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LeClair 2018-03-24 (토) 23:43 조회 : 148 추천 : 0

어렸을때 항상 따뜻한 눈빛으로 나를 봐주던 엄마가 좋았다 .

학교가 끝 나면 책가방을 싸고 친구들을 뒤로한체 집으로 달려오면 항상 나를 반겨주던 엄마였다 .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있었다 .

나는 어릴 적부터 검은 밤 하늘이 무서웠다 .

내가 좋아하는 수 많은 별 가운데 있는 달이었다 .

달은 내가 아무리 빨리 걸어도 , 아무리 빨리 뛰어도 귀신처럼 나를 쫒아왔다 .

내가 한발자국 앞으로 걸으면 달도 한발 앞으로 ,

내가 두발자국 뒤로 걸으면 달도 두발 뒤로 걸어갔다 .

내가 온 힘을 다해 뛰어가면 달도 나에게 질수 없다는 듯이 온 힘을 다해 나를 뒤 쫒았다 .

나는 달이 무서웠다 .

나는 달의 눈빛 아래 아무곳에도 숨을 수가없었다 .

이 세상 모든것이 달이 모르는 곳에 숨을수 없는거처럼 .

하지만 달은 내게 오래 겁주지 못했다 .

나의 길을 밝혀주는 엄마의 따뜻한 눈빛이 있었기에 .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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