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인가요?

지금사는게 좋아여. 보조금이 2천만원정도 되니깐요. 하이브리드도 지금 백만원주는데 곧 없어진다죠.

예측 가능한 범위만 돌아다닐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다만 출퇴근 하다가 어떤날은 멀리 드라이브 하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하면 아직은 방전의 위험이 있죠...
즉, 세컨카 개념, 출퇴근 전용으로 생각해거 구입하시면 시기상조는 아닙니다...
멀리갈땐 렌트할 생각이 있다면 전기차 하나만 있어도 되구요...

이게 정답인듯. 미국이라면 완전 시골로 여행가는 것만 아니라면 시내 나들이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집에선 차고에서 충전하면 되고 요즘엔 왠만한 마트 주차장엔 다 충전기가 설치돼 있거든요.
다만 한국에선 아직 충전소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출퇴근 이외의 운전할 상황이 생기신다면 기름차 한대가 꼭 필요하실 겁니다.

집에서 충전할 수 있다면 근교용으론 꿀이죠. 워낙 보조금이 많이 나오다 보니...
근데 집에서나 아니면 직장 등 매일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충전 장소 뿐만이 아니라 전기차는 무료 충전소를 이용할 것 아니면 돈 절약은 절대 안됩니다.

니산 LEAF의 경우를 들어서 보면 LEAF는 차값이 3만불 정도 합니다. 이것과 같은 플랫폼을 쓰는 Versa라는 모델은 절반인 $15,000 정도 합니다. 일년에 15,000 마일을 뛰고 기름값이 $2.40/gal, 전기비가 $0.13/kWh 라고 하면 LEAF는 전기비로 $600 정도 들고 Versa는 기름값이 $1,050 듭니다. 일년에 $450 밖에 절약이 안됩니다. 연방정부 보조에 주정부 보조 받고 할인 받아서 차를 2만불에 산다해도 차값 차액을 뽑으려면 거의 10년을 타야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기름값이 미국의 2배정도 되니까 5년이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한국은 출퇴근으로 일년에 차운행이 많아야  10,000 km (~ 6,250 마일)  이니까 위의 예에서 가정한 거리의 절반만 뛰는 셈이니 차액을 뽑으려면 역시 10년은 타야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한 중고차 시세도 무시할 수 없지요. 배터리 열화 우려로 10년 가까이 된 프리우스의 중고차 시세가 비슷한 급의 코롤라나 시빅보다 훨씬 쌉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훨씬 비싼 전기차는 배터리 보증기간 10년이 지나면 중고차 시세가 완전히 헐값이 될 겁니다.

결론적으로 조용한 전기차가 정말로 몰고 싶다면 모를까 연료비 절약하려고 전기차를 타려고 한다면 계산기를 잘 두드려 보세요.

자꾸 토랭님 댓글에 태클거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ㅜㅜ

일단 너무 미국의 예를 드신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지금 전기차 정부지원금 때문에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전기충전 가격도 말도 안되게 싸요. 서울에서 타는 어떤 분들은 한달에 1~2만원에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집에서나 아니면 근처에서 충전만 쉬우면 시내바리용으로는 지금 시기에 사는게 완전 꿀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닛산 리프와 벌사를 비교하셨는데 일단 리프가 전기차 중에서는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워낙 1세대 중에서도 할아버지 모델입니다. 지금 예를 들기에는 너무 늙은 차종이고요, 차라리 2세대 전기차인 볼트ev를 예를 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미국을 예로 들었네요.

Chevy Bolt 랑 LEAF는 연비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Bolt는 28kWh/100 mile, LEAF는 30kWh/100 mile) 일년에 15,000 마일을 뛴다면 리프가 300kWh를 더 소비하는셈인데 그러면 전기비가 $39 더 드네요. 근데 Bolt가 리프보다 $5,000 정도 더 비쌉니다.

저도 미국에 있는데요.. 솔직히 전기차 타는분들 따로 돈 거의 안듭니다. 전기요금 야간에 공짜요금제 같은걸로 쓰지요.. 그리고 쇼핑몰 같은데 놀러가면 장애인 주차장 바로 옆에 공짜 충전소가 꽤 있어서 거기 충전기 꼽아놓고 들어가죠.

거기다 소모품 비용이 거의 안들어가서 사실상 가솔린차량이랑 비교하면 1년에 $1,000 이상 차이납니다.

소모품 비용은 일반차도 새차 사면 한 5년정도까지는 엔진 오일 갈아주는 것 말고는 들어거는 것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무료 충전소 이용하면 전기비는 안들겠지만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새 차 가격차이, 중고차 시세 등) 제 의견으로는 전기차가 비용절감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예전보다는 교체 비용 부담이 적지만 그래도 중고차를 구매하고자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꺼리기 마련이라 중고차 시세가 좋을리가 없지요. 

계신 곳이 캘리포니아면 날씨가 좋아서 배터리에 별 영향이 없지만 네바다나 아리조나 같은 곳만 하더라도 야외에 전기차 주차하면 지면 열이 바로 배터리로 올라와서 배터리 열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또 겨울이 추운 곳에서는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히터를 사용함으로써 운행거리가 현격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비용 이외에 제가 전기차를 꺼리는 이유가 차 성능입니다.

직업 상 여러 전기차들 (니산 LEAF, 미츠비시 i-MiEV, 토요타 Scion iQ EV, Mini Cooper EV 등)을 몰아봤는데요 모터 덕분에 다들 순간 토크는 상당히 좋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이 확 됩니다. 그런데 겨울에 히터 켜고 고속도로 긴 언덕길 올라가면 얼마 안가서 배터리 과열로 protection mode 로 걸려 액셀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언덕길에서 50 mph 가 안 나옵니다. 테슬라는 성능이 좋다는데 제가 안몰아봐서 얼마나 자주 protection mode 로 가는 지 모르겠네요 암튼 저보고 전기차 사겠냐고 하면 저는 무조건 "No" 입니다.

두분이 내시는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여러므로 도움이 됩니다.

아는사람이 배터리연구소 연구원이고 전기차배터리도 다루고있습니다
전기차 권유하니 절대로안산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제머리로는 이해불가...(T^T)

하아.... 의견이 분명하게 엇갈려서 고민이네요 ;;

장단점이 다른겁니다. 전기차만의 장점도 분명히 있지요. 검색 많이 해보세요. 선택은 글쓴이님의 몫입니다 ㅎ

비오는날 노면 젖고 만약에 번개 맞으면 전기차는 방전되요?

그렇게 해서 방전이 되면 안되지요 ㅠㅠ. 충전기 꽂는 곳도 고무 링이 있어서 비가 올때 충전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에어컨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진 않은데 겨울에 히터 틀면 배터리 팍팍 줍니다. 그래서 전기차 운전자들 겨울에는 히터 안 틀고 장갑에 털모자로 중무장 하고 운전하지요

제주도 살면 충전 문제에서 많이 해방입니다 읍사무소나 유명 관광지에도 하나 있고 불편은 없는데 충전시간이 30분가량 잡아먹는게 큰불편인거 같습니다

밧데리가 비싼데 소모품이다 이게 너무 큰 타격이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rt6nRL9yaY0
한국에서 테슬라 타기라는 유투브인데 자동차용 배터리는 타격잘만큼 소모되지않는다고 하던데요 ..
전기자동차 괴담이라고 ..

보증기간 10년 짜리 배터리를 소모품이라고 하시면....차 자체가 소모품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1세대 전기차 중에서도 할아버지격인 닛산 리프는 베터리 수명이 짧긴 합니다. 리프가 전기차 저변 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반면에 전기차 베터리에 안좋은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지요. 어쨌든 2세대 전기차(볼트ev, 테슬라3 등) 부터는 베터리 수명 걱정은 거의 안해도 될 정도입니다. 차량 수명이나 그 이상이라고 보면 되요.

아xx닉 일xx릭 신청하고 4개월간 기다리다가 접었습니다 ㅋㅋ
물량이 없다네요...

한국은 충전장소가 ... 그냥 다니는 곳에서 충전소 확인해보시고 있다. 하면 그냥 셔틀처럼 왔다 갔다 하실거라면

사도 됩니다. 요즘 보조금도 많으니 ... 그.러.나 여행 좋아한다. 도시가 아닌 자연속으로 ... 할결우

비추합니다.

제가 알기론 한전에서 충전하면 무료라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요

최소 300km정도 갈수있는 전기차를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암만 서울시내 근교를 주로 다닌다고 해도 충전소가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니깐요
장거리 주행을 한다치면 100km대의 전기차로는 어림도 없고요...
요즘 전기차 충전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 됐다고 어디서 본것 같습니다

시기상조라는게 x소리인 이유.

보조금으로 전기차 사는건 물량없어서 못 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충전기 있는데

보조금 못받아서 못사죠 ㄷㄷ
보조금 안받고 사겠다가 안됩니다
무조건 당첨되야만 살수있음 ㅋ_ㅋ;;;

전 일단 제주도에서 아이오닉 몰아보고.. 당분간은 전기차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