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무직 차 구매 해도 될까요

28살 중반쯤이었나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친구들이 대부분 차가 있네요. 없다고 딱히 불편하지는 않지만 사고싶다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모아놓은 돈도 들어오는 수입도 없기에 고이 접습니다. 

대학원생 생활이 이번 여름에 끝이 납니다. 그 후 취업준비를 할 것 입니다. 

인생 즐기며 재밌게 살자는 주의라 이번학기 졸업 후 다음학기에 미국 여행을 한달정도 생각합니다. 한 400들거 같아 돈을 좀 모읍니다. 

얼마 안되는 대학원생 인건비를 조금씩 모읍니다. 

여친이 생겼습니다.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극렬히 듭니다. 하지만 여친이 버스로 근교 여행 다니는 것을 당연히 여겨줘서 

고맙습니다. 여친이 곧 차도 산다네요. 아차 여친은 돈을 법니다. 자기가 날 태우고 다닌다는데. 좋으면서도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지도 못하지만 눈팅을 합니다. 계속 합니다. 6개월 정도 눈팅하니 중고시세, 차량평판들이 머리에 정리가 됩니다. 

젠쿱 : 

보험료 비쌈, 유지비 비쌈, 무사고에 순정차 찾기가 자유한국당에서 멀쩡한 정치인 찾는거 마냥 힘듭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이쁘게 생겼습니다. 나가는 것도 레이싱 할거 아니면 적당히 잘나갑니다. 중고가격이 똥값이라 쌉니다. 수동이 있습니다. 남자는 역시 수동 

액디수 : 

보험료 쌈, 유지비 쌈. 차도 잘나가고 연비도 좋고 중고 가격도 좋고 수동도 있고 다 좋은데... 엑센트라는게 걸립니다. 젊은데 쿠페한번? 좋은차 한 번? 이라는 가성비의 뽐뿌의 정신에 반하는 생각이 듭니다. 철이 덜 들었냐 할 수 있지만 다시 돌아오는 청춘 아니니까요.

렉서스 is250 :

이런 차가 있다는 건 차에 관심이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찾았습니다. 옵션 좋구요. 보험료는 젠쿱과 액디수 사이정도. 유지비는 연비는 좀 

안 좋지만 잔고장이 조금 적다고 합니다. 그래도 렉서스인데! 잔고장이 같은 년식의 중고차보다 적지 않을까. 적당한 펀드라이빙도 가능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BMW 120d : 

이 차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쿠페입니다. 디자인 맘에드네요. 거기다 뱀~! 운동능력이 50ㅣ:50으로 장난아니랍니다. 연비도 좋습니다. 

보험료도 스포츠카 할증이 없답니다. 디젤인건 문제가 아닌데, 10만이 넘었기에. 잔고장이 무섭습니다. 뱀의 수리비는 장난 아니니까요 ㄷㄷ 그리고 중고 가격은 4개 중 가장 비쌉니다... 고민이 됩니다. 

몇개월 동안 계속 루프를 돕니다. 아 돈은 집에서 천 정도 해줍니다. 당연히 빌려주는 거구요. 취직하면 갚아야죠.  거기에 여행 갈 돈 한 400모은거 합치면 위의 차들은 중고 10만 정도 된거면 다 구매 할 수 있더라구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뭘 사는게 좋을까요. 위의 목록중에서요. 혹은 더 좋은 선택지 던져주십쇼.

참고로 인생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자는 주의입니다.