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팀 짜서 최연승을 떨어뜨리려고 했던건 괜찮았음
애초에 일단 푸쉬랑 유니온이 같은라인에 서면 무조건 유니온이 푸쉬보다 한칸 앞에 있을수밖에 없고
푸쉬가 어떤 카드를 내도 유니온은 한칸 적게 써서 뒷칸에 붙은담에 당겨버리면
푸쉬는 유니온을 자기 앞으로 밀어줄수밖에 없어서 둘이 1:1하면 유니온이 무조건 이김
그걸 일찌감치 눈치채고 연합해서 유니온 떨어뜨리려고 한거까진 좋았음
처음에 연합짜면서 설득할때도 자기랑 최연승이랑 같이 내려간담에 그래비티로 자기를 당기면 된다고 말했는데
거기서 자길당기면 최연승이 꼴찌가 되는걸 말하면서 최연승을 당기거나 둘다 안당기면 자기가 꼴지가 확정되는건 당연히 말 안함
자기한테 불리한부분은 은근슬쩍 감추면서 냅두면 자기 카운터가 되는 최연승을 꼴찌로 몰아가는건 그상황에선 최선의 전략이었음
문제는 마지막에 하연주한테 선택권이 넘어갔을때 변명하면서 위선떠는게 레알 극혐
본인이 주도적으로 최연승 떨구자고 연합 짜서 전략 구상해놓고는 자기는 그럴 생각이 없고 팀을 위해서 그러니 하면서 착한척 하려고 함
거기다 그러면서도 최연승이 구제되면 제일 위험한건 자신이라는 정보는 숨김
최연승 도와주면 중간에 있는사람들이 다 위험해진다면서 묻어가려고 하는데 사실 유니온이 살아날때 제일 위험한건 본인임
위에서 말한대로 유니온이랑 푸쉬는 같이있으면 푸쉬가 무조건 유니온보다 한칸 아래에 있을수밖에 없음
거기다 더 더러운건 거기서 굳이 막타 안쳐도 자기가 보낼수도 있는데 일부러 거기서 나섬
거기서 유니온이 살아나더라도 처음 전략대로 하면 최연승 꼴찌 만들수도 있었는데 안함
처음 전략대로 자기가 최연승 붙잡고 끝까지 내려간담에 당겨오는 전략 쓰면 확실하게 되는데 거기서 무리하게 구라까지 까면서 나선이유는 두가지로 보임
첫째는 자기 손 더럽히기 싫어서 일부러 하연주한테 막타 떠넘기려고
둘째는 같이 내려갔을때 그래비티가 자길 땡겨줘야 자기가 꼴찌 안할텐데 거기서 최연승이 유수진한테 딜 걸면 자기가 꼴찌가 될수도 있으니까
결론은 본인이 주도해서 최연승 떨어뜨리려고 연합을 주도해놓고는 자기는 악역처럼 보이는게 싫어서 자기 손 더럽히지도 않고 끝낼수 있는 찬스가 오니까 팀을 위해서니 어쩌니 하면서 위선 + 변명
심지어 본인이 조금만 위험을 감수하면 확실하게 할 수 있는데도 그게 싫어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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