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전에 크라이슬러 닷지한태 계속 울분이 터집니다. 제발.... 챌린저한테 좀더 넓은 타이어를 달란 말이다...
먼저 닷지를 까버렸으니 그냥 챌린저 부터 시작할까요?
챌린저는 미국의 오직 하나 남은 머슬카 입니다. (포니카 라고 하는데 V6모델을 칭하는 거니... 일단 빼도록)
머스탱과 카마로 ss는 스포츠카 라고 칭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바디롤도 적고 트랙 주행성이 상당히 좋으니.
크라이슬러가 메르세데스랑 계약으로 챌린저에 벤츠 부품 몆개 집어넣었는데
그게 앞쪽 서스가 S Class 의 인디팬던트 숏/롱 암, 뒷쪽이 E Class의 5 Link 인디팬던트 서스 라고 하네요.
뭐 아시다시피 일반 길 주행할때는 이게 문 두짝 달린 차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도록 편안합니다. (시트는 그닥...)
8단 오토는 정말 두번 말할것도 없이 빠르고 레드라인까지 쭉쭉 밀고나갑니다. (어떤 H 나 K 회사처럼 레드라인 치기 전에 쉬프트
하지를 않아요. 말 그대로 레드라인 까지 치고 업쉬프트 하네요)
엔진 스팩은 6.4L V8(실린더 디엑티베이션) 485마력, 475토크(lbs/ft) 인데... 앞에서 불만 얘기 했던것 처럼
타이어 사이즈가 작아요. 245mm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엔진 파워에 245mm는 조금 너무한거 아닌가요. 주행하면서 계속 뒤가 틀어질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닷지의 말로는 Tail Happy 를 만들기 위해 조그만한 타이어 사이즈를 사용했다 하는데 심지어
서머타이어도 아닌 올시즌 고무 타이어 입니다.
아무튼 타이어 사이즈 얘기는 그만하고.. 주행능력만 보자면 60마일 찍는데 4초대면 충분했습니다. 245밀리 타이어에서
이렇게 그립 찿아가면서 4초대 찍는건 정말 대단하다 보면 되겠네요. 아... 타이어 얘기 그만 하기로 했지...
챌린저가 4초대의 제로백을 뽑아낼수 있는 메커니즘은 서스팬션 셋업에 되있는것 같네요. 계속 주행을 하면서
느꼈지만 서스팬션 셋업이 카마로와는 완전 다르게 물렁하고 바디롤이 많은것을 느꼈는데 후륜 서스가 소프트 하면
출발할때 무게 중심이 뒤로 훨신 더 많이 쏠리면서 조금더 많은 그립을 잡아줍니다.
잠깐, 타이어 사이즈를 다시 한번 얘기...(퍽) 한번만 더... 얘기 해봅시다. 이게 닷지가 마법처럼 서스를 셋업하면서
이렇게 넓이가 작은 타이어로 0-60 그립은 내는거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코너에서는 아무런 수도 없이 뒷쪽이 튕겨나가지만..)
엔진은 말 두번하면 입 아픕니다. 이 6.4L 괴물에서 뿜어저 나오는 토크는 RPM 어느 구간이던 힘이 넘처 흐르고
엔진 소리... 크... 엔진 노이즈가 아닌 엔진 뮤직 투 마이 귀 입니다. OHV의 특유 럼럼럼럼럼럼럼 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실증이 나지 않네요. 머스탱 GT는 언제쯤 이런 음악을 제 귀에 선사 해 줄까요..?
아무튼.. 머스탱 GT와 카마로 SS보다는 주행성이 떨어집니다. 근데 이 미국의 오직 한 모델 뿐인
어메리칸 머슬카가 매력이 없다? 주행성이 떨어지고 서스가 물렁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데 계속 돌아보고
가슴을 쿵쾅쿵쾅 뛰게 만들고 개성있는 머슬카가 바로 챌린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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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쓰다보니 무슨 영감을 얻어 쓰는 글 같네요..
카마로 SS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이 섀시의 압도적인 안정감 이라는 겁니다. GM 그룹이 알파 플랫폼을 정말 잘만든것 같아요.
캐딜락 ATS, CTS도 알파 플렛폼인데 언제 한번 시승해보고 싶을 정도로 저한태 와 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대단하네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세세한 느낌은 잘 못잡아 내겠지만.. 카마로의 주행성은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챌린저와는 다르게 코너에서의 안정감. 코너를 나오면서 풀악셀 밟아도 뒤가 흔들리지 않는...
콜벳 엔진에서 터저나오는 날카로우면서도 날카롭지 않는,
럼럼럼 거리면서도 거리지 않는, 팝콘이 튀기는 소리가 들리면서도
들리지 않는... (그만해...) 아무튼 상당히 절제가 되있으면서도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포드는 머스탱 GT의 소리를 살려라! 살려라! 살려라!)
이 글을 쓰면서 알아낸게 있는데 한국 버젼은 듀얼 모드 이그저스트가 없네요.(아마도) 한국에서 카마로SS 타시는 분들
엔진 소리가 어떻나요?
쓰다보니 카마로 찬양글이 되어버렸네요. 단점을 조금 얘기하자면 챌린저도 그렇지만 카마로의 시야 확보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C필러가 왜이지 두꺼운지... A필러도 두껍고... 센터 콘솔은 왜이리 열기 힘들며 게이지 후드는 왜이지 높은지...
엔진 스팩입니다. 콜벳의 LT1 엔진입죠. 6.2L 455마력 455토크(lbs/ft)
8단 오토였는데 쉬프팅 빠르고... RPM홀드 잘 해주고.. 두말하면 잔소리네요. 좋습니다.
주행성능을 얘기해보자면 스티어링 휠에서 길 피드백을 정말 잘 해줍니다. 챌린저는 조금 피드백을 주지 않아서
운전하는 재미가 조금 떨어졌는데 카마로는 앞바퀴들이 뭘하고 있는지, 길이 어떠한지 피드백을 정말 잘 해줍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 무게가 좀 많이 무겁네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매일매일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두번 놀랐습니다. 매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댐퍼와
배기 발브를 좀 닫아서 엔진 소리를 줄여주는 기능까지... 한차에 두가지 개성을 가지고 있네요.
다만 도로 주행할때는 조금 불안하네요. 시야 확보가 잘 안되니 사각지대 모니터링을 많이 의존하고
혹여나 차선 바꾸는대 다른 차선에서 빠르게 가다오는 차량을 못볼까봐 불안하기고 하고요.
어깨넘어로 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이것만 빼고는 매일 운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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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량들 전격 비교해보면
연비:카마로 SS 승 (28마일 퍼 갤런, 챌린저는 25마일 퍼 갤런, 둘다 고속도로 연비)
개성: 무승부(카마로의 주행성능은 절대 챌린저가 이길수 없지만 챌린저의 개성이 너무 뚜렸함)
데일리:카마로(챌린저의 시트는 불편하고 시야도 카마로와 같이 확보가 안됨... 엔진 소리를 줄이거나 할수도 없고 서스가 편해지거나 딱딱해 지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편의성은 카마로가 높음, 다만 카마로는 공간이 너무 부족함...)
주행성능:카마로(트랙에서의 주행성능은 머스탱이나 챌린저가 이길수 없음...)
카마로가 어느 부분이나 확실하게 깨질못할 승자로 보이지만... 챌린저는 챌린저 답게 개성이 있는 법 입니다.
챌린저는 미국의 마지막이라고 불리우는 전통 머슬카입니다. 카마로는 시대에 맞게 변하는 스포츠카적인 개성을 보이고 있고요.
에쿠스 보스라는 머슬카도 있지만 이건 2억원대가 넘어가니 그냥 없는 취급 합시다.
이상 머스탱을 은근 까내려 가는 밑도 끝도 없는 저의 잡담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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