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에 대한 이토형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성안조로 2017-10-20 (금) 11:13 조회 : 336 추천 : 0

안녕하세요 4년차 직딩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일을 해서 그전에 했던 단기적인 일을 제외하고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만

4년일한것이 경력의 전부입니다.

이번에 이직할 기회가 생겼는데~ 처음 입사할때 아무것도 모른채 끌려다니기만 했던 계약이 생각나네요.

그렇다고 무엇을 물어보고 어떤 식으로 면접을 봐야 될지 생각을 해보지만~ 중구난방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아서

혹은 중요한걸 놓치진 않았나 싶어서 중요하게 물어보고 눈으로 봐야될것들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하는 일은 금형공장에서 머시닝 부서에서 모델링 및 툴패스 현장 기계에 대한 오퍼입니다.

기계에 대한 지식은 전기쪽은 아예 모르고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검색이나 책자보고 혼자 해결하려고는 합니다.

이직할때 꼼꼼이 따져야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돈, 근무환경, 복지 이정도인데....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성안조로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8개

댓글쓰기

유랑천하 2017-10-20 (금) 11:23

혹시 가능하시면 이직할때 같이 근무하실 분들의 성향을 좀 알아보시는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직시점에 협상을 좀 잘하셔서 포지셔닝을 잘하시고 들어가셔야 이직하고 나서도 좀 덜 힘드실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일들이 있을수 있어 쉽게 딱 이거다 하고 말씀드리긴 좀 어려울것 같네요. 돈, 복지, 승진 연한등 확인 가능하신것은 다 확인하시고 문서화 하셔서 사인받고 이직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안조로글쓴이 2017-10-20 (금) 12:38

사람보는 눈이 많이 미흡한지라 부딪혀 봐야 될 부분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고민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페터 2017-10-20 (금) 12:00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이직을 권할때 저는 이직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보통 이직을 선택하는 큰 이유가 금전적인 건데요. 연봉의 상승이나 복리후생이나 기타 등등 조건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죠.

다만, 어떤 회사든.. 어떤 업종이든.. 연봉 몇백오르고 하는 수준을 벗어나려면..

본인의 몸값이 달라져야 하는데요. 이 방법은 이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자세하게 적어드릴터이니 참고해서 잘 판단했으면 좋겠네요.

어떤회사든 어떤 업종이든 그 회사의 중심적인 일이 있게 마련입니다. 거기에 내 노하우가 쌓여야 몸값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게 됩니다. 영업이 주된 중심적인 일이 되는 회사라면.. 중요한 영업권을 손에 쥐는게 될테구요.

저는 제조업 회사를 보통 다녔으므로.. 메인 아이템을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는게 그 계기가 되었죠.

쉽게 말해서 제조업 회사를 예로 들면 본인의 업무량이 얼마나 많던.. 총무나 회계등의 일을 하거나.. 인사관리나

거래처 관리를 한다고 해도.. 메인 아이템에 대한 노하우 깊이가 따라주지 않으면 결국에 대우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돈을 벌고 싶고.. 어떻게 하면 연봉이 쎄질까를 고민하다가.. 저게 보여서 메인아이템에 대한 노하우를

몇년간 많이 쌓았구요. 그러다 보니.. 회의를 하더라도.. 임원진이나 직장상사, 그리고 현장 공장장등의 사람들의

행동도 컨트롤 할 수 있을 노하우가 쌓이게 되었죠.

임원진이 납기등이나 금액등의 사유로 오판을 할때 조목조목 분석해서 대안을 알려주거나 답을 찾아줄수 있게 되었고

현장에서도 인원배치를 효율적으로 못하거나, 혹은 물건 품질을 맞추지 못하거나 불량이 발생할때 수습 방안을 내주고

할수 있게 되다보니...

2-3년 만에 연봉이 3천 정도 올랐던거 같습니다. 대략적으로요..

제가 나간다고 하면 아쉬운 입장이 되니까 그랬던 거겠지요.

트럼페터 2017-10-20 (금) 12:22

당연히 노하우 쌓기 전까지는 생활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몸값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많이 고민했고 또 저게 길이다 싶었을때 끈기있게 버텼던게 효과가 있었겠죠.

그래서 가장 기본적으로 본인이 평생.. 혹은 꽤나 오랜기간 노력할만한 업종을 찾았다고 한다면

(이게 우선이겠죠)

뭔가 배울수 있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을때에는 버텨보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너무 상황이 그래서 이직을 해야한다고 해도.. 돈이 아닌.. 내가 배울수 있고 오랜기간 노력해볼수 있는

일인지도 꼭 고려되어야겠지요.

실제로 직장생활 3년차 정도 주임/대리급 정도가 됬을때 몸은 정말 바쁜시기라서 회사에 불만이 많이 생기기 시작

합니다만, 실제로는 이런 메인 일에 왈가왈부 할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평가가 그만큼 따라주기 힘들죠..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주입/대리급 정도 능력치를 가진 사람을 구하는거 대비

과장/차장급 관리자 급 능력치를 가진 사람을 구하는건 쉽지 않거든요.

동종업계라고 해도 대형 프로젝트를 따올때 이걸 핸드링 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들은 희소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직을 고려할때 이런 부분도 고려해야..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래전에는 90년대? 즈음에서는 승진이라는 기회는 보통 스스로 잡았던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은 대리급으로 일하면서 성장해서 현재의 과장급보다 오히려 일을 잘하게 되면..

기존의 박혀있던 과장급을 밀어내고 과장이나 차장을 달기도 했다는걸 의미하죠..

일이란걸 하면.. 직장상사도 있겠지만.. 직급이 낮다고 해서.. 그사람보다 꼭 못해야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관리자급으로 올라갈 때 기회를 잡기 위해서 보고 하고 진행해야할 일을 선 진행 후에 후 보고 형식으로 하기도

하구요 실수나 실패가 일어날때에는 엄청나게 욕들었죠.

사안이 크거나 할때에는 직장상사의 판단과 비교 대조하면서 원리랄까요 마인드를 잡기도 했고 그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장생활

트럼페터 2017-10-20 (금) 12:24

개인적으로 직장 생활 4년차라고 하신다면..

관리자급이나 그 직장상사들에게 물어보는 행위나 일들을 생각해보고

그런것들을 선택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능력치가 있는가.. 스스로 반성해봐야합니다.

프로젝트를 수주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한다고 할때

대리급으로 있을때에는 윗선에 보고해서 결정을 듣고 실행하면 되겠지만

내가 올라가고자 한다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합니다.

항상.. 여기에는 옷벗을 각오는 뒤따르게되겠죠..

하지만 성장은 되는거 같습니다.

성안조로글쓴이 2017-10-20 (금) 12:47

우선 장문의 진심어린 답글 감사합니다. 현재 저는 돈욕심보다는~ 최우선적인것이 환경입니다.
제 스스로 노력도 했고 운이 따라줘서 몸값 뻥튀기 하려는 팀장이 이직을 해서 2년반만에 제가 팀장이
되었습니다.(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부서를 제 것으로 만들어서 매출에 지장이 없었고
실제 기계도 한대 증축했습니다.(머시닝 기계는 한 3억정도 되는것입니다.) 다만 일을 하다보니~
분명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인 것을 배우기에는 다른 부서 상급자가 있다만 제가 하는 부서의
일은 저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라는게 헛점이 되는거 같습니다. 분명 더 위가 있을텐데 혼자
해보려 하니 벽에 부딪히게 되어서 이직을 하려고 고민을 하는 거였습니다. 말씀하신 상당 부분이
제가 지향하고 살고자 하는 방향성이라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잘 고민해보고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FOGRAIN 2017-10-20 (금) 12:11

그 세가지가 전부 아닌가요? 돈 더 주고, 근무 환경 지금보다 좋고, 복지도 지금보다 좋으면 무조건 장땡이지요~
그 이외에 더 생각할게 있을까요?

전 게임 애니메이터로 직장 생활 했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열심히 직장 생활 했었던게, 나중에 자기 사업 하거나
프리랜서로 좀 더 여유있게 살기 위해서 였던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그렇겠지만... 회사 들어가면 열심히 일 하고 배워서 자기 커리어 올리고, 몸값 올려서 말씀하신 돈 더 주고, 근무환경 좋고, 복지 좋은 곳으로 이직하고...
또 열심히 배우고, 커리어 쌓고, 몸값 올리고... 또 이직하고...

뼈 빠지게 직장 생활 하면서 돈, 근무환경, 복지 이상의 것은 없다고 생각 됩니다.
나머지는 자기가 융통성 있게 상황에 맞춰가면 되구요.

성안조로글쓴이 2017-10-20 (금) 12:48

더배울것이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할것 같네요~ 제게 있어서 그것이 최고의 복지인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잘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top

맨 위로

맨 아래로

이직에 대한 이토형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