니다.

아즉 2018-01-21 (일) 04:01

저는 34살에 시작했습니다.
취미로 프로그래밍 기초만 조금 알고 있었는데...
납품해야하는 프로그램의 종류가 정해져 있어서
회사에서 너 밖에 없다. 가서 배워! 해서...어쩔 수 없이...
비싼 교육 받고...프로그램 짜서 납품했습니다.

핵심은 사실 프로그래밍이 아니라...구현할 기능을 이해하는 것.

저 같은 경우...음향분석, 진동분석, 전기적 측정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전자기, 전력, 물리, 제어계측 공부해서 기능을 구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전공자에게 설명을 들어도 들어도 이해가 안되서 고생함.

다른 분야역시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기반되어야 하는게 더 큰 어려움일겁니다.

nick4 2018-01-21 (일) 21:01

전문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직접 하거나 또는 전문가와 개발자가 협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대략적인 설명정도로 개발을 할 수 있는 분야들은 실무자 정도와 협업하면 충분한 분야들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지진이 났을 경우 건물의 지진세기에 따른 해당 구조의 파손 정도를 시뮬하는 프로그램은
당연하게 지진 건축 토목 수학 통계 물리학(역학) 전문가들 왕창 붙어야 할것입니다.
다른 예를 들면 동영상 플레이어의 경우 에는 동영상을 전문가 수준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즉 기반 지식이 없어도 큰 무리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동영상 전문가 들이 편집 노이즈제거 각종효과 등을 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전문가용 프로그램 이고 이런것은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많은 부분은 간단한 설명이나 실무자의 협업 정도로 가능하며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전문가들과 협업하거나
전문가가 직접 개발해야 할것입니다.

아즉 2018-01-21 (일) 23:41

기반 지식이 없어서 무슨 소릴 하는지 못 알아들으면 전문가의 설명도 소용없습니다. 다른 업체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수업해주는 경우도 없구요. 결국 프로그래머에게 어떤 기능을 구현하라는 건지는 알아들어야 적절한 스펙의 센서 선정, 원가절감 등이 가능해서...필요한 기반지식이 있어야 먹고 살아요. ^^;

그리고...상당수의 클라이언트가...사실 자기가 뭘 정확히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nick4 2018-01-22 (월) 11:43

상당수의 클라이언트가 실무자를 가장 자신들에게 필요없어 보이는
일을 잘 모르는 사람을 붙여 줍니다.

그리고 당연히 전문지식의 경우는 알아듣기 힘들죠. 지진 안정성 시뮬레이션 구현 같은것 하면 거의 모든 개발자는 못 알아 듣는다고 봐야 합니다.
완전히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면 대부분 실무자가 잘 설명하면 앙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프로그램 개발자를 채용할때 프로그래밍 능력보다는 업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무를 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을 하는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대부분의 사무업무 들은 실무자(업무전무가)을 붙여 주면 대부분 그냥 해결됩니다.

nick4 2018-01-21 (일) 21:05

각종 통계에 의한 무직 구직자의 현황과 자영업등의 상황을 보면
현재 한국에서는 뭘 해도 잘 되기 어렵다 라고 하는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이야기 하면 어떠한 것을 해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며
공급이 많은 상태에서는 선택되기 위해서 엄청난 경쟁을 뚷어야 한다는 것이 됩니다.
즉 재미 있어야 열심히 하게 되고 열심히 해야 잘 하게되고 잘 하는 것은 최소한의 경쟁력은 있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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