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전쟁씬 '왕좌의게임'

보고 싶지만 완결 나면 볼려고 시즌1도 안봤네요...
언제쯤 완결 날까요 시즌 완말고 내용 완결요

얼른보세요 ㅋㅋ 완결나고 보려면 늙어서 못보실수도 ..

트로이에서 전쟁씬이 제일 좋았는데 이번화는 그것과 맞먹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트로이를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트로이에서도 그저 1대1 전투는 정말 멋지게 묘사했지만, 다 대 다 전투에선 그렇게 감명 깊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왕좌의게임은... 진짜 와~ 진짜 입벌리고 봤네요 ㅎ

주인공은 화살한개도 안맞고.. 말들도 다 비켜가고.. 그 혼전중에 적아군 가리는것도 신기하고..
반도 안되는 병력차이인데 (회의할때 1/4) 그냥 비슷비슷해보이고 램지네는 기병 창병 투입하니까 없던데요 ㅋㅋ 궁병은 중간에 어디로 사라지고..
잘만들어진 전쟁씬이지만 디테일이 아쉬웠네요 이해안가는 부분이 계속 생겨서

에피소드 2개 남았다고 너무 후다닥 해치워버린 느낌이 ㅠㅠ
시즌 초반의 누구나 죽을수 있다는 긴장감을 작가가 말해놓고
이젠 빨리 스토리 끝내자란 느낌이 너무 큼...

그리 생각하셨다니...

전쟁 중에 궁수의 활에 한대도 안 맞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궁병의 활은 바로 옆에 궁수의 활에 죽어나간 병사들로 설명이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해요.
또 사라진 궁병이라... 궁병은 언제든지 칼들고 공격 나갈 수 있지 않나요?
극중안에서도 언급했듯이 뒤엉켜싸우는동안에 궁병이 활을 계속 쏘아대면 아군의 피해가 가니, 램지쪽에서도 중간에 그만 둔 것 같구요.

병력차이가 1/4인걸 전체적으로 못 보여줬다기보단, 존의 1인칭시점에서 전쟁씬을 그리다보니 화면에 다 담을수가 없는걸로 설명이 되는거 같아요. 솔직히 드라마잖아요. 6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모든 걸 다 담을수가 없지 않았을까요?

막 반지의제왕처럼 영화로 제작되었다면 수많은 병력을 다 찍고, 주요인물들 각각 할애된 시간도 많아서 전투씬을 좀 더 웅장하고 멋있게 찍을 수 있었겠지만... 드라마에선 힘들죠.
심지어 초반부에 용엄마 전쟁씬에, 스노우 전쟁씬이 2개나 겹쳤으니... 말 다 했죠 ㅋ

물론 땡땡중님 생각이 틀렸다는게 아니고, 이렇게 생각될수도 있다고 제 생각을 얘기했을뿐입니다.
혹시라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보면서 존스노우 시점에서 진짜 전쟁안에 들어가서 보는맛도 있었고 몰입해서 잘봤습니다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또 조금 식상한 릭콘의 죽음과 뻔한 타이밍에 원군이 등장하고 악행에 비해 허무한 느낌이 드는 램지의 최후, 이런 것들이 원작의 그 복잡한 선악구도까지 깨버리는 거 같아서 아쉬웠어요.

저도 지금 막 봤는데, 이번 전쟁씬 미쳤네요.. 와... 오늘도 한 시간이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ㅎㅎ

1화에 많은것을 담아내기 위해 조금 아쉬운 스토리와 허접들
허나 그것을 커버해주는 화려한 용삼형제의 불쑈와
영화 저리가라고 할 정도의 전투씬의 퀄리티 집에서 모니터로 보는데도 극장에서 집중해서 영화볼때처럼
긴장감있게 봤네요 오늘의 전투씬은 역대 시즌 명장면중에 하나에 포함될 듯 하네요
(피의결혼식/백귀와의 전투신/hold the door 호도르../윈터펠 탈환 평원 전투씬

현실적인 전쟁장면이라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도입부분 아닌가요. 역대급 중 최고는.

시대적 배경을 불문한다면 그렇죠? ㅎㅎ
중세 배경으로는 저도 봤던것중에 가장 현실적이면서 절망적이더라구요
병력이 너무 없음..다 죽어버려요 ㅋㅋ

리들리스콧, 피터잭슨의 의문의 1패
이분 인생을 아무대나거시네

전략은 램지가 이긴듯... 스노우 도발에 넘어갈때 왜이렇게 답답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