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1050·1060' 그래픽카드 시장 안정세.. 비트코인·이더리움 폭락 때문?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채굴 열풍으로 한때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그래픽카드 시장이 7월 들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19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7월 2주 그래픽 카드 판매량은 한 달전보다 약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감소로 6월 비트코인 채굴 열풍으로 급상승 했던 제품들의 최저가 상승세는 꺾이고 있다. 채굴용 그래픽카드로 인기를 모았던 엔비디아 GTX1060 제품의 경우, 최저가가 4월 기준 25만원대에서 6월 중순 42만원대까지 급상승했다가 현재(7월 18일 기준)는 7만원 하락한 3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 GTX1050 제품도 최저가 19만원대에서 6월 중순 28만원대까지 폭등한 후, 현재는 2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GTX1060, GTX1050 그래픽카드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채굴 시, 효율성을 높여주는 PC부품으로 가상화폐 시세 급등과 함께 올 6월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 6월 매출은 1월 대비 86%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중에서도 6월이 최고치를 기록해 전체 매출 비중에서도 29.2%를 차지한 바 있다.

에누리 관계자는 "지난달 3,0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1,925달러로 급락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그래픽카드 신규수요도 점차 줄어들어 시장이 안정화 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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